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남아입니다.
너무나 안맞는 친구와 짝이 되었습니다.
크게 상심하여 내일 선생님께 짝을 바꿔달라고 부탁을 드린다고 합니다.
짝꿍이된 여자아이는
지나치게 튀는 행동이 잦으며, 지각을 일삼고, 평소 친구들과 트러블이 많습니다.
예전처럼 한반에 50명씩 있는 것도아니고
한달에 한번씩 짝을 바꾸다보면 결국은 모두와 짝을 하게될텐데
그리고,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을텐데
짝을 바꿔달라는 것은 안되다고 일단은
아이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제 본심은 저라도 나서서 선생님께 짝을 바꿔달라고 하고싶습니다.
저희 아이와도 트러블이있어 그집 엄마가 저를 찾아와 따진적이 있었고
제가 억울하다는 저희 아이에게 단단히 주의를 줬었는데
다른아이 생일파티에 가서 들어보니
(제가 직장맘이고, 다른동네 유치원을 나와 아는 엄마가 없었습니다.)
트러블메이커는 그 아이인데, 오히려 다른 아이들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영희와 철수가 사이가 안좋음
영희네 엄마는 철수네 엄마에게 문제제기, 개선요구.
영희네 엄마는 철수가 나쁜애라는 것을 말많은 엄마를 이용하여 소문냄
철수네 엄마는 선생님께 부탁하여 자리를 떨어트려 놓아 주실 것을 요구
이것이 지난 5월의 상황이었고
이제 6월이 되어 영희가 저희아들 개똥이와 짝이 된 상황입니다.
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싫어합니다.
도저히 영희랑은 한달동안 안싸울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도 순둥순둥한 스타일이 아니기때문에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싸울 수 있고
싫은 아이와 짝을 하고 견뎌내는 것도 단체생활속의 교육입니다.
그런데 남의 아이 욕을 널리널리 퍼트리는 그엄마의 인격이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