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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장사.. 쉽지않네요..

-- 조회수 : 6,680
작성일 : 2017-05-31 14:29:23

이제 3개월째되는데... 
왜이리 깎아달라는 사람이 많은지
25000원 정가에 판매하는 것을 만원에 달라고하질않나..
작은거 하나사면서 뭐 주는거 없냐고 끝까지 물고늘어져
결국 양말하나(본인나이와 맞지도 않는;;)가져가더라구요..
아.. 이거말고 다른거 없어요? 이건 안신을거같은데 하면서요
없다고했더니 그냥 가져가더라구요..
많이 안깎아준다고 화내면서 가는 분도 있고...
그냥 싸게 팔아버리지 뭐그렇게 답답하게
물건쌓아두고있냐고 잔소리잔소리
그렇게는 안판다고 못판다고해도
그냥 싸게달라고 삼십여분 실랑이ㅠ
어떤 사람은 매일 와서 친하게 대하고 이것저것 살것같이 
물어보고 한참씩 있다 가더니
며칠 지나고나니 저에게 물건을 팔아요.....
제가 만만해보이는건가 원래 가게들은 이런 사람들이 많은건가
좀 고민했네요;;

IP : 118.40.xxx.1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31 2:32 PM (222.114.xxx.29)

    뻑하면 지가 진상인지도 모르고 글까지 쓰는 푼수들도 있잖아요
    얼마치 팔아줬는데 선물도 없다느니뭐래니..그럼 또 댓글로 비슷한 사람들이 "그 사장 장사할줄 모르네요" 이러고 앉았음

    그런거 볼 때마다 자영업은 하는게 아니라고 결심함

  • 2. 20년
    '17.5.31 2:33 PM (220.86.xxx.240)

    20년동안 장사하고 있는데 별에 별 사람 다봐요.
    그 정도는 기본중에 기본이예요.

  • 3. ㅡㅡ
    '17.5.31 2:34 PM (118.40.xxx.120)

    기본중에 기본이군요ㅋㅋㅋ

  • 4. ..
    '17.5.31 2:35 PM (182.226.xxx.163)

    반말하는게 제일기분나쁨.. 진상들...

  • 5. ㅡ,ㅡ,
    '17.5.31 2:35 PM (70.187.xxx.7)

    원래 장사할때 간과 쓸개를 빼놓고 한다잖아요.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는 게 진리.

  • 6. ㅡㅡ
    '17.5.31 2:37 PM (118.40.xxx.120)

    맞아요~~~!
    반말... 진짜 대답하기싫어져요
    반말도 다정한 느낌아닌 엄청 거만한느낌의 반말..;;

  • 7. ...
    '17.5.31 2:42 PM (61.79.xxx.96)

    어떤 손님(놈이라 읽어주세요)은 말할때 가슴쪽보며 이야기하는데 미칩니다.
    가고나서 저런 개자식!!!하며 속으로만 욕해요

  • 8. 20년
    '17.5.31 2:42 PM (220.86.xxx.240) - 삭제된댓글

    저는 브랜드라서 본사교육 받으러가면 점주들과 매니져들끼리
    우리들은 어디가서 진상짓 잘할 자신 있다고...농담으로 그래요.
    실제로 다른데가서 진상짓 할건 아니고 그만큼 당한게 많으니 어떻게 하면 점주나 매니져 뒷목잡게하는 방법들을 알죠..ㅎㅎ

  • 9. ...
    '17.5.31 3:13 PM (223.62.xxx.173)

    맞아요 진상넘많죠
    저는 제 정신건강을 위해 그런손님은 단호하게 대응해요 기분나빠서 안와도 관계없어요
    대신 감정적으로 짜증을내거나 하진않고 원칙만 반복해서 웃으며 끝까지 안해줘요 그렇게하세요

  • 10. 진상중진상
    '17.5.31 3:27 PM (110.70.xxx.104)

    동네 옷가게할때 해외여행간다고
    옷을 한보따리 사가지고가 여행끝난뒤
    다시반품하던여자
    한두개만 그것도 가장싼거 두개사고
    반품 옷에립스틱자국도있더만
    정말 죽이고 싶었음
    그걸 어떻게 팔라고

  • 11. 진상중진상
    '17.5.31 3:28 PM (110.70.xxx.104)

    원글님심정이해해요
    힘내세요

  • 12. 에휴
    '17.5.31 3:30 PM (124.50.xxx.93)

    저도 예전 동네장사하면서 완전 데였네요.
    진짜 진상들이 어찌 많은지ㅜ

  • 13. 지금
    '17.5.31 3:49 PM (121.171.xxx.92)

    제가 쓴줄...
    비싸다 깍아달라 이건 애교예요.
    2만원짜리 사면서 자긴 깍아달라 안한다 어쩌고 하면서 5천원짜리를 사은품으로 달라고 지랄.
    웃긴건 2만원짜리 3개 사면서 5천원짜리도 3개 들고갔어요.
    그때는 처음 장사할때라 뭣 모르고 어 어 하다 당했어요.
    저 장사 지금 3년차...
    55000원을 5만원에 달라
    못판다고 얘기해요. 사던지 말던지..
    팔고도 기분나쁘거든요.
    다른데는 다 깍아준데요.
    그럼 거기서 사시던지..
    기분좋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뭐라도 하나 주고싶고 당연히 그래요. 사은품도 나오면 챙겨드리구요.
    근데 뭐 대단한거 팔아주는거처럼 생색내고 어쩌고 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백화점가도 10% 깍아준데요.
    할말이 없어요.
    그냥 웃고 말아요.

    길거리 좌판도 가격표 붙여놓고 그 가격 받는 세상에 프렌차이즈매장 들어와서 이런 소리들을 하고 있으니...

    술먹고 와서 시비거는 사람도 있구요.
    쓸떼없는 말시키는 남자는 양반이구요.
    구걸하는 사람도 많구요. 조잡한 물건 팔러오는 장애인도많아요.
    구걸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1천원줘서 보내요.
    처음에는 안 줬더니 욕하는 인간도 있구요. 매장에 무릎꿇고 앉아서 안 나가는 사람도 있어요.
    동네 자영업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 너무 많이 만나요.

  • 14. 지금
    '17.5.31 3:54 PM (121.171.xxx.92)

    한번은 어떤 여자가 와서 저보고 끝나고 노래방 알바 하래요.
    자기가 하는데 괜챦다고... 저 10시 퇴근하는 자영업자거든요.
    뭐라 해줄말이 없어서 몸이 약해서 밤에 일 못한다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저한테 와서 3만원 팔아주면서 자기 보험, 화장품, 암웨이등 영업오는 사람 엄청 많아요.
    서로 동급으로 팔아주던가...

  • 15. dd
    '17.5.31 4:51 PM (115.136.xxx.247)

    저 쇼핑몰 하는데 가끔 전화와서 물건보고 사고 싶다는 사람들 있어요. ㅋㅋㅋ 요즘은 안 반가워요. 이런 사람들 많이 사기는 하는데 가격 후려치는데 질렸어요. 오늘도 오고 싶단 사람 있었는데 다른 약속 핑게대고 거절.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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