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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낙하산 동료를 어떻게 대하면 될까요?

낙하산싫어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7-05-30 12:40:49

부서장이 자기와 일했던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자리에 티오가 없어 저에게 권고사직을 내밀었다가

제가 노조와 당당히 맞서 싸워 이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던 티오를 만들어 데리고 왔습니다.

실력은 솔직히 저보다 한참 아래입니다.

이 낙하산은 앞으로 잘해 보자고 하는데

저는 사실 권고사직과 싸우는 과정에 너무 상처를 받아

부서장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여기는 다른 부서로 전과나 이런 거 할 수 없는 곳이라

이 사람과 계속 일해야 하는데

보기만해도 스트레스 생겨 미치겠습니다.

제가 이 사람을 미워해도 괜찮은거지요?

좋은 게 좋다고 이 사람과 잘 지내야 하는 건가요?

동성도 아니고 이성이라 같이 말 섞을 일도 없어

자연히 평행선을 걷고 있는데 제가 먼저

손 내밀면 대인배라는 얘기는 들을  지 몰라도

저는 결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건가요?

저 정년까지 딱 10년 남았는데 ㅠㅠ

IP : 115.91.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겠지만
    '17.5.30 12:4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적은 만들지 마세요. 뒤어서 다른 사람들과 욕도 하지 말고, 그 사람에 대해 언급하지도, 밉다는 감정도 가지지 마세요.

    인간이 이기적인지라, 같이 욕하던 사람들도 부서장에게 잘 보여야 할 때가 되면 그 낙하산과 친해질수도 있어요
    그러니... 절대 티내지 마세요

  • 2. 잘은 모르지만
    '17.5.30 12:44 PM (116.127.xxx.143)

    그런 경험 없는데요
    그냥 3자입장에서는
    낙하산이든 말든 일단 직원이고

    더군다나 그런 낙하산은
    지잘난맛에 절대 잘해보잔 말 안할거 같은데

    더군다나 동성도 아니고(동성은 더 힘들거 같거든요) 이성이니
    아마 그쪽에서도 손내민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적당히 잘 지내는게 상수 같습니다.

  • 3. 잘은 모르지만
    '17.5.30 12:44 PM (116.127.xxx.143)

    그리고 손은 그쪽이 먼저 내민걸요...

  • 4. ...
    '17.5.30 12:47 PM (221.151.xxx.79)

    님의 원수는 부서장이지 그 낙하산이 아니죠. 낙하산과는 그냥 옆집 이웃대하듯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이 지내세요 그나마 동성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부서장한테는 함부로 못하면서 낙하산한테 화풀이 하는 거 주위사람들도 처음에나 그럴 수 있다, 여기지 시간 지나면 좀 적당히 좀 하지 왜 저래, 여자는 저래서 안돼 등등 그거 다 부메랑이 되어 나중에 님 뒷통수 맞습니다.

  • 5. 하던대로
    '17.5.30 12:4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평행선 관계 유지해요.

  • 6. ,,,
    '17.5.30 12:50 PM (220.78.xxx.36) - 삭제된댓글

    부서장을 증오해야 하는거 아네요?
    왜 낙하산 한테 그러세요?
    강자한테 그러긴 겁나세요?
    낙하산이 손도 내밀었다면서요 낙하산을 보세요 잘난 맛에 사는 인간인지 그래도 괜찮은 인간인지..
    전 회사에 낙하산이 한명 입사했었어요
    저희 부서가 직원이 부족해서 충당되고 오히려 낙하산이 일도 잘하고 좋았어요 경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직급을 단 다른 직원이 낙하산 주제에 자기랑 직급이 같다고
    진짜 엄청나게 괴롭혔어요 추할정도로요
    대놓고 욕하고 잡아 먹어 대더라고요
    그 직원이 조용조용 하고 사람도 잘 챙기고 좋게 봤었는데 본성이 악하다는거 그때 알앗네요
    낙하산이 버티다 그 직원땜에 조용이 퇴사 했어요
    사람이 얼마나 괜찮은지 그 직원이괴롭힌다고 자기 꽂아준 윗사람한테 말해도 됬을텐데 그런말 일언반구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다른직원들이 낙하산을 욕했었는데 사람이 괜찮다 보니 잘 지내다 그 악녀같은 직원이 너무 괴롭히니까 나중엔 그 직원을 욕했던게 기억 나요

  • 7. 낙하산싫어
    '17.5.30 12:51 PM (115.91.xxx.201)

    윗님. 맞아요. 적당히 좀 하지.... 다른 직원들이 그리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뒷에 온 사람들은
    이런 스토리를 모르는 상황에서...
    괴로워요. 남을 미워하는 것도.

  • 8. ㅇㅇ
    '17.5.30 12:53 PM (121.165.xxx.77)

    낙하산이 미울수도 있죠. 저사람만 아니면 내가 고생안했겠따다 싶으니까요. 그런데 부서장이 직원을 데리고 온게 그 낙하산의 부탁인지 아니면 부서장 자기가 일하기편하자인지 모르잖아요. 그러니 부서장한테는 앙금이 있어도 낙하산에게 무턱대고 적의를 보이지마세요.

    그냥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대하고 거기에 맞게 인간관계 만드시면 되요. 부서장한테도 앙금은 있겠지만 님도 자리보전했고 부서장도 원하는 직원 데리고 왔으니 서로 윈윈한거라 생각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대하시구요.

    괜히 노여움에 적을 둘이나 한공간에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2:1이면 님이 불리해져요

  • 9. 배꽁지
    '17.5.30 12:55 PM (115.91.xxx.201) - 삭제된댓글

    부서장이 여전히 인사평가에서 대 놓고 낙하산한테 몰아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부서장은 제가 지 자존심 건드렸다고 대 놓고 저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어요.

  • 10. ..
    '17.5.30 1:15 PM (223.62.xxx.123)

    남을 미워하면 누가 괴로울까요?
    그사람도 힘들겠지만 나자신이 더 힘들어요
    회사 그만둘거 아니면 예전일은 넘기고 직장동료로써지내세요

  • 11. ..
    '17.5.30 1:21 PM (203.226.xxx.133)

    낙하산이라도 인성이 나쁘지 않으면 걍 인정해줍니다
    넘 친하게 지내진 않구요. 오히려 나중에 님이 뽑힐 수 있어요.
    그냥 평행선이 답이에요.
    회사는 감정드러내지 않고 사는게 가장 무난해요.
    차라리 말줄이면 살짝 어려워하고. 그렇죠.

  • 12. ...
    '17.5.30 1:44 PM (125.142.xxx.209) - 삭제된댓글

    낙하산으로 대해주면 되죠 뭐. ㅎㅎ
    농담이구요^^

  • 13. 어휴
    '17.5.30 2:41 PM (203.249.xxx.10)

    그놈의 낙하산....
    정말 없는데가 없어요.
    그냥 업무적으로만 대하세요. 일부러 미운 티 내시지는 말구요.

  • 14. 건강
    '17.5.30 2:56 PM (222.98.xxx.28)

    낙하산 미워하고 왕따시켜서
    좋을거없죠
    그사람도 열심히 하고 싶을거예요
    일단 일하는거 지켜보세요
    사람 미워하는거 그것도 힘들어요
    사람사는거..조금 이해해주시고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 15.
    '17.5.30 3:37 PM (118.131.xxx.61)

    제가 다니는곳은 얼마전 낙하산으로 부서장이.왔는데요..
    낙하산들 특징인가보네요. 좋은관계에 집착하는거요...
    오자마자 회의에 회식에 간식타임 생일파티까지...
    어떤날은 오전 내내.회의하고
    점심때도 다같이.회식하고
    저녁때는.생일파티한다며..종일 한시간도 제대로 근무를 못했어요...
    결국 업무가 엄청 밀리다못해..품질이 너무떨어져서..
    부서장은 낙하산이다보니 이런거 신경안쓰이는지...
    결국 실무담당자들이 두배로.일해서 메꾸고..
    꼴도보기싫은데..자꾸회식이다뭐다 얼굴맞대려해서
    사직서냈어요...인계인수중인데..아랫사람 나간다하니 이제야좀 아뜨거하네요..왠지 팀원들이 줄줄이 사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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