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후반이고요.
인터넷동호회로 아는 남성분이 저보다 7살 연상이시거든요.
알고 지낸지는 여러해 됐고요. 동호회로 만났기때문에 원래는 님으로 시작했고..
근데 언제부터인가 그분은 저보고 씨라고 부르더라고요.
저뿐 아니라 다른 본인또래 여자분들께도 씨라고 부르고요. (저말고 다른 여자분들은 다 그분 또래세요)
아마 알고 지낸지 꽤 되다보니까 그렇게 부르시는것 같아요.;;
근데 여자분들은 그분한테 아무도 씨라고 또 잘 안부르는것 같고요... 저도 그렇고요.
그냥 호칭을 잘안하거나.. 해야하면 ~님이라고 하고요..
(동성들끼리는 언니, 형 이렇게 많이 불러요..;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경우는 ~아빠 이렇게도 부르는데..
그분은 미혼이세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근데 요즘 이런저런 일로 그분하고 저하고 개인적으로 가끔 만날일이 있는데요.
인터넷모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모임에서 서로 ~님이라고 부를때는 괜찮은데..
그런 모임자리도 아닌데 오프상에서 계속 님이라고 하니 왠지 어색하더라고요.
더군다나 그분은 저를 ~씨라고 부르는데... 저만 계속 ~ 님이라고 하니까요..
근데 그분이 저보다 7살이나 위라서 ~ 씨라고 불러도 될까? 싶은 생각이 또 들거든요...
(제가 외국에 오래 나가있어서 우리 나라 호칭문화를 잘 몰라요... 그래서 실수 할까 겁나네요)
하지만 오빠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 어색하고요..
만나면 이런저런 잡담도 나누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막 거리낌 없이 친하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둘다 서로 어느정도 예의를 갖춘달까? .. 말도 존대하는 사이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저도 씨라고 불러도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그냥 계속 님이라고 부르는게 좋을까요?
댓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