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만 방법따라 출산의 감동도 차이가 있나요?

꼬마미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7-05-29 13:27:31
제 주변 산모들이나 저나 자연분만 하고싶은 이유 중 하나가. 진통을 겪으면서 남편이 나 고생하는 것도 좀 봐주고. 탯줄 자르고 아기 품에 안으면서 감동의 눈물도 같이 흘리고. 아무튼 긴 시간동안 우여곡절을 겪고 고비를 넘나들며 부부사이도 돈독해지는. 드라마나 다큐에서 본 출산의 로망이 좀 있거든요.

반면 제왕절개도 엄청 아프지만. 일부에서는 제왕이 자연분만 만큼 고생하지 않고 낳는다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출산의 감동도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남편분들은 부인이 막 진통 심하게 하고 자연분만 하면 더 애틋해 한다거나 그런 게 있나요? 제 경우 여건이 안 되어서 아마도 제왕 하게될 확률이 클 거 같은데 뭔가 아쉽고 마음이 좀 그렇네요. 부부 사이에 겪을 수 있는 큰 감동을 뺏긴 것 같은 느낌 ㅜㅜ
IP : 1.176.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5.29 1:51 PM (203.237.xxx.73)

    전 첫째는 자연분만하려고 24시간 진통 다하고, 기절 하게되서, 출산직전에 응급수술 받았어요.
    너무 무서워서 둘째는 부분마취로 제왕절개 했구요.

    전,,세가지 모두를 해본 셈이에요. 자연분만-제왕절개 그것도 부분 마취냐 전신 마취냐 까지두요.

    누가 다시 선택하라 하면,
    전 제왕절개, 부분 마취 입니다.

    아이가 고통 없이 쏘~~옥 제몸에서 나오고, 아이도 하나도 힘들지 않고,
    저도 아무 고통 없이 아이랑 만났어요.

    두아이 다 너무너무 감동이었네요. 그런 걱정은 마시고, 순산하시고요. 일단 모든 경우의 수를 가지고,
    의사선생님이 하라는대로,,가장 좋은 방법으로 출산하세요.

    아이의 출산에 대한 감동? 뭐..기적같고, 꿈같고 그렇죠..믿기지 않는, 하지만,
    키워보세요..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과 감동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남편들은,,더더군다나 아내가 겪었던건 어차피 본인이 느낀게 아니라
    간접경험 아시죠 ? 그런건 금방 잊어요. 아내가 많이 아팠다고 더 잘해줄까요 ?
    아내에게 잘하는 사람은 아내가 아이를 어디서 입양해와도 잘해줄거에요.
    전혀,,관련 없다고 전 생각해요.

    혹시 원글님이 그런걸로 가끔 남편에게 생색 내실거라면,,만류하고 싶어요.
    절대 소용가치도 없어요..않먹힙니다. 다해 봐서 제가 알아용.

  • 2. ..
    '17.5.29 1:55 PM (121.124.xxx.207)

    저도 둘 다 해봤어요.
    그냥 다 귀하디귀한 내 새끼입니다. 그런거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529 목붓고열나는데 타이레놀만먹어도효과잇을까요? 3 아루 2017/05/29 1,038
692528 휴대폰 찾으러갈때 사례금? 12 질문 2017/05/29 1,722
692527 요즘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5 . 2017/05/29 932
692526 감자를 샀는데 반짝반짝..;; 3 순이 2017/05/29 1,241
692525 요즘딱먹기좋은 나물 알려주세요 3 나물 2017/05/29 1,209
692524 오늘 같은날 에어컨 안튼 건물 있나요?? 6 더워요 2017/05/29 908
692523 낮시간에 못질하는거요 13 2017/05/29 2,542
692522 트럼프, 두테르테에게 "김정은은 핵을 가진 미친 사람&.. 3 두테르테 2017/05/29 477
692521 이낙연후보와 강경화 후보자 중 한 명은 낙마하겠죠? 28 오광 2017/05/29 4,184
692520 아이 방에 가면 와이파이가 끊기는데요... 8 질문 2017/05/29 1,917
692519 노무현입니다 재미로 보세요 6 재미있어요 2017/05/29 1,446
692518 뒷꿈치 굳은살에 특효인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4 ㅇㅇㅇ 2017/05/29 1,534
692517 만기된 적금 찾으라고 연락하는 12 시간 2017/05/29 2,751
692516 노트북 소리가 커졌어요 2 소음잡자 2017/05/29 474
692515 감기기운도 있고 기운이 너무 없어요 .. 2017/05/29 461
692514 돈없는데 적금 하는거 6 적금 2017/05/29 2,727
692513 살다보니 별일 다있네요 11 희한하네 2017/05/29 5,732
692512 41세. 살이 안 쪄도 왜 아줌마스러울까요?? 43 2017/05/29 19,071
692511 고딩 아이들 어떤 베개 사용하나요? 4 꿀잠 2017/05/29 806
692510 문현수 전 광명시의원, 이언주에.."좋은 물건 아니었는.. 2 샬랄라 2017/05/29 2,163
692509 사춘기딸 왜 이러는걸까요? 3 중이맘 2017/05/29 2,166
692508 배우 조민수의 이례적 행보... 영화인들, 정말 고마운 분 7 고딩맘 2017/05/29 5,279
692507 국민의당 친안계 (이언주,태규)와 호남계 내분? 2 0 0 2017/05/29 1,035
692506 부자들은 공기청정기 어디꺼 쓰나요 21 ... 2017/05/29 5,611
692505 이화여고 교장 전세집에 위장전입 했네요?? 9 ㅡㅡ 2017/05/29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