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보에게 윤리가 아닌 가치에 중점을 두자구요?

진보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1-08-31 13:33:36

진보가 무엇입니까?

도덕적 우위와 계층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진보의 아젠다에요.

진보에서 도덕적 우위라는 가치를 빼는 순간 진보가 가질 수 있는 아젠다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 보수는 그런데 진보는 이렇게 엄격해야하냐구요?

 

보수는 윤리라는 아젠다가 아닌 성장과 국민의 계층적 희생을 토대로 아젠다가 돌아갑니다.

이명박이 당선된 것도 윤리 아젠다가 아닌 성장아젠다에 국민들이 표를 던진거구요.

 

곽노현 교육감의 선거 아젠다가 무엇인지 기억나나요?

부패척결이에요. 제일 먼저한것이 교장단 뇌물수수, 교직원 뇌물수수 이 모든것을 감행할때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것은 교육계의 썪은 관행을 뿌리뽑고 좀더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학교 현장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무상급식이요?

공짜밥이 아닌 계층적 위화감을 없애기 위한 윤리적 동조에 국민들이 성원을 보낸것입니다.

 

그 중요한 윤리를 한나라당도 그러니 우리도 버리고 무엇을 취하실려구요?

무상복지? 무상교육?

 

저런 아젠다는 한나라당도 얼마든지 차용할 수 있는 아젠다 입니다.

 

단지 우리는 투명하고 선명하게 정책을 집행하고 가능한것이 바로

윤리적 품위 그것빼면 아무것도 없어요.

 

윤리적 화두를 던지는 순간 진보의 가치는 한나라당의 그것과 똑같아집니다.

그럼 국민들이 무슨 차이를 느끼겠습니까

오히려 전교조니 시민단체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진보를 뽑을리는 만무.

 

진보이신분들

윤리는 이번 교육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길게 바라봐야하는 것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밀리언셀러가 된것

바로 윤리라는 가치를 국민이 비로소 인정하고 취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런 책이 팔리는거에요.

 

겨우 눈에 보이는 무상급식, 인권조례가

곽노현 교육감의 당선에 결정적 영향이요?

그것이 아니라 교육계의 윤리의식, 교육계 정화를 꿈꾸기에 국민들이 뽑은거에요.

 

그 공동의 가치를 훼손하면

이미 지지기반 추진동력이 상실합니다.

 

아마 당장 무상급십같은것 서울시의회에서 연기처리 할거라 보여져요

 

일관성있게 윤리와 상생을 주장하지 않는한

진보세력이 보수세력 이기기는 벅찰거에요

 

가진것은 가치뿐인 진보세력이

언론,재벌,종교 모든 것을 소유한 적들에게

가능하게 이길 수 있는게 뭘까요?

 

없어요

 

그래서 민주당과 야당에서 곽노현을 도려내는 겁니다.

 

눈앞의 성취를 보지말고

왜 국민들이 진보를 지지하는지

그 심중을 이해하시길...

IP : 203.232.xxx.2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으신 말씀
    '11.8.31 1:35 PM (61.72.xxx.101)

    적극 지지합니다.
    진보는 진보로서의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 2. 우리나라는
    '11.8.31 1:36 PM (203.247.xxx.210)

    보수와 진보가 있는게 아니라
    수구와 멸렬이 있었다.........는 생각이

  • 3. ...
    '11.8.31 1:38 PM (119.192.xxx.98)

    원글님에 동감해요.
    가치에 이미 윤리가 포함된거 아닌가요
    윤리가 배제된 가치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
    글구, 미국 보수=타락 이고 진보=도덕적이고 그런거 아니에요.
    미국 보수층에서도 청교도식 사고방식 가진 의원들 많습니다.
    우리나라 보수와 미국 보수가 어떻게 같나요.
    미국 보수가 꼼수나 부리고 자기 사유재산 불리기위해 검찰 휘두르고 재벌 앞세우고 그런답니까.

  • 4. 진보의 떡을
    '11.8.31 1:40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키운 후에 잘라내던지 말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

    민주당이 얼마나 도덕적으로 가치가 높은지는???

    싹도 못내린 진보 맨날 싸우는 것으로 비쳐지고 일반 대중들에게 좀처럼 딴날@보다 좋다고 안느껴지니??

  • 진보
    '11.8.31 1:42 PM (203.232.xxx.242)

    떡이 커질것 같습니까?
    노무현,곽노현이 당선된것이 진정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떡이 커지기 전에
    가지고 있는 조그만 떡이 썩어버리게 생겼네요.

    전 그래서 야당의 곽노현 도려내기에 찬성합니다.
    이대로 가면 공멸입니다. 자칫..

  • '11.8.31 1:44 PM (119.192.xxx.98)

    저희는 양문형 디오스인데요, 3도 설정이고요.
    원글님 말씀이 재밌어서 정말 팔 넣어 보고 왔어요.
    그런데 제 느낌인지, 글을 읽어선지 정말 서늘한 느낌이 덜드네요.
    단문형과는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냉동실은 영하 20 냉장실은 3도로 설정했습니다.

  • 희망
    '11.8.31 1:57 PM (110.12.xxx.69)

    당연히 미리 얘기 하셔야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요
    그냥 계시면 안되요

  • 5. ...
    '11.8.31 1:41 PM (14.37.xxx.223)

    맞습니다. 가치나 윤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라..필수인거죠.
    그리고 굳이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전 단연코 윤리를 택하겠습니다.

  • 6. 맞아요
    '11.8.31 1:45 PM (121.162.xxx.111)

    제가 본 교육감님들 중에서 곽노현교육감이 가장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분인 것 같아요.
    동의하시죠.

  • 7. 웃음조각*^^*
    '11.8.31 1:48 PM (125.252.xxx.22)

    윤리.. 중요하죠.

    하지만 윤리를 버리라는게 아니라... 극한 순결주의를 버리자는 겁니다.

    머리는 윤리를 향해 두되 몸은 가치도 들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극한 순결주의만 하려면 신이 되어야죠. 인간일 수는 없는거죠.

    다른쪽에서 선풍기를 틀어서 똥냄새를 이쪽방향으로 돌렸는데.. 똥물이 튀었는지 안튀었는지 모르고 무조건 잘라내지 말자 이거죠.

    팔에 똥물이 튀었는지 안튀었는지 모르고 잘라내고, 다리에 똥물이 튀었는지 안튀었는지 모르고 잘라내고..

    뭘고 걸을겁니까?

    똥물이 튀었나 안튀었나 확인하고 닦아내거나 수술하면 안되나요?


    최악이 싫어서 표를 주는 민주당 역시 그리 순수하게 보이지는 않잖아요.

    예뻐서, 순결해서 표주는게 아니잖아요.

    우리의 가치를 지켜줄거라 믿고서 그나마 나을거라 믿고서 표를 주는 거잖아요.

    차떼고 포떼고 맨몸으로 전쟁나가지 말자 이겁니다.

    적을 치고 난 뒤에 그 다음에 내몸에 뭐가 묻었는지 수술하던지 잘라내던지 하자 이겁니다.

  • 8. 윤리가 중요하다는 말씀, 동감합니다
    '11.8.31 1:49 PM (203.232.xxx.3)

    단, 법치국가이니만큼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이 사안이 해결되기를 바라요.
    현재로서는, 곽 교육감님이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판결이 난 게 아니잖아요.
    당사자가 떳떳이 조사 받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그 부인도 소환된 상황이고요.
    사태를 지켜보면서 기다려 보면 안 될까요.

    무조건 유죄로 몰아가는, 진보세력의 부패의 선봉장 취급하면서 대서특필해대는..
    여당과, 그 여당에 야합해서 비위 맞추는 언론에 놀아나지 말았으면 합니다.

  • 9. 됐고
    '11.8.31 1:50 PM (125.177.xxx.83)

    진보나 보수를 왜 윤리로 가릅니까?
    무슨 근거로?
    보수도 윤리적 가치 똑같은 잣대로 평가해야죠
    진보세력 인간군상들이 혼자만 잘났다고 꼿꼿하던말던 상관없는데
    사퇴하라고 입진보 떨면서 우리편 제거하지 말란 말이지~
    나는 그 사람 필요하다고!!!!!!!!!!!!!!!!!!!!!!!
    그 가치 혼자 고고하게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려면 진보 보수 똑같이 적용하고
    진보에게만 지.랄 하지 말라고!!!!!!!!!!!!!!!!!!!!

  • 오히려
    '11.8.31 2:14 PM (121.162.xxx.111)

    제대로 된 보수라면 더 도덕적이고 윤리리적이어야 합니다.
    보수는 올바른 것을, 옛것을 지키는 거잖아요.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제대로된 보수가 없죠.
    보수라는 이름하에 수구골통, 친일매국, 큰목사와 그 추종자들....이 있죠.

  • 10. 그러니까..
    '11.8.31 1:55 PM (59.6.xxx.200)

    검찰에게 피의사실 공표하지 말고 대가성 입증하라고 요구햡니다.

  • 11. ...
    '11.8.31 1:58 PM (211.208.xxx.132)

    우리가 부패한 정치인 편드는게 아니쟎습니까?
    짤라낼때 내더라도 결정나면 내자는 말이쟎아요.
    법과 원칙을 얘기하는 분들이 어찌 무죄 추정의 원칙은 깡그리들 무시하시는지...
    그것부터 인정하시고 깔만할때 까십시요.

  • 12. 됐고
    '11.8.31 1:58 PM (125.177.xxx.83)

    입진보 거부하겠다고 하니까
    차떼고 포떼고 뭘 할수 있냐고 하더군요
    죄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거
    그 자체가 차떼고 포떼는 행위인지 절대 모르지.....
    왜? 순결주의 부르짖는 본인이 가장 옳고 절대선이니까 ㅉㅉ

  • 13. --
    '11.8.31 2:02 PM (203.232.xxx.3)

    한명숙 전총리 때 뇌물 건네줬다고 주장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한 총리님은 받은 적 없다는데 주었다고 꾸역꾸역 우기던 그 경우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결국 군색한 변명으로 의자가 받았다..이런 결론으로 흐지부지 되었던가요?

    이번에는 왜 준 사람 말을 안 믿는 겁니까?
    대가성으로 준 게 아니라
    단일화합의에 의해 준 게 아니라
    선의에 따라 주었다는 데
    왜 무조건 안 믿는 건지요.
    상식적으로 2억을 선의로 줄 리가 없다..이런 주장이 말이 되나요?
    상식이 법적 판단을 내리는 잣대가 되는 건가요?
    아, 예전에 수도이전 관련해서 관습법이라는 게 있다는 주장을 누군가가 했었죠.
    이것도 관습법인가요?
    이현령비현령..

    진보의 아이콘을 쳐내기 위해 그들은 더 심한 일도 기꺼이 할 겁니다.
    정말 더러운 작태를 아직도 얼마나 더 봐야합니까.

    주민투표 끝난 날, 그래도 오세훈이 이긴 거라고 우기던 준표가 의리있어 보이긴 처음입니다.

  • 14.
    '11.8.31 2:12 PM (125.179.xxx.2)

    내가 쓴 안경에 언론이 똥칠을한다고 내가 바라보는 사람에게 똥이 묻어있다고 착각하고 손가락질할필요는 없죠. 내 안경만 다시 깨끗하게 닦음 되는겁니다.

  • 15. 원글님과 댓글들
    '11.8.31 2:12 PM (68.36.xxx.72)

    우리는 적군과 맞서 싸워야 하는 전쟁터에 나와 있습니다.
    싸울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적군은 총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사랑하고 인류애가 넘치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들은 생명을 앗아가는 끔찍한 총칼을 감히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윤리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 버리기로 했습니다.

    적군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말합니다.

    "대장, 우리가 뒤에서 응원해줄테니까 열심히 싸워줘.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니까 비록 무기는 쓸 수 없지만. 쟤네들은 원래 나쁜 놈들이니까 총칼 휘두르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맨몸으로 나선 대장은 죽고, 그 뒤로도 대장을 대신해서, 병사들을 대표해서 나와 싸우지만 맨몸인 그들은 나오는 족족 죽어나갑니다.

    누가 남았을까요?

  • 16. ..
    '11.8.31 2:47 PM (115.140.xxx.18)

    원뜻을 곡해하지맙시다.
    거기서 윤리를 버리자고 했나요?
    님들은 순결한 진보의 윤리를 지키기위해 뭘하셨나요?
    그야말로 입진보 아니신가여?

    윤리가 우리 가치의 전부가 아니다 그말아닌가요?

    윤리에 목숨걸게 해주시려면 목에 핏대 올리시는분들 다 정치후원금과 시민단체 진보매체 구독 다 하셔야합니다
    물론 자정작용도 끊임없이 해야지요 .
    왜 말을 잡고 늘어지나 모르겠네요

  • 17. 뭐로
    '11.8.31 4:43 PM (110.12.xxx.137)

    진보는 어느시대나 소수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 소수가 다수와 싸우기 위해서는 더욱더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리적이지 않은 진보는 외면 당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6 박경철 "민주당, 나무쓰러졌는데 사과 주울 생각만" 2 세우실 2011/08/31 1,927
8995 서부이촌동 1 질문 2011/08/31 1,336
8994 은행도 주차편리성으로 찾게 되네요. 바꿔요 2011/08/31 993
8993 평창동 쪽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2 이사 2011/08/31 4,099
8992 관리자님!! 왜 삭제하십니까?? 15 국제백수 2011/08/31 2,511
8991 새로 제정된 표준어, 꼭 공부해두세요들~!! 4 짜장면! 2011/08/31 1,632
8990 관리자님, 부탁드립니다 1 게시판정화 2011/08/31 1,522
8989 어떤카드가 학원비 할인 많이 받을수 있나요? 4 커피나무 2011/08/31 1,809
8988 기숙학원 환불 2011/08/31 1,221
8987 여대생 성회롱의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부활 2 희망 2011/08/31 1,128
8986 검사결과를 (정액검사) 남편과 같이 듣는게 좋을까요? 2 궁금 2011/08/31 2,491
8985 사퇴 절대반대!! 2 사퇴반대 2011/08/31 1,077
8984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받고 계신분 있나요? 1 류마티스 2011/08/31 1,548
8983 질문) 관리자 님께 신고하는 법 아시나요? 6 못참겠다 2011/08/31 1,270
8982 깡패들의 행진 1 safi 2011/08/31 1,060
8981 다시 촛불이라도 들고싶다.. 2 ... 2011/08/31 1,241
8980 넷걸이 된 지나~ 1 털수맘 2011/08/31 1,177
8979 “곽노현 사태, 구진보와 대중 진보 갈랐다” 6 나라 2011/08/31 1,631
8978 검찰, 곽노현 교육감 최측근 강경선 교수 구속영장 신청 안해 5 ^^ 2011/08/31 1,776
8977 4인가족 생활비(식비+생필품)로 한달에 40만원 살수있을까요? 13 유투 2011/08/31 4,789
8976 기프티콘 구입 자주하세요? 선물 2011/08/31 1,255
8975 노홍철 치루수술하는게 검색순위 1위군요.. 3 ,,, 2011/08/31 2,224
8974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1 길안내 2011/08/31 1,381
8973 진보진영, 중도층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3 조기숙펌 2011/08/31 1,136
8972 여기 혹시 언론인 지망생 계신가요? yjsdm 2011/08/31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