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무엇입니까?
도덕적 우위와 계층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진보의 아젠다에요.
진보에서 도덕적 우위라는 가치를 빼는 순간 진보가 가질 수 있는 아젠다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 보수는 그런데 진보는 이렇게 엄격해야하냐구요?
보수는 윤리라는 아젠다가 아닌 성장과 국민의 계층적 희생을 토대로 아젠다가 돌아갑니다.
이명박이 당선된 것도 윤리 아젠다가 아닌 성장아젠다에 국민들이 표를 던진거구요.
곽노현 교육감의 선거 아젠다가 무엇인지 기억나나요?
부패척결이에요. 제일 먼저한것이 교장단 뇌물수수, 교직원 뇌물수수 이 모든것을 감행할때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것은 교육계의 썪은 관행을 뿌리뽑고 좀더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학교 현장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무상급식이요?
공짜밥이 아닌 계층적 위화감을 없애기 위한 윤리적 동조에 국민들이 성원을 보낸것입니다.
그 중요한 윤리를 한나라당도 그러니 우리도 버리고 무엇을 취하실려구요?
무상복지? 무상교육?
저런 아젠다는 한나라당도 얼마든지 차용할 수 있는 아젠다 입니다.
단지 우리는 투명하고 선명하게 정책을 집행하고 가능한것이 바로
윤리적 품위 그것빼면 아무것도 없어요.
윤리적 화두를 던지는 순간 진보의 가치는 한나라당의 그것과 똑같아집니다.
그럼 국민들이 무슨 차이를 느끼겠습니까
오히려 전교조니 시민단체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진보를 뽑을리는 만무.
진보이신분들
윤리는 이번 교육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길게 바라봐야하는 것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밀리언셀러가 된것
바로 윤리라는 가치를 국민이 비로소 인정하고 취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런 책이 팔리는거에요.
겨우 눈에 보이는 무상급식, 인권조례가
곽노현 교육감의 당선에 결정적 영향이요?
그것이 아니라 교육계의 윤리의식, 교육계 정화를 꿈꾸기에 국민들이 뽑은거에요.
그 공동의 가치를 훼손하면
이미 지지기반 추진동력이 상실합니다.
아마 당장 무상급십같은것 서울시의회에서 연기처리 할거라 보여져요
일관성있게 윤리와 상생을 주장하지 않는한
진보세력이 보수세력 이기기는 벅찰거에요
가진것은 가치뿐인 진보세력이
언론,재벌,종교 모든 것을 소유한 적들에게
가능하게 이길 수 있는게 뭘까요?
없어요
그래서 민주당과 야당에서 곽노현을 도려내는 겁니다.
눈앞의 성취를 보지말고
왜 국민들이 진보를 지지하는지
그 심중을 이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