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의 몸종 취급 수준이라 이제는 제 선에서 자르지만
어쨋든 시부모님은 남편에겐 잘하세요
반찬 가져다주시고 (전 안먹지만 남편은 잘 먹어요)
집에 뭐 생기시면 아들 생각부터 하시고...
보고싶어 하시고 아들이 잘되길 바라시고
여튼 그러세요.
제 입장에선 시부모님이 매번 참 미운데
그래도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들어요
단 몸종은 안해요
그건 거부 하지요
거부하면 욕 먹는데 걍 먹고 한귀로 흘려요
머저리같은 시누이도 보태지만 그냥 흘려요
그저 그냥 제 선에서 해드릴 수 있는 때되면 옷가지나 먹거리
보내드리는 거 정도 해드리고 있어요
그래도 부족하다 하지만
나중에 후회라도 없게 제 마음 편하게 그렇게 해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자꾸 의식적으로나마 신경을 써드리니
미운정도 정이라고
정이 드네요.
뭐 그렇게 살아가는거겠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겐 못하지만 아들에겐 잘하는 시부모님
...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7-05-28 12:31:39
IP : 222.102.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5.28 12:33 PM (220.126.xxx.65)전 정떨어져서 신경 쓰기도 싫어서 거의 하는게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정드는거 신기해요..
전 남보다 싫어서 고민인데요..2. 지나가다
'17.5.28 12:43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대인배시네요
복 받으세요3. 부럽
'17.5.28 12:46 P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아들에게라도 잘하면 좋겠어요
4. ᆢ
'17.5.28 2:06 PM (121.128.xxx.51)원글님 아이 키우시면 시부모의 자식 사랑이 이해 되실텐데요
5. 본능이긴 한데
'17.5.28 9:4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심하게 드러러네요.
시부모 인성이그러시면
걍 잘됐다 맘편히 생각하고
마음에서 내리세요.
때되서 하면 하고 말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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