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이 혈연인 입장(조카-외삼촌; 그 외 외가쪽 넓게는 어머니 집안에)참 괘씸한 것일까요...

renhou7013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7-05-28 11:58:56

막내 외삼촌께서
결국엔 반 분가 상태로 지내다(거의 반이혼)
숙모와 이혼 하셨다고 하네요.

그것도 벌써 몇 해 전
조카인 제 입장에서도 삼촌-숙모와 사이가 나쁜거
알고 있었으나 정확한 내막을 최근에 안거죠
(어머니, 이모님들도 아들, 조카에 대해서는 이걸
감추고 쉬쉬 하셨고)

얼마전 집에 갔을 때 이모님들도 와 계셨고,
어머님, 이모님들이 외삼촌과 이혼한 숙모님,
숙모님 집안 욕을 하시더군요.

제가 감히 삼촌, 숙모간 내막은 모르고 알수도 없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외삼촌의 단점적인
성격(의존적이고, 주도적이지 못하고, 하는 행동이
조금 어눌하며, 고집도 엄청 셉니다. 눈치도 부족해
말도 함부로 하고요. 잘 씻지도 않으시고, 조금 기벽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세요.
* 물론 흡연, 음주 등 주색잡기등은 하지 않고 성격이
난폭해서 가정폭력을 행사하거나 할 사람은 아니지
만요)

그래서
어머니, 이모님들께
"막내 외삼촌도 100% 잘 하신건 아니실테고,
숙모 입장에서 하는 주장, 생각도 들어봐야 하지 않
았을 까요?... 이랬더니(그 외 몇 마디는 여기서
적기 그렇기 때문에 상상에 맡길께요)
* 숙모님에 대해 저도 너무 어릴적 몇 번 뵈어
잘 알진 못하지만 차분하셨고, 조용한 성격에
저에게는 다정하게 대해 주셨긴 해요. 직업은
교사 였고요.

이모님들 상당히 당혹해 하시고,
어머니는 대노
심지어 누나는 본인도 뭘 제대로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저에게 짜증...

급기야 아버님은 어색하게 억지 웃음 지으며
어디 좀 나갔다 오려무나 하시며 돈까지..
;; ㅡㅡ

우리나라 가족주의에서 본다면 제가 한 행동은
어긋날지 모르죠. 어머니 쪽 혈연 외가집안을 옹호
해야 겠고, 저도 조카라 혈연이지만 철저하게 3자인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보면 숙모, 숙모 집안 뿐 아닌
외삼촌, 그리고 제 외가 쪽에도 문제가 있을수 있을테죠.

* 추가로 어머니, 이모님들이 외삼촌을 동생으로
챙겨주는 것 같아도 예전에 외갓집에 가서 본걸
지금에야 좀 상세히 다르게 느끼는 거지만
막내 외삼촌 특유의 성격등으로
은근 무시하거나 정도에 벗어난 타박을 주기도 하셨죠...

















IP : 175.22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nhou7013
    '17.5.28 12:11 PM (175.223.xxx.38)

    요약하면 비단 위 경우를 포함해 우리나라는 전박적으로(동서고금을 떠나 어디든 유사할지 모르나)특히
    집안, 가족간에 타집안, 타가족집단과 부딪힐 경우 서로의 주장만 하는 내로남불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뿐 아닌
    학교, 회사, 관공서 지역도 타 집단과 갈등, 분쟁 시
    서로의 주장만 하고 상대 힐난해대고...

    과거 KBS에서 방영하던 "사랑과 전쟁"
    저는 이 프로가 무서웠던게 단순히 도덕적으로
    가정적으로 문란한거 자체도 그렇지만

    극중 남편 아내 상대 집안끼리
    서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잘잘못을 가리는게
    아니라 서로 난 잘못 없다고 진흙탕 싸움을 해대죠..

    제 친구, 지인분 일부 분들 중
    위와 같은 사례를 경험했거나 해서

    몇 명은 아예 독신으로 마음 굳히거나 생각 중인
    분들 계시기도 해요..
    집안 관련은 아니지만 직장 등 사회에서
    집단 간 갈등 시 "객관적으로
    봅시다" 했다가 "누구 편이냐?" 쌍욕 먹고 회의감
    와서 괴롭다는 분도 있어요.

    세상사가 다 모순에 내로남불인지...

  • 2.
    '17.5.28 12:37 P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글의 요지는
    님시어머니의 남자형제가 이혼했는데
    님이 그 시외삼촌도 잘못이 있을수 있다고
    얘기 했다는거죠?

  • 3. ....
    '17.5.28 12:51 PM (221.157.xxx.127)

    그럴땐 그냥 가만계세요 어차피 이혼한거고 상대방 욕이라도해야 분이 풀려 그러고 있는거지 잘잘못 따지자고 그러고 있는게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64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7 나쁜딸 00:23:08 720
1741963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4 ... 00:21:27 210
1741962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3 00:16:56 150
1741961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166
1741960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6 ... 00:16:14 736
1741959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 .. 00:13:57 274
1741958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1 ㅇㅇ 00:09:44 584
1741957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5 ㅇㅇ 00:04:42 695
1741956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395
1741955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7 ㅇㅇ 2025/07/31 874
1741954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3 마지막날 2025/07/31 1,413
1741953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40초반 2025/07/31 260
1741952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2 욱퀴즈 2025/07/31 814
1741951 딸만 둘인 엄마 친구는 2 ㅓㅗㅎㄹㅇ 2025/07/31 1,215
1741950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6 .. 2025/07/31 1,265
1741949 이혼고민중인데요 4 .. 2025/07/31 1,702
1741948 대학1학년 아들과 친구들 넘 귀엽네요 ㅎㅎ 7 ^^ 2025/07/31 1,417
1741947 25평 아파트 9 좁아터짐 2025/07/31 2,065
1741946 자신감 너무없는데 남은 인생 어떻게 살죠? 8 2025/07/31 1,535
1741945 동치미에 로버트할리가 6 지금 mbn.. 2025/07/31 2,643
1741944 윤석열이 심어놓은 어이없는 인사들 3 ... 2025/07/31 1,402
1741943 지거국 전기과를 미련없이 포기하려면 어느대학 공대가 마지노선 일.. 10 입시 2025/07/31 1,089
1741942 밤 공기가 제법 시원하네요 13 시원 2025/07/31 2,183
1741941 남편이랑 제주도만 갔다하면 왜 이렇게 싸워대나 생각해보니까 14 dd 2025/07/31 2,174
1741940 2008년 '광화문 시위' 사진들고 ..쌀 소고기 지켰다 24 그냥 2025/07/31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