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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퍼붓고 병적인 성격이면 딸이 그거 싫어하면서도 그대로 배우나요?

퍼붓는거 조회수 : 3,368
작성일 : 2017-05-27 23:37:59

엄마가 성격이 좀 정신병자 같은데가 있어요


화나면 사람 피마르게 집안 떠나가게 거실에서 악다구니 쓰고

저한테 온갖 막말 퍼붓고(쌍욕도 섞음) 그리고 막말 퍼붓는거 몇시간이고 혼자 해대거든요.

제가 어릴때 그걸 20년을 겪고 지금 30대인데요.

제가 엄마 그런 모습을 치떨리게 싫어했어요


제가 화가 무지 나면 남친에게 그런식으로 막말을 퍼붓네요.

문자로 하루 종일 속이 풀릴때까지 퍼붓고 남친이 항상 질려서 떠나요.

그러면 전 아차 싶고 제 정신이 돌아와서 내가 왜 그랬지 그러는데

이게 몇년째 반복인데요.


엄마의 그런 모습을 혐오하면서도 저도 보고 자란게 그거라서 나도 모르게 그게 몸에 밴걸까요? ㅠㅠㅠㅠ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ㅠㅠ



IP : 211.117.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7 11:40 PM (122.47.xxx.186)

    분노조절을 해야죠.스스로 안되면 병원도움.

  • 2. 이래서
    '17.5.27 11:40 PM (178.190.xxx.20)

    보고 배운게 무섭다는거죠.
    심리치료받고 행동교정 해야해요.

  • 3. ......
    '17.5.27 11:42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 4. ....
    '17.5.27 11:47 PM (122.38.xxx.28)

    수양을 하세요...반드시 그런거 아니니까..마음을 너그럽게 갖도록..잘 다스리세요..

  • 5. ?!
    '17.5.27 11:52 PM (118.220.xxx.144)

    아이 낳으면 아이한테도 하게 됩니다
    대물림 되는 거에요
    지금부터라도 해결책을 찾으셔야해요

  • 6.
    '17.5.28 12:02 AM (211.109.xxx.76)

    네 정말 보고 배운거 무시못해요. 전 님보다 정도는 약하지만 그랬었어요. 지금도 불쑥 올라오긴 하는데 많이 참아요. 아이랑 남편 때문에요. 지금 남편이랑 연애때 남자친구가 뭘 잘못하면 제 기준에선 정말 참고참아 백분의 일만 화낸건데...남편이 입꾹닫고 연락두절하더라구요. 그렇게 몇년을 사귀면서 제가 잘못된거란걸 조금이나마 알게됐고 남편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점점 고치게 됐어요. 만나고 10년 가까이 가끔씩 미칠 것 같았어요. 화나고 소리못지르고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요. 근데 10년동안 노력해서 이제는 많이 고쳤어요. 아이낳고 힘드니까 아이한테도 몇번 그랬는데..진짜 아니다 싶어서 정말정말 그순간 모면하려고 애많이 썼어요. 화나는 그순간을 참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얼마나 잘못된건지 아는게 우선이에요. 전 제 아이가 저처럼 될까봐,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고 매일매일 노력해요. 언제 또 불쑥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으니 희망적이에요.

  • 7. 병원가세요
    '17.5.28 12:11 AM (183.98.xxx.67)

    누적된 분노예요.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상담받고 병원가세요.

    닮아가는게 아니라
    똑같이 내려온 유전에 환경입니다.
    원글 엄마도 병원치료 받아야하는데 그 혜택 못받으신 분인데 님도 이럴게 아닌듯

  • 8. 명심
    '17.5.28 12:11 AM (70.187.xxx.7)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22222222222 특히 애는 낳지 마세요!!! 제발

  • 9. ..
    '17.5.28 12:38 AM (115.137.xxx.76)

    저도 엄마 성격 진짜 싫어했는데 지금 딱 엄마 모습나오네요 ㅜㅜ

  • 10. 저도
    '17.5.28 1:03 AM (188.154.xxx.62) - 삭제된댓글

    죽도록 싫어하던 아빠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걸 알기에 평생 노력 했고 나아졌어요.
    남편이 만약 않 착했음 이혼했겠죠, 남편은 나를 못 참고 나는 남편을 못 참고...

    그정도시라면 매일 108배를 해서라도(종교를 가지시라는 게 아니라 각고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이 빙법도 좋다고 법룬스님이 자주 말하시죠) 평생 수양하셔야 합니다.

    결혼은 수양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을때 꼭 착한분 하고만 하시고 애는 더더욱 고쳐서 내가 나를 사랑할수 있겠다 싶으실때 낳으세요!
    내 보모는 외조부모에게 나는 내 자식에게 그 상처가 계속 이어 가니 그걸 끊어야죠

  • 11. 저도
    '17.5.28 1:06 AM (188.154.xxx.62)

    죽도록 싫어하던 아빠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걸 알기에 평생 노력 했고 나아졌어요.
    남편이 만약 않 착했음 이혼했겠죠, 남편은 나를 못 참고 나는 남편을 못 참고...

    그정도시라면 매일 108배를 해서라도(종교를 가지시라는 게 아니라 각고를 하시라는 의미에서 이 빙법도 좋다고 법룬스님이 자주 말하시죠) 평생 수양하셔야 합니다.

    결혼은 수양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을때 꼭 착한분 하고만 하시고 애는 더더욱 고쳐서 내가 나를 사랑할수 있겠다 싶으실때 낳으세요!
    뭐 그래서 착한 사람을 등쳐먹자 그런말이 아니고 ^^ 착한 사람들은 관용과 이해의 폭이 넓 그 이해와 관용속에서 나도 변화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 정도가 않 맞으면 착한 사란도 나를 떠나겠죠.
    내 보모는 외조부모에게 나는 내 자식에게 그 상처가 계속 이어 가니 그걸 끊어야죠

  • 12. 전혀요.
    '17.5.28 1:21 AM (175.223.xxx.43)

    전 완전 보살입니다.
    전혀 안닮아요.

  • 13. ..
    '17.5.28 1:25 AM (180.66.xxx.23)

    시집살이 빡시게 한 여자가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며느리 보면 더 빡시게 시킨다잔아요
    군대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말들이 괜히 나온건 아닌가봐요
    나도 모르는 은연중에 그게 닮는거 같아요
    근데 본인이 노력하면 고쳐질수 있을거 같은데요

  • 14. 아니요
    '17.5.28 7:59 AM (182.212.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의 그런 모습 환멸을 느낀터라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하고 살아서
    남편한테 절대 화 안내요.
    욕도 안하구요.
    그래서 어디가면 엄마랑 딸이 엄청 다르다고 해요.

  • 15. 아니요
    '17.5.28 8:02 AM (182.212.xxx.215)

    저도 엄마의 그런 모습 환멸을 느낀터라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하고 살아서
    남편한테 절대 화 안내요.
    욕도 안하구요.
    그래서 어디가면 엄마랑 딸이 엄청 다르다고 해요.
    그런데 그 이면엔 말 없고 잘 참아주고 그냥 그러건 말건 보살처럼 참던 아빠가 있어서
    그 점을 배운거 같기도 해요.

  • 16. 수련
    '17.5.28 8:16 AM (183.102.xxx.98)

    저희 엄마는 그보다 10배쯤 더한 분입니다. 반면 저는 아주 순둥이고요.
    스래저래 저는 어려서부터 공황장애로 힘들었습니다.
    심리학전공하고, 요가하고, 기도하고... 온갖 수련을 매일매일 매순간합니다.
    가끔 아주 힘들때는 약물의 도움도 받습니다. 데가 47이니까... 꽤 오랜세월 수련하거있네요.
    남편과 아이에게 절대 그렇게ㅡ행동하지 암ㅎ습니다. 아주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살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섭생이 중요합니다. 설탕이 들어간 단 음식 드시지 마세요.
    감정의 기복이 아주 심해집니다.

  • 17. 수련
    '17.5.28 8:18 AM (183.102.xxx.98)

    참... 저는 남편만난지 벌써 20년째인데 항상 존댓말 씁니다. 서로쓰죠...
    항상 상대를 존중하다보면 늘 조심하게됩니다.

  • 18. 피해자 천성에 달렸음
    '17.5.28 9:50 AM (223.62.xxx.120)

    선한 천성이 그런 피해자였으면 반대로 더욱 천사가 되고
    악한 천성이 피해자였으면 가해자랑 똑같이 됩니다.

  • 19. ㅡㅡ
    '17.5.28 11:23 AM (211.202.xxx.156)

    피는 못 속인다는 속담이있는데
    피나는 노력으로 달라질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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