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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이 다 따로 있다는거 거짓말 아닌가싶어요ㅋㅋ

ㅇㅇㅇ 조회수 : 6,547
작성일 : 2017-05-26 22:38:23

서른살인데 쏠로예요

대학때 순수한 연애 한번 하고 헤어진 뒤 
세월 흐르면서 스쳐지나가는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하고 느낀건
진짜 남자 별거 없고 다 똑같구나..... 


마지막 연애는 벌써 2년 전이었네요 
쓰레기한테 제대로 데여서 사람과 남자에 대한 믿음도 다 잃어버리고
그 뒤로는 그냥 일과 내 삶에 집중하고 있어요

집 회사 집 회사.... 주말마다 혼자 하는 소소한 취미들 
사실 지금 인생이 행복하긴 해요 
눈치볼 사람도 없고 내 월급 중에 적절한 양 적금 넣고 
나머지는 오롯이 내 외모 가꾸기와 취미생활에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 거의 대부분이 시집가서 애기도 있고
부모님 마저도 절 걱정하세요 이젠... 언제 시집갈거냐며 


하지만 정말 아무하고나 결혼해서 잘 살 자신도 없고
20대 초반처럼 불타는 사랑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기다리는 중인데

참 어렵네요 정말로 
2년째 솔로이다 보니 저한테는 인연이란게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불금이라고 집에서 소주한잔 혼자 하고 있는데 서글프네요




IP : 116.118.xxx.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26 10:42 PM (125.185.xxx.178)

    너무 남자만 기다리지 말고 취미생활을 가지세요.
    길냥이 밥주는것도 좋고 운동도 좋고요.
    집순이하면 더 못만나요.
    내가 기분좋게 집 밖을 나갈 이유를 만들으세요.

  • 2. 예의
    '17.5.26 10:42 PM (96.246.xxx.6)

    아직 서른밖에 안 되었는데요 뭐
    좋은 인연이 나중에 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 동안
    좋은 인연을 맞을 수 있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갈고 닦으세요^^

  • 3. robles
    '17.5.26 10:51 PM (186.137.xxx.119)

    저도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해요.
    꼭 들어맞는 말은 아니니 너무 믿고 기다리다 낭패봅니다.

  • 4. .../
    '17.5.26 11:07 PM (70.187.xxx.7)

    서른 넘으면 저절로 인연이 오지 않아요. 스스로 찾고 노력해야죠.

  • 5. nn
    '17.5.26 11:15 PM (110.70.xxx.57)

    35까지 모쏠이다가 한방에 소개팅하고
    결혼했어요 제 친구 ㅎㅎ 인연 다 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노력은 하셔야죵

  • 6. robles
    '17.5.26 11:20 PM (186.137.xxx.119)

    그리고 한 방에 소개팅하고 만나서 잘 됐다는 케이스는 드물구요. 기회도 계속 도전해야 오지요.

  • 7. ..
    '17.5.26 11:24 PM (124.111.xxx.201)

    지금 시대 서른가지고 왜 그래요?
    제 동생은 30년 전 서른까지 인연을 못 만나
    울엄마가 우울우울 말도 못했어요.
    넉넉한 집의 학벌 좋은 이쁜 여교사가
    선보러 나가면 사짜들 그리 퇴짜를 놓고오더니
    수더분하게 생긴 우리 제부 만나더니 결혼하겠다고.
    인연은 있어요. 저는 믿어요. 제 결혼 스토리도 들어보시면
    인연은 반드시 있다 믿으시겠지만 그건 다음으로.

  • 8. ...
    '17.5.26 11:24 PM (123.108.xxx.47)

    저는 이럴때 사주를 보고 합리화를 합니다 우하핫

  • 9. ...
    '17.5.26 11:31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5년 쏠로 삼십대 중반에
    만남이 인연이라 말 할수 밖에 없는
    멋진남자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주변에서
    거의다 부러워 할만큼

    몇년더 기다려 보세요

  • 10. 39 노처녀지만
    '17.5.26 11:32 PM (175.192.xxx.3)

    제가 서른 즈음에도 주변에서 다들 글쓴님 같은 이야기를 했었지요 ㅋㅋ
    31~34 사이에 다 가더군요.
    제 올케도 31살 후반에 남동생을 만나 33에 결혼했어요~
    당시 올케 친구들 중 절반 이상이 싱글이었구요.

  • 11. 전마흔넘은 싱글입니다 신포도같이 보이나
    '17.5.26 11:53 PM (125.135.xxx.180)

    전 기혼들 그닥 부럽지않아요. 한국남자들 밖에서 어떤 행실하며 사는지 많이봐서. 가족들 먹여살린다는 명목으로 얼마나 문란하게들 사는지.

    근데 김정숙 여사만은 부럽더군요. 문님이 밖에서 여자 밝히는 스타일은 아니신듯하여.

    결혼 그까이꺼 해도 안해도 그만입니다.

  • 12.
    '17.5.27 12:49 AM (182.212.xxx.215)

    30... 한창이네요.
    저는 인연을 35에 만났습니다.

    물론 결혼 얘기 오고 간 사람 있었습니다만..
    결혼만 생각하면 영 아니다 싶어서 정말 혼자 살 생각 가지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다 하는 사람 만나서 바로 결혼했어요.

    인연이라는 것이 느낌 분명 있어요.
    내가 막 좋아한다거나 그런게 아닌.. 평생 살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
    그리고 주변에서 이상한 꿈들 많이 꿔 줘요.
    저도 꿨구요.

  • 13. 에이~
    '17.5.27 5:25 AM (5.89.xxx.252)

    원글님
    겨우 2년 솔로인 걸로??
    전 이혼 후 10년만에 인연을 만났어요.
    서로 근처에 살면서 왜 우리가 진작 못 만났을까...
    그랬는데요.
    아마도 더 일찍 만났으면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못 알아봤을 것 같다고 결론 내렸어요.
    둘 다 이런 저런 일들 다 겪고 나니
    왜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잘 맞는 지 잘 알게 되었어요.
    진짜 첫 만남에서 둘이 뭔가가 그냥 느껴졌어요.
    서로가 인연이라는 걸요.
    늦게 만난만큼 남은 세월동안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원글님도 인연이 있을거에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세요~~

  • 14. ㅇㅇㅇ
    '17.5.27 6:15 AM (175.209.xxx.110)

    원글님 저랑 동갑이신데..
    전 모쏠이라네..
    그래도 연애 할 줄 알고 필요할 때 남자한테 그때그때 어필할 줄 알면 좋은 사람 다가왔을 때 잡을 수 있잖아요
    노 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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