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전혀 안듣고 자주 악쓰는 9세 어떡하죠

...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7-05-26 21:37:26
일단 말을 전혀 안들어요
선생님이든 친구엄마든 조부모든 이모든..
오직 엄마의 지시에만 반응해요
그래서 학교,학원등등에서 늘 걱정과 질타가 옵니다
동네엄마들은 완전 문제아처럼 생각하구요

제가봐도 정말 어른말은 단한마디도 안들어요
제가무섭게해야 겨우 움직입니다
아이는 무척 예민하고 감수성이 뛰어나요
그림이랑 수학에서 또래보다 월등한데
그 역시 수학시간이나 미술시간엔 수업태도가 엉망이구요
친구들과도 잘 섞이지못하고
어른들에겐 버릇이 없고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냐는 말..수없이 들었고
어른께 인사해라, 말대꾸하지말아라 수천번 얘기해도 다 사후약방문이에요
제가 딱 미칠거같아요


쓰다보니 정말 무너지네요 ..마음이...

그리고 화나는 일이 생기면 악을 쓰는데
그게 꼭 3살 애들 마냥 그래요

어디 병원이나 상담소라도 가볼까요
간혹 어떤 선생님들은 머리가 너무 좋아서 그런거같다고
위로 비슷하게 하시지만
솔직히 공부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좋아하는 수학퀴즈, 소묘그리기만 비정상적으로 파고들거든요

정말 평범하게 좀 키우고픈데
하루하루가 두렵습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오늘은또 무슨 잘못했다 연락받을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IP : 115.140.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6 9:43 PM (216.40.xxx.246)

    저라면 큰병원 소아정신과 가볼거 같습니다. 세브란스나 삼성서울, 아산병원급으로요. 지금 예약해도 아마 한두달은 기다려야 할테니 당일접수 당일진료 알아보세요.
    그리고 검사와 진단받고 행동치료나 놀이상담치료도 알아볼거 같구요. 엄마혼자 할수 있는 단계가 아니에요. 무엇보다 아이 본인이 괴로울거에요.

  • 2. ......
    '17.5.26 9:43 PM (182.231.xxx.170)

    혹 제가 아는 아이인가 싶네요.
    힘내세요. 부모의지와는 다르게 기운 센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소아정신과라도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아이특성을 자세히 알아야지 다른 애들에 비추어 생각하면 어떤 아이도 문제거리가 보일 수 밖어 없어요.

  • 3. ....
    '17.5.26 9:45 PM (221.157.xxx.127)

    엄마가 무서운 스타일 아닌가요? 제가 사교육이지만 애들 20년넘게 봐오면서 유독 말안듣는애들 보면 엄마가 무척 엄하고 매도 드는데 그러니 그만큼 안무서운 학교나 학원서는 자기멋대로ㅜ 애들은 엄마가 사랑듬뿍주고 지지하고 믿어주고 키워야하는것 같아요.물론 타고난 성향같은게 있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엄마도 상담받아보세요 대체로 양육자에게 문제가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 4. .........
    '17.5.26 9:4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빨리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 가 보세요.
    빠를수록 아이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 5. 학원
    '17.5.26 9:51 PM (210.94.xxx.91)

    보내지 마세요.
    언제 가장 행복한가 관찰하셔서 그대로 해주세요.

    윗분이 양육자 운운하셨는데
    엄마도 정말 어쩔 수 없는 아이들이 10% 있대요.
    다행히 특정 재능이 있으니
    그걸 발휘하도록 도우면 될 거 같아요. 주변 어른들(엄마 포함) 마음에 맞추려하지 마시고 (인사 안하면 죽습니까...) 아이에게 시간을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천재성도 없고 순했지만 (겉으로는) 어른들이 개입하는 거 너무 싫었어요. 사춘기 아니고 초등 때부터요. 제가 그런 성향이 있어서 아이들 어릴 때도 '너는 너다...'하고 제 맘대로 하지 않으려고 했고 지금도 되도록 자유시간 많이 주려고 해요. )

  • 6. 그런데
    '17.5.26 10:22 PM (89.64.xxx.175)

    엄마 말만 듣는다면 ...........신체적 유전적인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교사들에게 물어보세요 학교와 집에서 누군가에 앞에서 아이들은 행동이 달라져요 그러면 고칠 수 있는 듯 하지만 전 공부나 뭐 발표 부모 생각으로 바꾸려는 그 어떠한 것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좋은 선배 만나서 치유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기본생활지도가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문제인 것이 아이들끼리 툭툭 장난치는 것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것과 공중질서 안지키는 것 식당에서 물쏟고 산만한 아이 이것은 정말 심각해요 똑같은 부모 밑에서 각각의 아이가 나오는 것 보면 참 하지만 부부가 싸우는 집 부부가 무시하는 언행 교양이 없는 집 욕망이 있는 집 아이들은 부모와 똑같이 되더라구요 순실이 딸 보세요 박근혜 딸인가

  • 7. ...
    '17.5.26 11:25 PM (1.237.xxx.84) - 삭제된댓글

    평소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표현할때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걱정되시면 검사받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8. 심리상담
    '17.5.27 1:52 AM (61.76.xxx.17)

    적극 추천해요. 병원도 좋지만 제 생각엔 불완전 애착이 아닌가 싶어요.
    엄마가 억압하는 스타일이거나 통제를 많이 하는 경우 그럴 수 있죠.

  • 9. ㅡㅡ
    '17.5.27 12:01 PM (175.223.xxx.135)

    9살이면 병원 가 보시고 전문적으로 알아보셔야할듯요. 보통 7살이면 치료 시도했을법한데 느긋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626 중학생 아들과 볼만한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5 더워요 2017/07/27 1,503
712625 알콜솜으로 가스렌지 청소하시는 분 계시죠? 7 ... 2017/07/27 3,020
712624 외국인들도 최저임금 칼같이 지켜야합니다. 17 추워요마음이.. 2017/07/27 2,203
712623 맛있는 빙수 팥 만들기 3 행복이 2017/07/27 1,037
712622 사주에 부모명예 먹칠하는사주요 3 22 2017/07/27 1,782
712621 이 배우 기억하시나요. 빨간 립스틱 바르고 나오던 20 혹시 2017/07/27 7,326
712620 인천 맛집(부모님 모시고 식사) 알려주세요! 4 .. 2017/07/27 1,775
712619 저기 베스트글에 있는글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7 ... 2017/07/27 2,320
712618 중학생 과외샘 어디서 구하면 되나요 8 고민고민 2017/07/27 1,380
712617 중딩 1학년 아들이 향수를 사달래요 추천좀 해주셔요. ^^ 7 중딩맘 2017/07/27 1,098
712616 사춘기 아이가 고관절 뼈에서 소리가나요... 3 걱정 2017/07/27 2,321
712615 아파트에서 몇번 주의를 듣고 있습니다. 1 캣맘입니다... 2017/07/27 2,175
712614 살 쉽게 빼는 스탈인데 이번 다이어트 왜 저조한가 했더니 9 아 그랬구나.. 2017/07/27 2,810
712613 멘탈 강해지려면 6 유리멘탈 2017/07/27 2,173
712612 다시 태어나도 선택할수 있다면 지금 자식들을 23 2017/07/27 4,317
712611 백화점에 투명우산 파나요? 2 82쿡쿡 2017/07/27 833
712610 문재인 대통령님과 치맥하고 싶네요 ㅎㅎ 3 맥주 한 잔.. 2017/07/27 750
712609 아파트 살때 대출.. 1 .... 2017/07/27 1,485
712608 중국 잘 아시는 분 계세요? 1 중국보내주세.. 2017/07/27 617
712607 대형 캐리어는 어떻게 버리나요? 3 캐리어 2017/07/27 2,147
712606 선린고,디미고 입학문의 5 고등진학 2017/07/27 1,840
712605 건조기 색상 흰색이 좋은가요? 6 선택 2017/07/27 1,644
712604 스타벅스 자동결제신청시 주는 bogo쿠폰은 4 질문 2017/07/27 927
712603 믿을수없이 쾌적하네요! 지금 온도습도 몇도인가요? 30 쾌적 그 자.. 2017/07/27 5,107
712602 김자인선수 정말 멋지네요. ^^ 2 yaani 2017/07/27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