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7 남편과 삼시세끼 일년 내내 집밥 하면
1. ??
'17.5.24 7:25 PM (112.150.xxx.18)24:7은 뭘까요?
2. ...
'17.5.24 7:2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24시간 일주일이 7일
3. ...
'17.5.24 7:2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24시간 일주일에 7일
4. 흠
'17.5.24 7:31 PM (68.129.xxx.149)분업을 하세요
전 장보기는 무조건 같이, 야채손질과 설거지는 무조건 시켜요.
그 둘 빼면 집밥 힘들지 않거든요5. ᆢ
'17.5.24 7:36 PM (121.128.xxx.51)남편 은퇴하고 들어 앉으면 그렇게 돼요
두끼는 밥 차려 먹고 한끼는 외식 하거나 라면 냉면 비빔국수 떡이나 만두 쪄먹고 김밥 사먹거나 해 먹거나 그래요6. ...
'17.5.24 7:41 PM (223.62.xxx.231)소~~~~름
아침간단히 먹고
운동갔다 점심각자 해결
저녁.
이정도는 참을만할듰~7. 투웬티포세븐 끔찍
'17.5.24 7:41 PM (222.107.xxx.231) - 삭제된댓글네 투웬티포세븐 w/남편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무리 부부여도 각자의 개인 공간과 시간은 중요합니다. 식사도 마찬가지로 매일 식사준비를 하는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게 되어있습니다.
8. ...
'17.5.24 7:4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지금 6개월 정도 외식, 배달음식의 도움 없이 그렇게 살고 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아요
두식구 밖에 없는 데다가 남편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두 끼는 밥 먹고 한 끼는 국수나 떡만두국 같은 걸로 가볍게 해결합니다9. ㅡㅡ;;;;
'17.5.24 7:52 PM (218.236.xxx.244)저희 남편은 일년 365일 아침 6시반이면 배고파~ 하면서 눈뜨는 사람입니다. 어떨땐 4-5끼도 먹어요.
주말에 아침 7시쯤 밥 먹으면 11시면 또 배고프고, 5시면 배고프고 자기전에 또 배고프고...망할~
연차도 제대로 하루 없는 밥순이, 저는 그래서 남편한테 80살까지 돈 벌어와라....그럽니다.
(말이 그렇지 그 나이까지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안그러면 제가 먼저 죽을거에요....ㅜㅜ10. ..............................
'17.5.24 8:04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데요 ,
앞엣 분 말씀처럼 장 같이 보고 설겆이 맡기고 그러면 사실 별 일 없어요,
단, 전제 조건으로 저는 제가 외식을 싫어 하고 요리 하는 걸 좋아하고 남편은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그래서 그냥 요리랄 것 없이 단품으로 대충 해도 남편은 입맛이 소탈한데다 상냥해서 결혼 후 이날 이때 껏
밥 먹은 후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점심에 집에 못 오면 도시락 싸 준걸 먹고 꼭 고맙다고 잘 먹었다고 전화를 하구요. 사실 음식 맛은 없는데...
저는 집에서 편하게 이야기 하며 삼시 세끼 남편과 같이 식사하는 때가 제일 좋아요. 음식평도 매우 자주 하는데
신랄한 비평은 저의 몫, 남편은 위로자입니다.11. 와이프가
'17.5.24 8:36 PM (111.118.xxx.55)친구도 없이 집에만 붙어사는 거 아니고..
시간이 남나봐요12. 아이고
'17.5.24 8:43 PM (220.76.xxx.142)우리남편이 삼시3끼니 집에서 먹어요 입맛도 까다로워서 아주미쳐요 지금은 알바라도 다니는데 조만간
알바도 나이 많아서 못하면 싸구려 실버타운으로 가야해요 안그러면 내가 나가던지 해야지
징글징글 합니다 전생에 내가 무슨죄가 많아서 돈도많이 못벌어오는 저남자를 70이 넘어서까지
밥해먹여야하는지 라면도 안먹고 반찬도 많이먹어요 반찬짜면 짜다고 지랄하고 원수덩어리13. 흠
'17.5.24 8:54 PM (68.129.xxx.149)남편 은퇴한 뒤에는 남편이 시간이 많아질텐데.
남편한테 요리를 가르치세요. 하나씩...
왜 다들 남편이 집에 있으면 다 해줘야 한다고들 생각하시는지요.
남편이 직장일로 바쁠때엔 집안일에서 열외를 시켜줄 수 있지만,
둘 다 은퇴한 뒤에 시간이 남아돌면
같이 가사일을 나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남편의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뭔가 딱 맡겨서... 그건 당신이 할 일이야. 식으로요.
애들 어릴때 애들에게 집안 일 가르칠때처럼요.
과일 준비하는 법, 반찬준비하는거 옆에서 조수하는 법, 청소할때 같이 하는 법...
남편을 구박댕이로 생가하지 마시고,
잠재력이 무한한 나보다 힘이 센 도우미로 생각하고 하나씩 가르치세요.14. ㅋㅋㅋ
'17.5.24 9:37 PM (111.118.xxx.55)구박댕이 ㅋㅋ
15. 다들 자신 있으신가봐요.
'17.5.24 9:48 PM (59.15.xxx.87)전 제가 먼저 갈지 남편이 먼저 갈지 몰라서
삼시 2끼만 제가 차리고
한끼는 꼭 남편에게 차리라고 해요.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내가 차려줄수 있지만
나 죽고나면 울 영감 너무 못생겨서
새장가 가기 힘들것 같아 예행연습 하라고 했어요.
다행히 주제파악은 잘되서 열공중이네요.
1년반쯤 됐는데
요즘은 플레이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네요. ㅎㅎ16. ....
'17.5.24 10:19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가 몇년째 그렇게 살고 계시는데 하루하루 분노게이지가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이러다 아빠 돌아가시면 춤 추시는거 아닐까 불안할 지경...
17. ....
'17.5.24 10:20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저 요리 좋아하고 제가 원해서 매일 새로운 메뉴 먹어야되는 사람인데 남편 6개월 백수할때 정말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네요
눈뜨자마지 남편 먼저 일어나 식탁앞에 대기하고 있고
오전내내 캄퓨터 하다 점심되면 또 나오고
아님 바깥에서 사람만나도 밥때되면 들어와 밥은 먹고 나가요
저녁은 당연한거고 주말엔 9시 넘으면 티비에 나오는 음식들
떡뽁이 치킨 이런거 먹고 싶다그러고
수시로 주섬주섬 주방뒤지고
진짜 끔찍했어요
남편 백수라 구박했달까봐 참을인 새기며 다 해줬는데 두번은 못합니다18. 그래서
'17.5.24 11:20 P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남편 퇴직후 노후에 살 집을 고를때 일반인도 먹을수 있는 대기업 식당이 집앞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했는데
다행히 그런 요건의 집을 골랐어요.
가끔 손잡고 밥도 먹고 오고 딸집에 가서 며칠씩 보내고 와도 제 남편 잘 먹고 잘 살고 있더라구요.
구내 식당이라 가격과 질이 좋고 중요한 건 재활용이 없어 위생적이라 맘에 들어요.19. 저네요
'17.5.25 5:42 AM (82.8.xxx.60) - 삭제된댓글결혼 10년차 둘 다 프리랜서에 가까운 직업이라 거의 집에 같이 있었어요. 물가 비싼 외국이라 외식은 아주 가끔...거의 집밥이었는데 아기 낳기 전까지는 뭐 괜찮았어요.
남편은 반찬투정 없는 사람이고 요리도 잘하는 편이라 자기 먹고 싶은 건 알아서 만들어 먹었거든요.
그런데 아기 낳고 육아하며 세끼 집밥으로 먹으니 밥하는 게 넘 힘드네요. 아기 낳고 일은 쉬고 있는데도 일하면서 세끼 밥해먹을 때보다 훨씬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