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 동갑내기 커플인데요.. 이번 연휴에 양가에 인사드릴생각이었어요..
연휴 첫날에는 제가, 마지막날에는 남친이..
근데 저희 엄마가 명절앞두고 시장도 봐야하고 심난하다구 미뤘으면 하세요.
(남친이 맘에 안드시는건 절대 아님..엄마 성격상 일이 겹치고 심난한걸 싫어하심..--;)
그치만 저는 말 나왔을때 그냥 해치웠으면 하거든요.
미루면 남친이나 남친집에서 혹시라도 오해할까 쪼금 신경쓰이기도 하고
또 이일저일 생기다보면 하염없이 미뤄질까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엄마가 미뤘으면 하시길래 장을 금욜날 보거나 토욜날 아침에 보면 되지않냐구
신경쓰이니까 그냥 얼렁 해버리고 말자구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아니구 그냥 쫌 그런 말투로 "그럼 니 맘대로 해~!"그러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만약 친이 저희 집에 오는걸 미루면 제가 연휴 마지막날 가는것도 미뤄야하나요?
엄마한테 그걸 말씀드리니까 그건 또 제가 먼저가도 엄마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양쪽다 미루면 올가을 인사드리는것도 쉽지는 않을꺼같구....
첨 인사드리는것도 양쪽 눈치보이는데 막상 본격적인 결혼준비라도 하면 얼마나 신경쓰이는게 많을까
겁나는 아가씨가 언니들께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