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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의사들 건방지다는 글 보고 어이 없어서

한국병원좋아요 조회수 : 4,263
작성일 : 2017-05-23 16:06:21
밑에 보니 어떤 분이 요즘 한국의사들 왜 이렇게 목이 뻣뻣하냐고 불평하시면서
유럽 의사들은 낭만적인데? 한국의사들은 불친절 이런 이야기 쓴 분들이 있더군요 
좀 웃음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거 같아요 ^^
팩트 제시 할께요 
한국, 의료서비스만족도 선진 15개국중 1위 - 입소스 조사
한국이 15개 선진국 국민을 대상으로한 국가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1위
이와는 반대로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스페인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15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사는 분들은 정말 가격 대비 좋은 의료서비는 받는 겁니다
;;
제가 예전에 잠깐 중국 상해에서 산 적 있었어요
애가 자주 아프니 병원을 가야하는데 병원비 때문에 부담이 많았어요
중국 병원 실력도 형편 없지만 그렇다고 병원비가 싼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황푸강 서쪽 푸시쪽에 살던 저희는  홍메이루 라는 곳 근처  예병원을 가끔 갔어요 
거긴 한국 의사들이 있거든요. 근데 단순 진찰비만  무조건 500위안 나오더군요. 
한국돈으로 약 9만원 꼴이였습니다 당시 환율로
거기에 약값하고 엑스레이나 초음파 한번 찍으면 진료비는 엄청나게 불어나더군요

예병원은 응급실 진료를 안하니 
애기가 주말에 아플때는 어쩔수 없이 미국계 병원  유나이티드 병원이라고 갔는데
거긴 응급실 가면 기본 진료비가 1200위안  즉 한국돈 20만원을 찍고 들어갑니다.

중국 살면서 여실히 느꼈죠
한국이  진료비 대비 서비스가 정말 좋은것이구나
대학병원 가면 교수들이 불친절하고 권위적인 것도 있고
개인병원 가보면  진료실에 20명 대기하고 나는 1분 진료하고 약만 타오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의료가 좋구나

제가 인구가 8만인 강원도 동해에서도 살아봤는데 거기도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같은 전문의들이 여러명  있더군요. 즉 가족이 아프면 바로  집앞에 병원 골라 갈 수 있었습니다
밤에 아파도 갈만한 응급실이 3개나 있더군요 .  더 인구가 작은 동네에서는 안살아봐서 모르겠습니다.  

제 지인 한명은 스페인 경제 위기때 1달 스페인 여행하다가  유스호스텔 침대에서 떨어져 응급실 갔는데
응급실 접수하고 2시간 기다렸다가 의사 만났는데 의사가 봉합할 필요 없다고 반창고랑 항생제만 주고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호주는 시드니나 멜번 같은데 말고   내륙지방에 살면 전문의 한번 만나는데  가정의학과 주치의 소견서 받아서 1주 기달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ㅠㅠ  브리즈번 사는 분이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미드 보면  미국 병실 엄청 좋아보이죠?  조지클루니 같은 잘생긴 의사들이 웃으면서 여유롭게 진료하고, 병실은 전부 1인실이죠? 미국 진료비 얼마인줄 아시죠?  

그걸 원하시는지요? ㅎㅎㅎ



IP : 1.28.xxx.5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5.23 4:12 PM (61.102.xxx.208)

    길게 안 읽어도 의료 서비스는 울나라 괜찮죠.
    이민 가고 싶어도 제일 걸림돌로 걸리는게 그 문젠데요

  • 2. marco
    '17.5.23 4:12 PM (14.37.xxx.183)

    서비스의 개념이
    의사와 대면했을때의 태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요.
    절차의 까다로움 예약의 지연 등등이 포함되므로
    우리나라 의사가 그닥 친절하지 않습니다...

  • 3. 저도
    '17.5.23 4:14 PM (121.166.xxx.226)

    저도 미국살다왔는데
    의료천국은 한국이에요
    월350불정도내고도 병원가면 거의8만원 나왔어요
    우리나라는 거저아난가요?

  • 4. marco님
    '17.5.23 4:15 PM (1.28.xxx.51)

    유럽이나 호주는 예약이 얼마나 빠른줄 아시나보네요
    영국 의사가 퇴근 시간 다 되서 환자 예약 안받고 진료거부해서 사람 죽은 기사도 있던데요

    저도 서비업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손님이 무조건 왕"이다 이 마인드가 너무 강해요
    그래서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죠
    비행기만 타봐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다른 외국 항공사보다 서비스 더 잘합니다
    그런데도 승객은 진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아요

  • 5. ??
    '17.5.23 4:15 PM (61.102.xxx.208)

    우리나라 병원이 예약절차가 까다롭나요????
    손가락 하나로 예약 가능한 그게 까다롭다면 ㅡㅡ

  • 6. ....
    '17.5.23 4:22 PM (175.209.xxx.217)

    옛날이나 대학병원은 몰라도 요새 동네 의사들 정말 어디나 너무 친절 하던데요. 아이가 어리고 나도 중년 되며 잔병치레가 잦아져 아이나 저나 병원 많이 찾게 되는데 다들 설명하는 거나 말투나 참 상냥하고 인물들도 좋고 진료도 열심이고..남자의등 여의든 다들 가히 서비스맨들이다 싶던데.

  • 7. ...
    '17.5.23 4:24 PM (59.151.xxx.64)

    건방진건 맞는말이죠 의료보험덕에 진료비가 다른 나라보디 적은건 다른 얘기구요
    어릴 때부터 병원 오래 다녔는데 대부분 환자 아픈건 신경도 안쓰고 나보다 어려도 반말은 기본.. 설명해달라해야 알려주고 의무인데도 생략하거나 귀찮아했음..
    안 그런 의사는 2명 봤음..이분들은 안그래서 먼데서 찾아오는 유명한 병원이 될 정도?

  • 8. ..
    '17.5.23 4:25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라 의료비 비싼거 잘 알지만
    기왕이면 의료비도 적게 내고
    친절하고 겸손하며 진료도 잘하는 의사 만나고 싶네요.

  • 9. ㅇㅇ
    '17.5.23 4:25 PM (175.223.xxx.54)

    미국 30 년 살고있는데 한국은 의료천국 맞아요
    위생적인 문제만 개선 되면 좋겠어요

  • 10.
    '17.5.23 4:28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의사들도 요샌 설명 잘해주던데요 저도 병원 꽤 다녀본 사람이구요 몇명 좀 권위적이고 거만떠는 사람들도 있긴했지만 대부분 친절하더라구요 뭐 거만떨면 안가면 그만이구요
    대학병원 의사들도 원래 좀 뚱한 성격이다 싶은 사람은 있어도 대부분 친절하던데요

  • 11. 어디직업이나
    '17.5.23 4:34 PM (1.28.xxx.51)

    어디직업이나 진상은 있고 쓰레기 있습니다. 같은 정치인이지만 문재인님같은 분도 있고 쥐박이나 닭그네도 있잖아요.
    따라서 어떤 직업이 불친절하다 안하다는 개인적인 경험의 기반이 아닌,, 저런 여론조사같은 객관적인 내용을 토대로 보셔야죠

    저런 팩트에도 불구하고 의사들 불친절하다고 하는 분들은 둘중 하나겠네요
    1.평소에 진상 손님짓 하던 분이거나
    2. 불친절한 의사말고 친절한 분도 많은데.. 뭐 그나마 좋은게 있어서 그 병원만 다닌 분

  • 12. 인정
    '17.5.23 4:34 PM (183.109.xxx.87)

    맞아요
    비용도 그렇고 요즘 의사 간호사 대부분 친절해요
    환자가 넘쳐 진료시간이 좀 아쉽지만 고생하는 의료진들 참 안쓰러워요

  • 13. ..
    '17.5.23 4:36 PM (117.111.xxx.203) - 삭제된댓글

    의료비 많이 내는 나라에서는 그래서 의사가 친절한게 맞고
    보험체계 잘돼있어서 돈 많이 안내는 나라에서는 의사가 건방져도 된다는 얘기예요?
    너무 웃깁니다. 이런글 왜 써서 의사 욕먹여요?
    그리고 요새 의사들도 경쟁심하고 서비스 정신 높아져서 많이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던데
    건방진 의사 있다면 더 욕먹게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글쓴 스타일 딱보니 원글 의료계 관계자 같은데
    이런글 쓰는거 내 얼굴에 침뱉기...

  • 14. ,,,
    '17.5.23 4:37 PM (121.128.xxx.51)

    머리카락하고 발가락만 안 아프고 몸 전체가 자주 아퍼서
    병원을 자주 가는데 의사 나름 같아요.
    친절한 의사가 더 많아요.
    대학 병원도 자기가 진료하는 환자 수에 따라 병원에서 입지가 달라져요.
    거만하고 못된의사는 30% 미만 같은데요.

  • 15.
    '17.5.23 4:38 PM (175.223.xxx.191)

    얼마나 더 굽신 거리길 바라는 건지
    그냥 인대인 으로 만나 치료 받으면 끝인겁니다
    제발 너님들이 왕이 아니에요.

  • 16. ....
    '17.5.23 4:39 PM (146.115.xxx.155)

    불친절한 병원도 불친절한 의사들도 아직은 많습니다
    그걸 불친절하다고 말하면 무조건 진상환자 되는건가요?ㅜ
    무슨 이런이야기에 어.이.없.다. 는 글까지 쓰셔야 하는지
    혹시 의료계 관계자 이신지 ㅜ

  • 17. ...
    '17.5.23 4:44 PM (121.163.xxx.90)

    우리나라 일반인 중에 개저씨가 많잖아요.
    당연히 의사 중에도 개저씨 비율이 높죠.
    치질 수술 직전에 교회 다니냐고 묻더니(물론 반말로), 한참이나 성경을 읊고
    수술한 환자 누워 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 때문에 집값 버렸다면서 욕하는 똥 같은 의사 닝겐도 봤네요.
    수술이 깨끗하게 안 돼서 지금도 이가 갈립니다.
    간호사들도 하나 같이 환자한테 반말 찍찍하면서 어찌나 진상이던지.
    그 병원 조만간 쫄딱 망했으면 좋겠어요.

  • 18. ....
    '17.5.23 4:45 PM (59.29.xxx.42)

    우리나라 의료비가 외국보다 저렴하다면 재료비는 똑같을테니 외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한거겠죠.

    그래도 우리의사가 잘번다면...
    외국보다 일을 많이 하는거겠고요.

  • 19.
    '17.5.23 4:46 PM (175.223.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의료진이지만ᆢ
    다 맞는말이에요

    목에 기브스 하고 싸가지없는 의료진도 맞는말이고
    최고의 의료서비스 저렴한가격도 맞고
    친절해진것도 맞고
    다 맞아요

    싸가지없는건 인성수준이 그정도인거고
    좋은 의료서비스에 그가격이니 인성안받쳐주면
    일힘든 전공의나 장사안되 짜증난 전문의나 너무잘되 바빠죽겠는 페이닥이나 싸가지없어지겠죠

    다 맞는말씀

  • 20. ....
    '17.5.23 4:55 PM (121.140.xxx.220)

    정말 불친절 병원 의료진들 신고하는데 없나요??
    사무실에서 가까워서 가긴 하지만 갔다 올때마다 정말 기분 더러워요..

  • 21. ㅇㅇㅇㅇ
    '17.5.23 5:29 P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최근 몇년 디스크도 있고 여러가지로 병원 이곳저곳 다녔는데 의사들 엄청 친절하던데요.
    기계처럼 사람 많이 보고 일많아 죽겠는 의사도 있을거구요 다 다를거라 생각하는데요.
    전반적으로 다 뻣뻣 그런건 아니라봐여.
    그렇다 주장하는분들는 여기 우리네처럼 맨날 의사아들 어쩌고 글 써서 계급갈등 조장하려하거나 자격지심 있으신거ㅜ아닌지

  • 22. sf
    '17.5.23 6:47 PM (223.39.xxx.39)

    친절한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어요
    잘 설명해주는 의사도 있는 반면 귀찮아 하는 의사도 분명 있어요 (저희 엄마 수술 덕분에 만나봤답니다 ^^)

  • 23. 지니125
    '17.5.23 11:39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이 그게 심하긴 해요

    게다가 지방이라면 뭐 뻔하죠.........

    지방대 의대는 진짜 전근대적인거같아요

    그런 분위기에서 젊은수련의들이 뭘 배우겠어요 ㅎㅎ

  • 24. ㅋㅋ
    '17.5.23 11:39 PM (122.36.xxx.122)

    대학병원이 그게 심하긴 해요

    게다가 지방이라면 뭐 뻔하죠.........

    지방대 의대는 진짜 전근대적인거같아요

    그런 분위기에서 젊은수련의들이 뭘 배우겠어요 ㅎㅎ

  • 25. ㅎ ㄱ ㅅ
    '17.5.23 11:43 PM (122.36.xxx.122)

    김안과에서 근무하다

    풍납동에서 개인의원 하다가

    다시 대방동에서 누구랑 같이 개업하다 지금은 안하는

    여의사

    내인생 최고 싸가지였어요 . 안그래도 네이버 평가 병원리뷰 남길수있을때보니 그여자 땜에 컴플레인 있던데

    찬바람 씽씽 부는 차도녀 느낌

    아 계떡먹고 싶다. ㅋㅋ

  • 26. 우리
    '17.5.24 3:04 AM (125.184.xxx.67)

    남편이 의사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개판이다싶던데요. 건강의료보험 흑자가지고 무상의료 실시하고, 의사들도 공무원이었으면 좋겠어요. 대신 보수는 좀 잘 챙겨주는 정도의 보상은 해주고요.
    지금은 의사가 무슨 자영업자에요. 장사치짓 안 하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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