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하는거 없음. 바람을 피든 뭘하든 내버려 두라는데요.

미안해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7-05-23 15:49:45

남편. 제게 바람 들킨지가 작년입니다.

바람 들킨날. 첫 마디가 생생 해요.

다른여자들은 바람같은거 잘만 묻어준다는데...

이러더군요.

어이가 없는걸 떠나  뒷통수에서  띵하는 소리가 한참  들리는듯 하더군요.


그후,

제 눈을 피해 핸드폰에 열중하는 모습에

역시 끝까지 만나는구나  싶더군요.


한번만더 걸리기만 해

이번엔 둘다 족쳐 놓고 끝낼거니  이랬어요

그랬더니,

어젯밤 저희집 난리가 났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것도 다큰 애들 앞에서.

술을 꺼내 병채 쳐 마시고

사람을 들들 새벽까지 볶으면서

내가 오늘 미친꼴 한번 보여 준다며

개판을 벌려요.


고등학생 아들아이가 펑펑 울더군요.


그모습에 제 가슴이 찢어 지더라고요.

내가 입을 다물자, 저 불쌍한게 뭔 죄가 있다고

피눈물이 나더라구요.


대학생 딸애는 아빠는 범죄자라고

소리소리 지르는 모습까지도..


제가 등신이에요.

능력없으니  붙어 산다고,

불쌍한 애들 피멍들게 해놨네요.


남편이 그와중 하는말이

잘하는거 없음

바람을 피는 뭘하든 입다물고 살면되지 뭘또 들고 일어나느냐고..



40후반인데요.

제 능력 다시 살려 독립하려 결심했어요.

근데, 현실의 벽이 너무 무겁네요.


너무 힘듭니다.

IP : 115.13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5.23 3:52 PM (39.7.xxx.70) - 삭제된댓글

    창녀촌에 간거 아니고
    꾸준이 만나는 걸프렌드가 있는거예요?
    아니 40대 후반이면 냄새 날텐데
    그 걸프렌드는 후각이 마비됐나 드러워

  • 2. .........
    '17.5.23 3:59 PM (175.192.xxx.37)

    또 처음 듣네요. 잘하는 거 없음 내버려 두라니...

    잘하는게 남편 쥐잡듯 잡는거라고 하세요.

    미쳤나봐요.

  • 3. 글쎄
    '17.5.23 4:06 PM (110.140.xxx.179)

    이미 남편이 정상의 범위를 벗어난거 같은데, 대응해봤자 원글님 손해인거 같네요.

    미워하고 욕하고 싸워봣자 안되요.

    우선 본인이 뭘 원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애아빠가 마음 돌려서 가정에 돌아오는거예요? 그런다면 받아줄 마음은 있나요? 지금 현재로서는 어려워보이고 원글님이 어찌한다고 될 문제도 아닐거예요.

    아니면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애아빠말대로 건들이지 말아요.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 이혼하는거죠.

    근데요, 가장 최악은 이혼도 안 하면서 서로 죽일듯이 미워하고 싸움만 하는거예요. 아이들이 정신병자 되가기 딱 좋습니다. 고등이면 엄마인생 이해할거 같죠? 20 넘어도 극복 안됩니다.

    여튼 최악은 피하시길...

  • 4. 회복불가의 관계네요.
    '17.5.23 4:31 PM (59.86.xxx.37) - 삭제된댓글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거나 섹파가 유부녀고 그년이 자신의 애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이혼할 생각이 없는 상태이거나 그렇겠네요.
    어쨌든 남편도 지금 덜렁 이혼해버리면 홀애비로 살아야 하니 그러고 있는 걸 겁니다.
    이름만의 '가정'이라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님의 선택은 둘 중에 하나인데......
    이혼할 수 있으면 깨끗하게 헤어지시고, 능력이 안되면 남편을 직장상사로 생각하며 살도록 하세요.
    이전보다 더 친절하게 대하세요.
    특히 아이들 앞에서는 더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거짓이라도 엄마가 그렇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세요.
    싸운다고, 속 끓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님만 골병드네요.
    이제부터 이기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세요.
    준비가 끝나면 당연히 뒤도 보지 말고 뻥차고 나가셔야죠.

  • 5. 회복불가의 관계네요.
    '17.5.23 4:32 PM (59.86.xxx.37)

    남편이 의외로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거나, 섹파가 유부녀고 그년이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이혼할 생각이 없는 상태거나 그렇겠네요.
    어쨌든 남편도 지금 덜렁 이혼해버리면 홀애비로 살아야 하니 그러고 있는 걸 겁니다.
    이름만의 '가정'이라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님의 선택은 둘 중에 하나인데......
    이혼할 수 있으면 깨끗하게 헤어지시고, 능력이 안되면 남편을 직장상사로 생각하며 살도록 하세요.
    이전보다 더 친절하게 대하세요.
    특히 아이들 앞에서는 더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거짓이라도 엄마가 그렇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세요.
    싸운다고, 속 끓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님만 골병드네요.
    이제부터 이기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세요.
    준비가 끝나면 당연히 뒤도 보지 말고 뻥차고 나가셔야죠.

  • 6. ...
    '17.5.23 4:47 PM (222.234.xxx.177)

    상간년이랑 헤어져서 다시 잘해도 걱정이네요
    말하는꼬라지 보아하니 바람안펴도 정신상태가 썩었어요
    님이 선택하세요 우선 일을꼭해서 자립할준비하시고
    어짜피 그동안 아이졸업할때까지 기다리세요
    증거자료 잘 모으시고..살던안살던 일하는게좋아요

  • 7. eoslje
    '17.5.23 5:30 PM (112.121.xxx.15) - 삭제된댓글

    뒤의 상황을 생각해서 남편이 실직적인 재산이 얼마인지도 잘 모르시잖아요.

    혹시 모르니....만약에 이혼 하더라더 재산을 더많이 가질수 있는 것에 대해서

    미리 변호사 상담 해두시고요.

    지금은 잠시 발톱을 숨기시고, 바람 피는거 모른척 하시고, 바람피는 증거를 많이 모아두세요.(녹음도 필수)

    그 상간녀가 누군지 알면 더 좋겠지요.

    나중에 상간녀에게도 고소해서 위자료 받아 낼수 있어요.

    상간녀한테도 티내지 마시고요.

    남편이 생활비는 넉넉히 주나요???

    비자금 몰래 많이 모아두시고요.

    자립할수 준비도 이혼하지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자격증 따기 등...)

    그리고 만약에 이혼이 힘들더라도,,,답답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뒤로 비자금을 모아두시고,,,자립할수 있는것에 집중하시고,,, 사시다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졸혼하셔도

    되고요.

  • 8. 남편 나쁜놈
    '17.5.23 5:33 PM (112.121.xxx.15)

    뒤의 상황을 생각해서 남편이 실직적인 재산이 얼마인지도 잘 모르시잖아요.

    혹시 모르니....만약에 이혼 하더라더 재산을 더많이 가질수 있는 것에 대해서

    미리 변호사 상담 해두시고요.

    지금은 잠시 발톱을 숨기시고, 바람 피는거 모른척 하시고, 바람피는 증거를 많이 모아두세요.(녹음도 필수)

    그 상간녀가 누군지 알면 더 좋겠지요.

    나중에 상간녀에게도 고소해서 위자료 받아 낼수 있어요.

    상간녀한테도 티내지 마시고요.

    남편이 생활비는 넉넉히 주나요???

    비자금 몰래 많이 모아두시고요.

    자립할수 준비도 이혼하지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자격증 따기 등...)

    그리고 만약에 이혼이 힘들더라도,,,답답하게 생각하지 마시고,,,남편은 ""돈 뽑는기계"" 다 라고 생각하시고,,

    뒤로 비자금을 모아두시고,,,자립할수 있는것에 집중하시고,,, 사시다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졸혼하셔도

    되고요.

  • 9. 전두엽
    '17.5.23 5:46 PM (222.101.xxx.26)

    바람난 놈이랑 대화하려 하지 마시고 님이 들들 볶는다고 바뀌리라는 상상도 하지 마세요. 뇌에 문제가 생긴 것들이에요.
    남편바람에대처하는법 이라는 다음카페 들어가보세요.

  • 10. ㅇㅇ
    '17.5.23 10:33 PM (182.209.xxx.66)

    구성애 선생님 남편 바람 관련 유투브 짧은 영상 있습니다.
    보고 참고하세요.

    그리고 남편이랑은 싸우지 마세요.
    이익이 있을때 싸우는거지(남편이 앗뜨거 한다던지 아님 내 화풀이라도 시원히 되던지)
    지금처럼 남편 눈 돌아 있을때는 안 싸우는게 상책이예요.

    이혼을 하시던 같이 사시던
    이제 예전처럼 평화로운 전업으로 살 순 없으니
    구성애씨 말씀처럼 자기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 11. hun183
    '17.5.25 2:12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제 정신이 아닌 남편이군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이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남편을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곳이 있어요. http://cafe.daum.net/musoo 방문헤 보시고 많은 도움 얻어 가시길...

  • 12.
    '17.5.26 4:59 AM (115.139.xxx.56)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823 북유럽의 위치 6 Lp 2017/07/06 855
705822 요즘 고등은 학교선생님께는 질문하면 실례되는 분위기인가요? 9 격세지감 2017/07/06 1,850
705821 노화현상중 참을수없는게 ᆢ 17 40대후반ᆢ.. 2017/07/06 7,975
705820 외국사시는 분들 한국 음식 뭐가 젤 생각나세요 29 소심이 2017/07/06 6,370
705819 꿀이 너무 많은데 활용법이 있을까요? 15 고민 2017/07/06 2,445
705818 대통령의 해외순방 의장대 사열을 보도하지 않는 한국언론! 7 이유가뭘까?.. 2017/07/06 1,477
705817 불쌍한 20대 군대서 먹는 급식.jpg 2 .. 2017/07/06 2,527
705816 몇년만에 모이는 친구들 모임에 애들을 데고 오겠다는데.. 17 rei 2017/07/06 3,419
705815 런던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나 관광지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10 런던 2017/07/06 1,100
705814 녹 제거 잘 안되네요. 3 2017/07/06 873
705813 제이미 올리버 한식 프로그램? 궁금 2017/07/06 463
705812 어릴때부터 소질 적성 계발해주려면 엄마 서포트가 필수인듯 해요 3 2017/07/06 847
705811 바나나 칩은 어떻게 노랗고 바삭한걸까요 9 . . . 2017/07/06 1,406
705810 Sos ! pdf 파일 편집 아시는 분께 여쭤요~~ 4 하늘 2017/07/06 618
705809 생리통심하다가 약해지거나 사라진분 계시나요? 5 이게뭐지 2017/07/06 1,277
705808 이효리 대단해요 12 Dd 2017/07/06 8,975
705807 다단계 1 .... 2017/07/06 870
705806 치아 미백 방법. 14 .. 2017/07/06 4,762
705805 휴롬 휴레 활용하시는분 계신가요? 1 베베 2017/07/06 808
705804 문 대통령...정말 이래도 되나요? 21 미래로~ 2017/07/06 4,869
705803 요즘 남편이 달라졌어요 1 .. 2017/07/06 1,277
705802 체력이떨어지니 여름이 너무 힘드네요 6 2017/07/06 1,424
705801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7.5(수) 3 이니 2017/07/06 430
705800 펌)안민석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방미 후기 13 같이봐요~ 2017/07/06 2,253
705799 울컥해지네요 6 ㅁㅁ 2017/07/06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