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혼자 해외 파견나가는 경우

아메리카노 조회수 : 2,030
작성일 : 2017-05-23 15:35:50


남편이 7월에 중국으로 1년간 파견을 나간다고 해요
황사가 심하고 회사에서도 안전문제상 동반으로 나가는걸
지원하지 않는다고하고 저는 내년 초 복직 예정입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친정쪽 도움은 전혀 없구요
시댁 부모님은 지방에서 저희보다 더 바쁘게 일하고 사세요
아들이 19개월인데...앞으로 주말도 없이
혼자 키울걸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휴직중이라도 그렇고 복직하면 더 걱정이구요
남편은 도우미를 써보자고 하는데 곧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할거라 굳이 도우미를 써야하나 싶고...

한달에 하루만이라도 누가 봐주면 좋을것 같은데 그렇게 할
방법도 안보이네요
제가 아기 낳기 전에도 직장일에 많이 치였는데
복직해서 도와줄 사람 없이 혼자 아기 볼 것도 겁나네요
등하원 도우미는 써야할거라고 생각중이예요
주말 부부라면 주말이라도 좀 맘이 놓일텐데...

저랑 비슷한 경우였던 분들 있으실까요? 조언 좀 얻고싶어요~~
IP : 220.120.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3 3:41 PM (221.151.xxx.79)

    돈 아낄 생각마시고 당분간 내 월급은 없다, 생각하고 육아도우미 꼭 쓰세요. 혼자서 엄마아빠 노릇에 심리적으로 외롭고 힘들고 남편 원망 많이 될텐데 거기다가 육체적으로도 힘들면...방법 없습니다. 세상에서 젤 쉬운게 그나마 돈으로 해결하는거에요. 님이 갑자기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안좋을수도 있잖아요 고집 부리지 마시고 1년동안 도움받을 좋은 도우미분 지금부터알아보세요 그리고 도우미분도 갑자기 사정이 있어 못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추가 백업계획도 세워놓으셔야해요 등하원 도우미 토요일 하루 도우미 이런 식으로도 급하면 도움 청할 사람 비축?해 놓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 2. ..
    '17.5.23 3:43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저요. 아이 더 어릴때부터 몇년을 혼자 키웠어요.
    친정시댁 멀고 고향도 아닌 곳에 터를 잡아서 아는 사람이라곤 경비 아저씨 뿐이었어요.
    제가 휴직했다가 복직하면서 키웠는데
    혼자 놀이 동산에 아이 데리고 가면 할아버지들이 애아빠는 어디 갔냐고 물었어요. ㅎㅎ
    그래도 뭐 야근만 없고 아이 하나면 혼자 충분히, 아주 잘 키울수 있어요.
    주변에 훈수 두는 사람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으니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육아를 한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네요.

  • 3. ...
    '17.5.23 3:53 PM (125.128.xxx.114)

    오히려 남의 도움 기대 안 하고 혼자 키우는 것도 그닥 어렵지 않아요. 두돌쯤 되면 어느 정도 말귀도 알아듣고 어린이집도 잘 다닐수 있는 나이라 직장에서 야근만 없다면 충분히 혼자 볼수있어요. 오히려 남 쓰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할듯요...육아도우미 말고 가사도우미 계속 반나절씩 쓰고 퇴근후 아이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놀아주고..하면 되잖아요..공부 봐 줄것도 아니고..남편 밥 차려주는 수고도 덜고...아이가 아플때가 젤 문제인데 직장에 양해 구하고, 다른 날 연차 쓰지 말고 아껴두구요...1년 정도는 혼자 할수 있을듯요

  • 4. ㅇㅇ
    '17.5.23 4:02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이혼하고 혼자 씩씩하게 키우는 싱글맘들도 많아요
    너무 미리부터 겁먹지 마세요
    남편분을 못봐 서운한 마음이 크겠지만 서너번 왔다갔다하면 일년 금방 갑니다

  • 5. ..
    '17.5.23 4:21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너무 바뻐서 아이들만 데리고
    엄청 돌아다녔지만
    남편 왜 같이 안오냐는 등
    그런말 들은적 없는데요

  • 6. 118.221님은
    '17.5.23 5:19 PM (110.70.xxx.56)

    들은 적 없고 30.109님은 들었나보죠
    어떻게 본인이 들은 적 없다고 전부가 됩니까?

  • 7. 혼자키워본이
    '17.5.23 5:57 PM (218.52.xxx.125)

    혼자서 가능합니다.
    더.잘.키.울.수.있.어.요.
    대신 친구들에게는 알리지마셔요.
    친구는 적이던데요^^
    훈수장난이니더구만요.
    남편 일거리없으니 한가해요.
    아침부터 산책도 가능하구요.둘이서 재잘거리다보면
    더.재밌어요.
    남편 돌아오니@~@
    밥먹는거 이거이 손이많이 갑디다.

  • 8. ...
    '17.5.23 6:42 PM (222.232.xxx.179)

    윗분 맞아요ㅎ
    남편 없음 더 좋음ㅎ

  • 9. 동그랑땡
    '17.5.23 9:04 PM (220.120.xxx.202)

    ㅎㅎ 답 주셔서 감사해요
    전 혼자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의견이 많아서 안심이예요
    저는 저질체력 최고봉이라 몇달 해보고 정 안되겠음
    파트타임으로 해주시는 분 찾아보려구요
    용기 주셔서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697 오지랖 넓으신 분들만 이 글 보세요 링크있어요 3 000 2017/06/30 1,101
703696 자기 살기도 힘들다면서 시험관까지 해서 아이 낳는 사람들은 왜그.. 53 ... 2017/06/30 16,626
703695 펌)학종폐해를 뼈저리게 느끼는 현직 진학담당 고교 교사입니다. 5 폐지하자 2017/06/30 2,633
703694 설사 손석희가 29 ... 2017/06/30 2,978
703693 지금 유행하는 화장들 5년만 지나면 기겁할 화장일거예요 14 ... 2017/06/30 7,043
703692 군주론 출판사 추천해주세요. 5 읽을라구요 2017/06/30 4,327
703691 아이들 때문에 잠들면 깨고 ㅠㅠ 5 dfg 2017/06/30 759
703690 원전 폐쇄하면 대체 에너지를 어디서 얻나요 8 .. 2017/06/30 1,392
703689 바람둥이인데 전혀표안나는분 있나요? 5 이지적 2017/06/30 3,263
703688 처음으로 산 전자레인지 3 오래된 가방.. 2017/06/30 960
703687 세면대 아래 드러난 배관 새로 하려면? 4 .. 2017/06/30 1,114
703686 김경수 의원님 6 ... 2017/06/30 2,719
703685 상대방에게 할수있는 최악의 말은... 2 그렇죠 2017/06/30 1,605
703684 석유공사...증거인멸전에 신속한 검찰수사 필요 1 이명박사자방.. 2017/06/30 838
703683 재건축 아파트 3 원글 2017/06/30 2,248
703682 여왕벌과 그친구 4 ㅡㅡ 2017/06/30 2,786
703681 물건살때 좀 덜 꼼꼼해지고 싶어요 ㅠㅠ 34 ㅇㅇ 2017/06/30 5,550
703680 이장 시기 2 윤달 2017/06/30 883
703679 BBK김경준 “기획입국 수사 최종 타겟 노무현이라고 했다(강추!.. 11 관심가져주세.. 2017/06/30 2,096
703678 미 하원의원 ...한국, 사드와 주한미군중 선택하라. 19 ..... 2017/06/30 1,808
703677 요즘 듣는 얘기 5 닮았다고? 2017/06/30 1,445
703676 해외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 얼마나 자주 다니세요? 33 bb 2017/06/30 5,632
703675 바람핀 남편이 하는말 이해되시나요? 7 .. 2017/06/30 4,255
703674 죽어가는 길냥이 구조했는데 ....참 짠하네요.ㅠㅠ 10 Catmom.. 2017/06/30 1,900
703673 인천 사시는 분 계신가요? 5 쥬디 2017/06/30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