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속이 꼬인 남편

ㅡㅡ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7-05-22 20:39:24
매주 토요일 오전 허리아프신 시어머니 모시고 혼자 병원 가요.
입원진료 받으시고 3개월 간 일주일에 두번씩 통원치료를 해야하는데 가까이 사는 집이 우리뿐이라 남편이 모시고 가요.
일요일에 남동생이 조카를 데리고 친정집에 온다고 같이 점심먹자고 토요일에 연락이 왔어요. 남편에게 ㅇㅇ이가 애 데리고 둘이 온다고
같이 갈래? 했더니 그러냐고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엄마한테 다시 확인하려고 전화하니 엄마가 점심에 장어먹으러 가게 오라고 해서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남편에게 점심에 장어먹는대. 같이 갈래? 했더니 싫다 그러길래 알았다 하고 혼자 갔어요. 친정에 가는 차안에서 생각해보니 나는 동탄사는 아주버님 온다고 하면 꼭 같이 가줬는데 이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고 서운했지만 아무말 안했어요.
친정가니 엄마가 ㅇ서방 장어먹이게 데려오지 왜 안데려왔냐 하시면서 같이 다니지 왜 따로 다니냐 하시는데 아무말 안했어요.
전에도 특별한 날이 아닌 주말에 친정에 언니네나 남동생네 와도 혼자 다녔거든요.
오늘 저녁먹으면서 엄마가 자기 장어먹일려고 했는데 안데려왔다고 얘기하더라. 난 아주버님네 오면 꼭 같이 가고 했는데 자기가 같이 가주지 않아서 섭섭했다 하니 남편 한다는 말이 같이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장어먹으러 갈래? 라는 말이 따라가면 자기가 장어 못먹어 환장한 사람 되는거 같았답니다. 그래서 안갔다고 하는데 뻥져서 아무말도 안나왔어요.
IP : 1.245.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2 8:41 PM (218.237.xxx.46)

    그렇게 생긴 사람을 어쩌겠어요

  • 2.
    '17.5.22 8:42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핑계를 대도 어디 거지같은 핑계만 대나요
    불편해서 안가놓고서
    원글님이 부처네요

  • 3. 원글
    '17.5.22 8:44 PM (1.245.xxx.230) - 삭제된댓글

    생각할 수록 너무 꼴보기 싫어요.

  • 4. ..
    '17.5.22 8:48 PM (1.243.xxx.44)

    ㅋ 똑같이 되갚아주세요.
    고구마 글이네요.
    사이다 주세요

  • 5. 어우~~
    '17.5.22 9:17 PM (59.8.xxx.236)

    짜증나는 리엑션~~ㅜㅜ

  • 6. lol
    '17.5.22 9:26 PM (119.149.xxx.221)

    진짜 꼬였네요 ㅜㅜㅜㅜ 무슨 장어에 환장해 ㅜㅜㅜ 장모가 사위 생각해주는 것도 모르는 사람 같으니라고

  • 7. 그렇게
    '17.5.22 9:31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생긴걸 이제와서 어쩔....꼬인걸 시비 삼으면 님 장 꼬여요.

  • 8. 원글
    '17.5.22 9:39 PM (1.245.xxx.230)

    이렇게 속이 꼬인 사람인줄 미쳐 몰랐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처남이 자주 오는데 어쩌고 저쩌고 핑계를 늘어놓더라구요.
    시댁이랑 친정이 사는게 차이가 나서 그랬던건지 참 실망스러워요.

  • 9. 남편
    '17.5.22 9:43 PM (59.11.xxx.51)

    꼬였네요 나중에 복수해주세요

  • 10. 음...
    '17.5.22 9:44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남편말이 꼭 틀린 게 아닌 게 처남이 온다고 처가집에서 밥먹자는 걸 거절했는데 장어먹는다니까 번복하고 다시 간다고하면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매주 어머니 병원에 모시고 가는 거면 겨우 쉬는 주말의 반이 고정으로 없어지는 건데 일요일까지 나가기싫어서 거절한 거 같은데요. 원글님에게 모시고가라 안하고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분인 것 같은데 너무 꼬아보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처가집 모임에 불참하면 모를까 지금같은 상황에선 남편이 딱히 잘못했다고 안보이네요.

  • 11. 원글
    '17.5.22 9:50 PM (1.245.xxx.230) - 삭제된댓글

    명절, 부모님 생신에는 같이 다녀요.
    그 외에 주말에 형제들이 내려온다거나 하면 저 혼자 가요. 주말에 쉬라구요.
    어쩌다가 가도 말한마디 하지 않고 앉아서 밥만 먹고 2-3시간 있다가 나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따로 사셔서 명절 아침 점심 따로 찾아뵙고 먹는건 기본이구요.
    혼자 사시는 시아버지 밑반찬 챙겨드리고 동탄사는 아주버님 내려오면 같이 모여 밥먹고 다 합니다.
    이 사람처럼 앉아서 말한마디 하지 않고 밥만 먹고 있지도 않구요.
    시댁이 그래서 그런건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 12. 앞으로
    '17.5.22 9:53 PM (221.127.xxx.128)

    종종 이런 일 나오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433 화장품 아레르기테스트 어떻게하시나요? .. 2017/08/06 338
715432 엄마의 의무 그리고 아내의 의무 34 나는 누구 2017/08/06 5,351
715431 드디어 안철수도 구태중의 구태 사당화 소리 듣고 사네요. 3 철수가 했던.. 2017/08/06 1,040
715430 카페에서 아이와 공부하니 좋네요~ 7 좋네~ 2017/08/06 3,063
715429 결혼 몇번까지 한 사람 보셨어요? 28 2017/08/06 8,117
715428 속아서 결혼한 분들 ... 어때요? 20 속인결혼은 .. 2017/08/06 8,381
715427 효리가 하는 저 요가는 다른건가요? 17 보는것만으로.. 2017/08/06 13,815
715426 동상이몽 여자출연자들 대놓고 이재명한테만 10 2017/08/06 5,856
715425 관다신약인 분들... 11 ... 2017/08/06 10,506
715424 대체 누가 봐주는거죠? 1 전두환 2017/08/06 943
715423 남자 대학생들은 주로 어느 브랜드를 많이 입나요? 15 이모 2017/08/06 4,349
715422 콜라 남은거 얼려 되나요? 3 ... 2017/08/06 1,162
715421 쭈꾸미.낙지볶음 비법좀.. 힝.. 2017/08/06 408
715420 제육볶음..양념 미리 안해놔도 괜찮나요? 4 초보 2017/08/06 1,158
715419 카톡친구목록 연락처에 저장된 이름과 다른경우 .. 2017/08/06 3,080
715418 이마트 수박 요즘 맛있나요? 10 ㅁㅁ 2017/08/06 2,072
715417 전대갈 죽으면 연희동에 지하철 들어오고 개발되겠죠? 9 악마대머리 .. 2017/08/06 3,200
715416 냉장고 조언 절실 12 2도어 4도.. 2017/08/06 3,884
715415 이쁜구두 사고싶어요~~ 1 pp 2017/08/06 877
715414 연대에 농대가 있었나요? 20 스티라코 2017/08/06 6,579
715413 내일부터 다시 다이어트 1 다욧 2017/08/06 1,046
715412 백인에 대한 친절이 어느정도길래 3 ㅇㅇ 2017/08/06 1,702
715411 일본인들이 유독 정신적인 병적 결벽증이 심하다던데 맞나요? 19 flvm 2017/08/06 5,040
715410 수원사시는분들 작은평수 아파트는 어느동에 많이있나요? 8 ㅡㄴㄷ 2017/08/06 2,102
715409 전 삼시세끼 이서진이 왜케 비호감인건지.. 30 으으으 2017/08/06 9,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