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로 요약하자면
시모 남친이 저 자는 침대에서 잔거를 제가 기분 나빠하는게 별일 아닌건지
저처럼 기분이 나빠서 어머니께 앞으로 그러지않았음 좋겠다고 하는게 이해 되는건지 봐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시모가 58세)
시모는 두번의 이혼 있었고 지금은 남친 만나고있어요
맞벌이고 일찍 일 나가는 관계로(10살 남자아이 아침저녁 챙겨주시기 위해) 월새벽~ 금저녁 까지 시모가 저희집에서 같이 사십니다.
시모 남친을 본 적은 없고, 그냥 만나는 분 있구나 하는 정도만 알고있어요
남편은 시모의 남친 이런거 얘기 꺼내는거 질색팔색 합니다.
(제 얼굴 보기 민망한 상황들이 있었고 이어지고있는 상황이라 생각하는듯)
그런데 전에 시모 남친의 속옷 세트가 저희 빨래와 같이 걸려있더군요.
저는 장년 남성의 속옷이 제 속옷과 같이 빨리고 널린것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냥 남편에게만 얘기했어요.
웬만하면 저런거 안봤으면 좋겠다고 남편이 어머니에게 얘기 하겠다고했고요.
남편은 남친 오는것도 싫고 뭐 그쪽으론 더 신경 쓰고싶지않아서 그냥 모른척 하고싶은 마음이에요
그 후로 같은일이 두 세 번 더 있었지만 어머니께 또 말씀드리기 뭐하고, 어차피 바뀌지않는 성격이라.. 그냥 말았죠
어머니 성격, 고집이 매우 쎄시고, 세상만사 모두 자기맘대로 하시는 성격이에요
(신혼집 어머님 아랫집으로 고집부려 억지로 잡게 하시고, 수시로 드나들며 제 살림을
맘대로 하셨죠. 제 속옷을 맘대로 버리는등..말하자면 참 길고 큰일들이 많죠)
근데 얼마전 제가 자는 침대에서(아이침대에서 저랑 아이랑 자요) 낯선 냄새가 났고,
아이가 학교갔다오니 자기침대에서 할머니 친구가 자고있었다고했어요.
해서 어머니께 저 자는 침대인줄 아시면서 아저씨를 거기에 재우셨냐고
집에 오셔서 같이 식사하시고 그런건 괜찮은데, 누워서 쉬더라도 어머님방에 계시지 앞으로
저 침대에서는 눕지 않게 해달라했어요
그게 뭐가 어떻다고 그러냐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노발대발 하십니다.
전 사실 아이침대에서 둘이 뭔짓을 했는지 어쨌는지 짜증납니다.
어머니 평소 행실로는 충분히 예상 할수있는 일이거든요
아이때문에 진자 웬만하면 다 참고 그랬는데 이젠 이별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