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자식 자랑질 들어주기 힘들어요,,,,
4~5 월엔 각종 과학대회들로 아이나 엄마나 영혼까지 털리고,,
밀릴때마다 아이몰래 이불하이킥 수십번씩 하고있을때
애들교육시키다 만난 학부모가 전화와설,,,,,
각종 대회에 뭐도 대표됐다 뭐도 됐다 거기다 교육청 금상이라 시대회 발표준비다~~라며 꼭 보고를 하네요,,,,
배려도 없이,,,, ㅜㅠ
자랑으로 전화를 안한듯~ 뭐좀 물어보려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아~?? 이렇게 자랑질 시작해서
바빠 죽겠는데 시대회준비 너~무 짜증나네,,,,뭐 이런,,,,,뉘앙스로 마무리ㅜㅠ
지난번엔 기대하던 대회에 수상소식이 없어 전전긍긍 몸져누워있는데,,,,,아침 댓바람부터 전화를 해서 지금 시대회 판넬전시중인데 지도교사 이름을 깜박하고 안넣었다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며 계속 저에게 묻습니다,,,,,헐 나보고 어쩌라고 ~! 지도교사한테 전화해볼 일을 몸져 누워있는 나에게 왜 ? 왜 ! 계속 반복해서 묻냐고요,,,, 순간 뭐지 그 학부모에겐 내가 호구인가? 난 그 학부모의 자식자랑질용 갈대숲인가? 나랑 지금 싸우자는건가 ? 별 생각이 다 들면서 그간 그여자의 자식 자랑질에 영혼없이 물개박수 해주며 칭찬해줬던게 후회가되면서 점점 밀려오는 짜증에 병날거 같아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멀리해야겠죠,,,, ㅜㅠ
한번쯤 우리아이가 그아이좀 멋지게~이겨봤음 좋겠으나,,,,
어제봤던 kmo도 ㄱ망 하고 나왔네요 ㅜㅠ
어쩌겠어요 ㅜㅠ 속으론 천불이 나지만 ,,,,,
내 새끼라 토닥토닥 했네요
ㅜㅠ
교육카페에서나 주절거릴 얘길 여기다 주절거렸네요
교육싸이트도 넘 좁은지라,,,,ㅜㅠ
여기다 주절거리다 지울께요
오늘 그 여자를 봐서 속이 좀,,,,ㅜㅠ
맥주 몇캔 마셨더니 뭐라 주절거렸는지,,,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요~
1. 아프다고
'17.5.21 2:09 AM (221.127.xxx.128)그만 끊자고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말을 했어야죠
아주 만나지않을 수 없으니 되도록 피하구
좀 자르세요 말을....눈치 있겠죠 설마.....2. ᆢ
'17.5.21 2:15 AM (116.120.xxx.159)그냥 끊자고,,,,,내가 어떻게 아냐고,,,,,
그런말 절대못해요 ㅜㅠ
짜증나,,,,3. ㅡㅡ
'17.5.21 2:16 AM (218.157.xxx.87)ㅎㅎ 아직 중학생 같은데 갈 길이 멉니다. 벌써 영혼 털리고 천불나면 어쩌나요. 저도 그런 길 지나왔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아들 마음 안 다치는 거예요. 아들 상처 안 받고 자신감 잃지 않는 거요.. 그럴려면 엄마가 강하면서도 평온해져야 해요.. 뭣이 중헌디... 아들 믿어주고요 혹 실망스런 결과가 있더라도 아들 치얼해주고 괜찮다고 다독여주셔야 해요.. 긴긴 여정에서 그깟 kmo 니 전교 몇 등이니 했던 거 다 부질없더라구요. 그런 거 다 가졌으나 그 속에서 아이가 마음 다치고 자존감 잃고 감정이 메말라지니 그거 회복한다고 긴 김 길을 돌았습니다. 뭣이 중한디를 생각해보시구요 똑똑한 아이인 거 같은데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열심히시키되 남들과 경쟁 비교시키지 마시고 묵묵히 본인의 공부를 맘편히 하도록 해주세요. 그럼 틀림없이 결국엔 좋은 결과 낼겁니다.
4. ᆢ
'17.5.21 2:21 AM (116.120.xxx.159)윗님 ㅜㅠ
감사합니다
열받아 맥주 마시고 쓴 뻘글에 진심 감동의 댓글을 ㅜㅠ5. 음
'17.5.21 8:13 AM (218.55.xxx.109)웃으면서 자식자랑 할 때 돈내고 하라하세요~~ㅎㅎ
그거 들어주는건 너무 힘든일이에요~~6. zz00
'17.5.21 8:18 AM (49.166.xxx.202)진짜 그런 엄마들 심리가 궁금합니다
저도 어제 어떤 엄마가 자기애 교육청 영재 였었고 무슨 대회 참가해서 은상 받았고 얘기를 하는데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저 얘기는 뭐지? 했네요 그냥 대답 안하고 듣고만 있으니 하다 그만두더라구요 사실 맞장구 잘치고 리액션 좋은 저 지만 그때는 할말이 없더군요7. 0000초
'17.5.21 8:26 AM (116.33.xxx.68)초등두터 대회좀없앳으면좋겠어요
자랑들으면 괜히 내아이에게 불똥떨어지고8. ..
'17.5.21 8:32 AM (124.111.xxx.201)그냥 끊자고,,,,,내가 어떻게 아냐고,,,,,
소리 못하면
야,야, 다른 전화 들어온다 끊자 하고 끊으세요
위에 좋은 조언대로 마인드콘트롤 하세요.9. 0000
'17.5.21 8:49 AM (183.96.xxx.87)자식자랑 ..
자식 나이 40넘어서 하라고 했죠
인생 깁니다
토닥토닥하시고
적절하게 끊는 방법 .. 여기 댓글 좋네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긴 인생길로 보세요 .
그아이는 그 아이 인생
내 아이는 내 아이 인생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죠.
문자오면 ..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내가 정신이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리세요10. ..
'17.5.21 9:10 AM (125.132.xxx.163)아오~자식 자랑 듣는거 지쳐요.
남이 뭔 관심이 있겠어요.
주책바가지들이죠.11. 그게
'17.5.21 9:31 AM (61.76.xxx.234) - 삭제된댓글이제시작일뿐이어요 그렇게 해서
중 고 지나 대학 그리고 아들들 군대가면 군대 보직가지고도 편하네 꿀보직이네라고 자랑하구요
대학졸어후에 취직가지고도 자랑해요 빨리 안정적인곳에 취직한 자녀둔 분들은
알바나 계약직 취준생 자녀둔 부모 앞에서 그렇게 자랑해요
취직 그 다음에는 사위 며느리 자랑까지 손자까지 가는것 같더라구요12. 참 눈치없는 사람들 많네요
'17.5.21 11:59 AM (121.131.xxx.161)아..진심 눈치없는 사람들 많아요
전세값 올려주느라 허리띠 졸라매는데 옆에와서 집값 올랐다고 자랑하는 사람이나
애 대회떨어져서 우울한데 우리애 상급대회 나가는 준비 어떻게 해야하냐고 질문가장 자랑질 하는 사람이나..
진짜 이런 무슨 대회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학부모로서.. 대회 지나면 대회..이거 나갈수도 없고 안나갈수도 없고 피말립니다.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죠.13. ᆢ
'17.5.21 1:29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우리아인 kmo셤 망해서 아이나 저나 종일 우울한데
오늘도 절화와서 자기 아들은 마킹실수만 안했음 셤 엄청 잘봤다네요,,,,
꾸역꾸역 좋,,,,겠,,,,다 얘기해주고
윗분들 조언대로 침한번 꿀~꺽 삼키고 지금 운전중이니 그만 끊자고 얘기 했네요,,,,
주말에도 학원라이딩 해주고 돌아오는길,,,
갓길에 잠시 차세워서 지금 울고이습니다.
주책없이 눈물이 계속 나오네요,,,,14. ᆢ
'17.5.21 1:33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우리아인 kmo셤 망해서 아이나 저나 종일 우울한데
오늘도 전화오더니 자기 아들은 마킹실수만 안했음 셤 엄청 잘봤다네요,,,,
자랑하려고 전화했는지,,,,울 아이는 어떤결과인지 궁금해서 주말에도 전화했는지 모르겠으나,,,,수상 예상컷 나온거 알려주러 전화했다네요 ㅜㅠ 에휴
당신아이는 셤잘봐서 꾸역꾸역 좋,,,,겠,,,,다 얘기해주고
윗분들 조언대로 침한번 꿀~꺽 삼키고 지금 운전중이니 그만 끊자고 얘기 했네요,,,,
주말에도 기죽어있는 아들 학원라이딩 해주고 돌아오는길,,,
갓길에 잠시 차세워서 지금 울고있습니다.
주책없이 눈물이 계속 나오네요,,,,
에효15. ᆢ
'17.5.21 1:34 PM (223.62.xxx.8)우리아인 kmo셤 망해서 아이나 저나 종일 우울한데
오늘도 전화오더니 자기 아들은 마킹실수만 안했음 셤 엄청 잘봤다네요,,,,
자랑하려고 전화했는지,,,,울 아이는 어떤결과인지 궁금해서 주말에도 전화했는지 모르겠으나,,,,수상 예상컷 나온거 알려주러 전화했다네요 ㅜㅠ 에휴
셤잘봐서 꾸역꾸역 좋,,,,겠,,,,다 얘기해주고
윗분들 조언대로 침한번 꿀~꺽 삼키고 지금 운전중이니 그만 끊자고 얘기 했네요,,,,
주말에도 기죽어있는 아들 학원라이딩 해주고 돌아오는길,,,
갓길에 잠시 차세워서 지금 울고있습니다.
주책없이 눈물이 계속 나오네요,,,,
에효16. ㅡㅡ
'17.5.21 2:22 PM (218.157.xxx.87)울지마세요.. 아이도 우울할텐데 엄마도 우울해있으면 아이가 더 기죽고 자신감 잃어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긴 여정에서 런
건 암것도 아니예요. 제 아들 친구 중 한 명도 함께 과고 준비하다가 혼자 올림상도 못받고 과고도 떨어졌어요. 그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고 좌절했겠냐만 아이에게 티 안내고 오히려 수학과학 선행 다 해놨으니 일반고 가서 성적받기 쉽다고 잘됐다며 격려하더니 결국 수시로 서울대 의대 보냈습니다. 또 지균으로 서울대 의대 간 다른 아이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아이이고 엄마였는데 막상 설대의대 진학하고는 방황을 심하게 하고 휴학을 몇 번이나 하는 등 문제기 심각해서 엄마가 두문불출 하고 있답니다. 인생 길구여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겪어보니 그 힘들고 긴 여정에서 아이와 엄마의 관계가 무척 중요한 거 같아요. 항상 어떤 상황서도 아이를 믿어주고 칭찬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돌이켜보면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참 어린 나이더라구요.. 너무 무거운 짐과 채찍 가하지 마시고 님 지금도 울지말고 귀한 아들 맛난 거 사주고 재미난 영화나 티비쇼라도 같이 보시고 기분전환하세요. 단기전인 대회에 넘 올인하다보면 긴 흐름을 놓치니 잘 점검해가면서 아이를 대회에 맞춰 몰아치지 마세요..17. ᆢ
'17.5.21 2:41 PM (116.120.xxx.159)윗님 조언 감사합니다,,,,
전화를 안받아 버림 될일을,,,
전화안받음 셤못봐서 우울해 있는거 들킬까봐 쿨힌척
받았네요,,,
바보,,,이러니
넘 자식 자랑용 갈대숲으로 이용이나 당하지,,,18. wisdomgirl
'17.5.21 2:52 PM (14.32.xxx.201)에고 한국에서나 있는 일이겠죠
19. ...
'17.5.21 8:58 PM (211.214.xxx.213)주말에 kmo였군요...남일이 아니네요.주옥같은 댓글보며 저도 마음 추스리고 갑니다. 아직 아기인데, 너무 미워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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