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먹어야 하는것때문에 모유수유 끊고 싶어요
이제 산후 두달인데 , 혼자 아기랑 지내다보면 뭘 잘 먹기가 어려워요.
입맛도 없고, 억지로 모유수유땜에 먹을때도 있고 . .
그래도 모유수유 했는데.. 이젠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어요. 분유 몇번 주니 잘자고 기분도 좋아보이는 거에요.
모유만 줄땐 수시로 젖을 찾았거든요. 계속 달라고.
친정엄마도 동네친구도 , 그냥 젖 끊고 분유주라고. 물젖이라 영양가 없는거 주느니 분유가 좋다고..저도 그전엔 물젖 참젖 안믿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아기가 그동안 자주 깨고 그런게 젖의 영양이 충분한 게 아니었구나 싶고 그래요. 분유먹은날은 3시간은 기본으로 자는거 보면 ..
1. ㅇㅇ
'17.5.20 5:19 PM (49.142.xxx.181)근데 분유주기 시작하면 무척 귀찮고 분유값도 만만치 않다는걸 아셔야 해요..
분유도 스트레스 받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분유로 바꿔주고 싶으면 하세요.
분유먹고 자랐다고 뭐 나쁜건 아니예요. 저희 대학3학년딸 태어나자마자 신생아때부터 분유먹었는데
22살인 지금까지는 적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자랐어요. 머리도 좋고 키도 크고 좀 마르긴 했어도 건강한편이고요.2. ......
'17.5.20 5:1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물젖. 그런건 없대요.
엄마젖이 분유보다 훨씬 좋고 분유는 모유를 최대한 흉내낸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엄마가 너무 힘들때라 그렇구요.
일단 한두달만 더 참아보심 어떨까요
어른들 말은 믿지 마시구요
분유로 바꾸면 또 분유 매번 타고 분유병 신경써서 닦고 소독하고 그것도 정말 짜증나요
전 분유로 바꾸고 방아쇠증후군이 생겨서 오른손 검지를 못 썼어요.
분유가 더 포만감을 주는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젖끊고 분유먹이니 며칠 안가서 통잠자더라구요
근데 또 분유먹이니 안하던 토를 하더라구요
모유가 소화가 잘되는 것도 맞는 말 같구요3. ...
'17.5.20 5:29 PM (220.94.xxx.214)젖을 자주 먹는다고 물젖아니에요.
제 큰 아이도 정말 수시로 젖먹었는데 엄청나게 살이 잘 올랐어요.
자주 먹는 건 아이 성향부터 어러가지 요인인 듯 하구요.
세상에 물젖이 어디있겠어요.
몸이 아기에 맞게 만들어주는 최상의 음식이죠.4. 엄마의지
'17.5.20 5:30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모유수유는 누가 뭐라하건 엄마의지에요.
내가 잘 먹든 안먹든
모유의 영양가는 똑같아요.
지방의 함유량만 달라요.(한국 모유와 미국 모유의 성분 분석 논문 읽었어요)
그리고 원래 모유는 배가 자주 고파요.
소화가 잘되거든요.
분유는 모유보다 소화가 더뎌서
한참후까지 괜찮은 것이구요.
아이가 자주 젖을 먹고
내가 먹는 것을 많이 먹지않으면
다이어트 진짜 많이 되요.
우리아기는 먹성좋은 아기라
하루 20번 먹고 20번 기저귀 갈은 적도 있었어요.
3달간 무척 힘들었는데
아기가 많이 먹으니
백일때 10kg되고
저는 3달만에 운동전혀 안하고
몸무게는 그대로 임신전으로 돌아왔어요.
저도 물론 전유는 물젖이었고
후유는 진한 참젖이었는데
우리 애는 양쪽 젖을 다 먹고
2시간안에 또 먹더라고요ㅜㅜ
젖양이 작은 전
가슴이 다 헐고
굉장히 힘들었어요 ㅜㅜ
엄마가 원글님같은 맘 먹는다는 것은
끊고 싶다는 의지가 더많아
합리화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냥 먹이기 힘들어서 끊었다고 말하면
그 누구도 토달지 않아요.
엄마가 힘든데 아이만 생각할 순 없는 것이잖아요
전 제가 몸이 고장나는 줄도 모르고 먹였는데
그래도 모유수유가 인생 최고로 잘한 일중 하나였어요5. 아기도 아기지만
'17.5.20 5:48 PM (114.204.xxx.4)산후 엄마의 영양상태는
평생 건강을 좌우합니다.
힘들고 입맛 없어도 꼭 잘 챙겨드세요.
치아며 관절이며...은근히 다 상하더군요. 조리 잘 하세요.6. 쫌만 참아봐요
'17.5.20 5:48 PM (125.177.xxx.203)분유 살돈으로 반찬을 사드시더라도...쫌만 버텨보세요. 젖병 소독할 일이 있나...분유떨어져서 마트뛰어갈 일이있나.. 세상 편하고 좋죠. 다만...단유시의 고통은...ㅠㅠㅠㅠ
7. 모유장점
'17.5.20 5:49 PM (183.96.xxx.12)여러 가지 있지만
뇌가 더 발달한다는 거죠
젖병 빠는 것보다 엄마 젖 빠는 게 4배나 힘들대요
그래서 턱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뇌 신경이 더 발달한다네요 저도 연구결과 읽어본 거예요
저도 24개월까지 모우 먹였어요
물론 돌 이후는 이유식도 먹였지만 완전히 수유 끊은 건 두 돌
엄마가 밥에 숙면 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모유의 장점은 분유와 비교할 바가 아니에요8. 모유장점
'17.5.20 5:51 PM (183.96.xxx.12)저도 수유기간 인스턴트 안 먹고
자주 허기지니까
전복죽,호박죽, 팥죽,대추죽을
돌아가며 곰솥으로 끓여놓고
수시로 먹었어요
애 키우면서
정성이 대단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두 딸 모두 머리좋고
창의력 좋아서 전과목 골고루 다 잘합니다9. 쿨토시와스브
'17.5.20 5:54 PM (122.47.xxx.19)전 우리애 모유수유했느데 다른건 다 참겠는데 젖꼭지가 너무 아파서..애가 너무 세게 빨았던것 같아요.전 우리애가 젖물때마다 정말 그 고통은 아직 잊을수가 없어요? 혹시 이런 아기 키우신분 계신가요? 제 친구는 안그랬대요..저는 모든엄마들이 이 고통을 감수하고 주는줄 알았거든요.근데 전 진짜 그 고통땜에 모유수유를 못할정도였어요.애 낳는고통보다 더 컸어요.
10. ...
'17.5.20 6:26 PM (58.146.xxx.73)휴가떠날때 짐보따리 어깨빠지게싸보니까
모유수유가 좋았다 싶더이다.11. ㅇㅇㅇ
'17.5.20 6:59 PM (39.7.xxx.65)위위분 저도 그랬어요
피도 나고 빨면 등도 그렇게 아프고 수유끝나면 아이를 이불에다 던졌어요;; 근데 그거 잘못 물려 그렇데요 젖이 뾰쪽해지면 잘못 물린거라고
나중에는 누워서 물렸어요 그렇게 계예속 물리니
6개월정도 되니 괜찮던데요
저도 낳는건 괜찮은데 이 모유수유 이거 정말 아프더라고여12. ㅇㅇㅇ
'17.5.20 7:02 PM (39.7.xxx.65)저도 무식하게 아이한테 더 좋다고 믿어서 물렸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식해서 고생했다란 생각도 해요
아이 치아가 썪어 13개우ㅏㄹ에 바로 단유했는데 좀 아쉽기도 해요
물리다보면 양도 늘고
좋아질 때 있어요
저도 입맛이 없어져 살이 다빠져 건강은 안 좋아졌어요 그냥 다이어트는 잘했네 이러고 있어요
엄마마음이니 편할대로 하세요13. 쿨토시와스브
'17.5.20 7:11 PM (122.47.xxx.19)젖꼭지 안뾰족해졌어요..그냥 동글동글했는데요..그리고 전 젖꼭지가 조금 큰편이예요..그렇다고 애 입에 안들어갈 사이즈는 아니구요..애가 너무 힘차게 빨아댕기는 느낌이 들었는데.저도 기대서도 먹여보고 다 해봤는데 아픈건 변함이 없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다른방법을 시도해봤음 싶긴하네요..그땐 왜 그렇게 엄마가 시키는대로 그냥 따랐는지.아무튼 그 고통은 지금도 생각하면 아직도 아파와요..
14. 모유박사
'17.5.20 7:20 PM (59.26.xxx.197)1.모유 먹이는 것은 무조건 아이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에요.
모유를 먹을때 아이가 젖을 빨때 자극은 엄청 강한데 그 자극으로 자궁수축이 되어 몸이 회복이 빨라집니다.
고로 힘들더라도 6개월정도는 먹이셨으면 좋겠습니다.
2. 내젖은 물젖이라서 2시간마다 보챈다
저도 아이가 너무 젖을 찾아 의사한테까지 물어봤는데 모르시더라고요. 나중에 모유 먹이셨던 다른 분에게
듣고 이해했습니다. 아이는 태어나면 딱 알맞을 정도만 먹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빨리 배가 고플
수밖에 없어요. 딱 배가 고플만큼만 먹고 그리고 배고프면 다시 먹고 소화 시키고... 그래서 2시간 3시간
시간이 되는데 3개월만 버티면 젖 먹으려는 텀이 길어져요.
4.아기들 젖 빠는 힘이 엄청나요 그래서 아픈것 맞아요.
젖꼭지가 굳은 살이 박힌다는 느낌? 3개월쯤 정도 살짝 피가 맺히기도 해요. 그리고 3개월쯤 젖몸살이
올 수도 있으니 수유하기전 물을 적셔 전자렌지에 1분정도 살짝 돌려서 가슴 맛시지를 충분히 해주고
나면 젖몸살이나 유선이 안생길수도 있어요.
아플정도로 가슴 맛사지 미리 미리해두세요.
5. 아이 치아가 섞으신다는 분
모유를 먹이면서 재우는 버릇이 들지 않으면 치아가 약할 수가 없어요.
몸이 힘들고 지치니까 편하게 아이 모유 먹이면서 재우는 버릇이 들기 쉬운데 웬만하면 모유 다 먹이고
조금은 소화시키고 입도 한번 닦아주고 재우면 분유보다 훨씬 이가 덜 썩습니다.15. ㅇㅇ
'17.5.20 7:28 PM (175.223.xxx.198)젖이 없어서 고생한 사람으로..
어떤 엄마가 완모 했다고 분유값으로 빽 사달라고 한다더라구요. 저는 그 아기 엄마가 너무 귀엽고 부러워서 시모에게 얘기했더니 미친여자라고 뭐 그런 여자가 있냐고 지 새끼 먹이는데 이럼서 막 욕을..
저는 빽 살 돈을 주고라도 젖을 먹이고 싶었어요.
몸도 아팠는데 하도 젖을 짜서 수지방아쇠? 증후군도 진단 받았지만 애 둘을 젖을 못 먹인게 참 아쉽더라구여..
저라면 죽을 거 같이 힘드시겠지만 젖을 ㅠㅠ 젖병 안닦고 얼마나 좋아요16. 건강
'17.5.20 7:34 PM (222.98.xxx.28)모유가 좋다는거 다 알죠
그러나 엄마가 스트레스받아가면서
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딸이 원글님처럼 힘들어하면
당장 분유먹이라고 젖병사서 보낼듯하네요17. ..
'17.5.20 8:1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첫아이 분유
둘째 모유
둘다 이십대지만 자랄때도 지금도 그렇고 크게 말썽한번 없었어요.
그렇다고 큰애도 말썽은 없었지만 좀 많이 달라서..
둘째가 항상 누가봐도 안정적이고 정도 많고 표현도 애교도 많아요.
인생에 두번다시 오지않을 그 중요한 시기에 되도록이면
마음을 편히 가지고 행복한 육아에 힘쓰세요.
엄마마음 그대로 애기한테 가거든요.18. ..
'17.5.20 8:1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아,둘째가 말썽한번 없이 잘자랐다는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윗 줄이 좀 ..19. 괜찮아요
'17.5.20 9:10 PM (14.55.xxx.218) - 삭제된댓글태교나 육아는 엄마마음이 편한 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6살,7개월 아기 기르고 있는데요, 젖양이 적어서 둘 다 6주까지 모유 먹이고 그 후엔 완전분유수유를 한 경우예요. 단유할 때 젖뭉침도 없는 유형이예요. 첫째땐 분유먹이는 게 큰 죄라도 되는 것 같고, 면역력이며 또 분유병과 젖은 빠는 힘이 달라서 아이 뇌발달에 차이가 있을 거라는 말도 신경쓰이거 분유로 돌리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마음이 무척 힘들었는데요, 막상 분유를 먹이자 왠걸,, 지금까지 아기가 젖을 빤 것은 먹는 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갖는 것이었아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가 잘 먹고 잘 컸어요. 유산균도 잘 챙겨주고 많이 안아주며 더 신경써서 그랬는 지 6살 때까지 감기 걸린 것도 몇 번 안될 정도로 건강하고 잘 크고 있습니다.
제가 먹는 걸 챙겨먹는 게 힘든 스타일이라 저는 차라리 아기를 위해 분유가 나았다 싶구요,
손목아픈 건 아기를 안고 스맛폰을 들고...하는 생활속에서 손목을 꺽지 말고 엄지부터 팔까지 자세를 일자로 유지하는 걸 신경쓰면 손목안아파요.
다 나름이니 마음 편히 가지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04811 | 임팩타*은 어디서 사나요? 6 | 00 | 2017/07/04 | 1,866 |
704810 | 서울, 경기 남부 철학관 좀 소개 부탁드려요 5 | ㅜㅜ | 2017/07/04 | 1,585 |
704809 | 노상에서 먹거리 살일이 아니네요ㅠ 8 | 열받네요 | 2017/07/04 | 4,085 |
704808 | 방이나 거실 걸레질할때 베이킹소다 약간 섞은 물로 해도 되나요?.. 13 | 걸레질 | 2017/07/04 | 5,942 |
704807 | 솔직 담백한 성이야기 할 공간 없나요? 6 | ... | 2017/07/04 | 1,658 |
704806 | 제보자들, 궁금한이야기 y 같은 프로 저만 별로인가요? 9 | redan | 2017/07/04 | 1,915 |
704805 | 자존감낮은 여자의 연애 14 | ㅜ | 2017/07/04 | 7,079 |
704804 | 인사문제로 오늘부터 문재인 지지 철회한다 11 | 극우보수 | 2017/07/04 | 2,333 |
704803 | 맥용 프로그램 어디서 다운받는지 아시나요 2 | oopp | 2017/07/04 | 366 |
704802 | 부천에서 가까운 대가족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6 | 가족여행 | 2017/07/04 | 1,048 |
704801 | 심심풀이 유럽 왕실 이야기; 그리스 10 | 아행 | 2017/07/04 | 5,267 |
704800 | 아기 언제가 이쁜가요 12 | ... | 2017/07/04 | 1,765 |
704799 |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발표 1 | ........ | 2017/07/04 | 332 |
704798 | 중학생 아이를 데리고오는 엄마 ㅠㅠ 30 | 인문학강의 | 2017/07/04 | 20,291 |
704797 | 팔자주름 필러 예약했는데 후회없겠죠? 9 | ㅇㅈㅇ | 2017/07/04 | 5,597 |
704796 | 마늘장아찌 마늘이 새파랗게 변했는데 먹어도 될까요? 2 | .. | 2017/07/04 | 2,159 |
704795 | 아침만되면 엄청 부어요 2 | 옥사나 | 2017/07/04 | 1,351 |
704794 | 마흔 넘어 치위생과 공부해보신 분요 5 | .. | 2017/07/04 | 2,284 |
704793 | 현대홈쇼핑 냉풍기 써보신 분요.. 9 | 아디옷 | 2017/07/04 | 5,869 |
704792 | 문재인대통령은 진짜 사랑받네요ㅋㅋ 38 | ㅡ | 2017/07/04 | 6,444 |
704791 | 정서적 불안은 치유할수 있나요? | ㅁㅁ | 2017/07/04 | 467 |
704790 | 인도 생활수준이 어떤가요? 6 | af | 2017/07/04 | 3,629 |
704789 | 다시 돌아보는 文대통령의 동북아 포석 | 이것이 나라.. | 2017/07/04 | 397 |
704788 | 이효리 노화는 빠른듯요 24 | ㅓ | 2017/07/04 | 13,150 |
704787 | 정육점에 가면 돼지 비계만 27 | 팔아요? | 2017/07/04 | 5,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