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44&aid=000018...
가슴아픈 童詩...‘어른도 눈물’
2016년도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에서 동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의 동시가 공개돼 읽는 이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 우덕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시의 제목은 “가장 받고 싶은 상”이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시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 (상)”
학생이 삐뚤삐뚤 쓴 글씨 뒤엔 실제 암 투병을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연이 담겨 있어 독자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이 쓴 시가 저를 울렸다,” “신춘 문예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 “사무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등 다양한 감상평을 공유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의 동시..너무 슬퍼요ㅠ
..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7-05-20 15:30:23
IP : 125.178.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침에
'17.5.20 3:31 PM (116.127.xxx.143)링크한거 보고...짠했어요
순수하면서 깊이가 있고.......왠지 연륜(그럴리 없겠지만)도 묻어나는.....ㅠ.ㅠ2. 오늘
'17.5.20 3:32 PM (175.223.xxx.216)아침에 기사읽고 맘이 찡해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7359 | 대입원서 전화번호 여쭤볼께요 2 | natali.. | 2017/09/10 | 809 |
727358 | 공인중개사들 결격사유 퇴출할건가보네요 11 | 제대로가는나.. | 2017/09/10 | 4,001 |
727357 | 술 마시면 얼굴이 붓나요 아님 빠지나요? 3 | 프림로즈 | 2017/09/10 | 998 |
727356 | 거짓말탐지기요 정확한건가요? 2 | Ll | 2017/09/10 | 775 |
727355 | 즉시연금 어디로 하시나요? 2 | 걱정이 많아.. | 2017/09/10 | 1,539 |
727354 | 400원짜리 순두부 어떤가요? 1 | ㅡㅡ | 2017/09/10 | 1,685 |
727353 | 어제 과거분사 설명 부탁하신 분 보세요. 7 | 고등전문 | 2017/09/10 | 1,409 |
727352 | 인연이면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되있어요 13 | ........ | 2017/09/10 | 11,189 |
727351 | 면생리대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14 | 슈파스 | 2017/09/10 | 2,042 |
727350 | 아이키우기 정말 힘듭니다,,학폭위에 대해 아시는분? 31 | ᆢ | 2017/09/10 | 7,986 |
727349 | 나이든 여자는 젊은 남자에게 웃어주면 안되나봐요 18 | ...,,,.. | 2017/09/10 | 7,959 |
727348 | 시계 판 기레기 반박문 썼다가 지우고 다시 사과문 ㅋㅋ 19 | 이게뭐니 | 2017/09/10 | 3,966 |
727347 |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원두 추천해도 될까요? 7 | 커피원두 | 2017/09/10 | 2,867 |
727346 | 아이에게 보이는 아빠 성격 속 터지네요ㅠㅠ 3 | 속 터지네요.. | 2017/09/10 | 937 |
727345 | 댁에 고3생들은 어찌 지내십니까 12 | ... | 2017/09/10 | 3,557 |
727344 | 좋아하는 목록으로 사람을 알 수 있을까요? 9 | 정말? | 2017/09/10 | 1,448 |
727343 | 허리가 아프면 신경외과 가야하나요 9 | . | 2017/09/10 | 1,371 |
727342 | 조금씩 자주먹는게 or 한번에 왕창먹고 쉬기 4 | ... | 2017/09/10 | 1,292 |
727341 | 50대 노안에 컴앞에서 일하는데 눈영양제라도 .. 7 | 눈영양제추천.. | 2017/09/10 | 2,569 |
727340 | 방금 도미노피자 방문포장해왔는데요 경악 39 | .. | 2017/09/10 | 27,995 |
727339 |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거는 가족과 연을 끊은 거예요 18 | 언젠가 | 2017/09/10 | 7,524 |
727338 | 카카오톡 프사로 셀카.. 7 | 아이 | 2017/09/10 | 2,443 |
727337 | 이웃 잘만나는것도 복 4 | 진상 | 2017/09/10 | 1,844 |
727336 | 사랑에 빠진 순간, 기억나세요? 2 | 다시 못하겠.. | 2017/09/10 | 1,960 |
727335 | 닥이 버린 청와대 진돗개 3 | 동물보호협회.. | 2017/09/10 | 3,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