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응어리져 있는 건...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물의 나라 조회수 : 802
작성일 : 2017-05-20 14:11:09
"다시 봉하마을의 해가 진다. 땅거미가 질 무렵, 국화 한 송이를 들고 묘역을 찾은 중년의 남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에서 온 김정용씨(55·경영컨설턴트)다. 앞서 만난 추모객들이 이번이 첫 방문인 것과 달리, 김씨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그 후 4년 뒤, 그리고 다시 4년 뒤인 이 날이다. “뭐라고 할까요. 마음속에 항상 있죠. 안타깝죠. 이상하게 느낌이 올 때가 있어요. ‘가야겠다’라고. 서거 당시 왔을 때는 표현하기 힘든, 뭐랄까 가슴이 아리는 것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던 친구인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잖아요. 완전히 마음이 편하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은 ‘이제는 쉬십시오’ 하는 마음이랄까요.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뤄진 것은 아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걸출한 인물이니 잘하실 겁니다. 제 마음도 위로받고 싶고…. 항상 응어리져 있는 건 모든 국민이 마찬가지일 거예요.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 말입니다.” 회상하는 김씨의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201333001&code=... ..
IP : 96.246.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0 2:13 PM (96.246.xxx.6)

    봉하마을 방문 TIP

    수도권에서 자가운전으로 방문하는 경우 막히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편도로 5시간 이상 걸린다. 요즘 내비게이션에는 대부분 ‘봉하마을’이 등록되어 있다. 제일 좋은 것은 KTX를 탄 후 진영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방문하는 방법이다. 진영역에서 약 10분 거리이며 택시비는 5000원에서 6000원이 나온다.


    생가 옆 기념품가게에서는 티셔츠, 담요, 문구류, 엽서세트 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특산품으로는 봉하쌀로 만든 막걸리와 봉하 찰보리빵 등이 유명하다. 영농법인 봉하(http://bongha.net)가 운영하는 ‘봉하장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친환경 봉하쌀, 우리밀 가공식품, 무농약 양파와 찰토마토 등 먹거리도 구입할 수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201333001&code=...

  • 2. lush
    '17.5.20 2:15 PM (58.148.xxx.69)

    노무현 ....
    이름만으로도 아픈 그 이름 ....


    보고싶습니다 ..

    참 많이..

  • 3. 봉하
    '17.5.20 2:39 PM (220.72.xxx.221)

    가야죠..............


    떠나셨어도 아직 못보낸 사람들 많습니다
    그 발자국이 대를 이어 역사를 이어갈꺼에요
    봉하의 발자국으로 새겨질꺼에요

    노무현 대통령
    위대하신 분

  • 4. ***
    '17.5.20 2:54 PM (211.228.xxx.170)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때는 정치에 무지했고 관심도 없었고
    82쿡에 출근하면서도 정치글에 댓글 한 번 달아보지 않았거든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나의 행적을 되돌아보니
    단 한 줄도 없네요~~ㅠ
    막상 돌아가셨을 때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랬어도 정치는 주부와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던
    철부지였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노무현대통령께는 항상 큰 빚을 진 마음이 들어요...
    뒤늦게서야 보고싶은~~
    이젠 지켜야한다는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 5. ***
    '17.5.20 2:56 PM (211.228.xxx.170)

    전 투표야 당연히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했지만
    그 때는 정치에 무지했고 관심도 없었고
    82쿡에 출근하면서도 정치글에 댓글 한 번 달아보지 않았거든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나의 행적을 되돌아보니
    단 한 줄도 없네요~~ㅠ
    막상 돌아가셨을 때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랬어도 정치는 주부와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던
    철부지였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노무현대통령께는 항상 큰 빚을 진 마음이 들어요...
    뒤늦게서야 보고싶은~~
    이젠 지켜야한다는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 6. 저는
    '17.5.20 3:41 PM (121.128.xxx.116)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자원봉사도 하고
    서울로 지지연설 들으러 오고,
    친구들에게 희망 돼지저금통도 모아서 내고
    취임식에도 우리가족 모두 참석하고,
    내손으로 만든 대통령이었는데 ㅠㅠ
    그분은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죠.
    다만 그분에 대한 부채감이 문재인과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죠.

  • 7. 행복하다지금
    '17.5.20 8:46 PM (99.246.xxx.140)

    노통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들 가슴속에 한이랄까..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다 나은줄 알았는데 문통 되시고 이유없이 가끔 웁니다.... ㅜ. ㅜ

  • 8. ...
    '17.5.21 6:40 AM (90.194.xxx.126)

    저도 마음속의 응어리가 아직 안 없어지네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대선토론 중 홍영감탱이의 발언에 다시 주먹이 불끈 쥐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396 우유팩에 든 액상 팬케이크반죽 아세요? 2 .. 2017/08/02 795
714395 휴가도 못가고 그 대신 약간의 돈이 생겼는데, 뭘 해야할까요. 21 ........ 2017/08/02 3,771
714394 홈쇼핑 전복 그럼그렇지...사이즈 작네요. 3 ... 2017/08/02 1,421
714393 40대 노처녀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이상하세요? 17 -_- 2017/08/02 9,201
714392 정말 습도 쩌네요 아휴 3 ㅜㅜ 2017/08/02 1,538
714391 부엌싱크대 청소 무슨솔로 청소하시나요? 14 추천해주세요.. 2017/08/02 1,414
714390 이사청소 맡기고 괜찮았던 업체 있으신가요? 1 11 2017/08/02 1,187
714389 19) 요즘 연애할땐 대부분 카섹스 경험있지 않나요? 59 궁금 2017/08/02 84,508
714388 사랑이 뭔가요? 3 2017/08/02 1,010
714387 20만원 차이나는 항공료~어느 걸 선택하시겠어요? 10 퍼스트클래스.. 2017/08/02 1,864
714386 하남 미사 살기 어떤가요? 12 dd 2017/08/02 4,949
714385 뱅기공포증 수면제로 해결되나요? 3 뱅기 2017/08/02 1,209
714384 샤*향수요... 2 아기사자 2017/08/02 870
714383 카카오뱅크가입하라고 열흘말했더니 21 Ytf 2017/08/02 7,733
714382 이혼사실을 알수있나요? 3 2017/08/02 2,706
714381 지금 서울날씨 에어컨 켜야되나요? 8 ㅇㅇ 2017/08/02 1,942
714380 충북 음성 근처나 근교에 맛집이나 놀꺼리 추천 부탁드려요 충북 음성 2017/08/02 511
714379 오이 냉국을 만들어볼건데 12 82cook.. 2017/08/02 1,645
714378 무선청소기 저렴한거 추천해주세요~~~~ :) 3 듀이님 2017/08/02 1,138
714377 군함도에서 생 마감한 18세 위안부 '노치선' 군함도에만 .. 2017/08/02 1,560
714376 책 추천 오늘도 2017/08/02 350
714375 프린터기 추천바랍니다 2 2017/08/02 920
714374 냉장고는 10대인데 공관 사병에겐 과일한쪽 안줘 27 ... 2017/08/02 4,998
714373 집 팔때 차액없음 괜찮은데... 2 2017/08/02 1,480
714372 그동안 소시오의 먹잇감이 된 이유.... 를 알았어요 14 맞춰지는 아.. 2017/08/02 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