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응어리져 있는 건...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물의 나라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7-05-20 14:11:09
"다시 봉하마을의 해가 진다. 땅거미가 질 무렵, 국화 한 송이를 들고 묘역을 찾은 중년의 남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에서 온 김정용씨(55·경영컨설턴트)다. 앞서 만난 추모객들이 이번이 첫 방문인 것과 달리, 김씨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그 후 4년 뒤, 그리고 다시 4년 뒤인 이 날이다. “뭐라고 할까요. 마음속에 항상 있죠. 안타깝죠. 이상하게 느낌이 올 때가 있어요. ‘가야겠다’라고. 서거 당시 왔을 때는 표현하기 힘든, 뭐랄까 가슴이 아리는 것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던 친구인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잖아요. 완전히 마음이 편하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은 ‘이제는 쉬십시오’ 하는 마음이랄까요.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뤄진 것은 아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걸출한 인물이니 잘하실 겁니다. 제 마음도 위로받고 싶고…. 항상 응어리져 있는 건 모든 국민이 마찬가지일 거예요.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 말입니다.” 회상하는 김씨의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201333001&code=... ..
IP : 96.246.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0 2:13 PM (96.246.xxx.6)

    봉하마을 방문 TIP

    수도권에서 자가운전으로 방문하는 경우 막히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편도로 5시간 이상 걸린다. 요즘 내비게이션에는 대부분 ‘봉하마을’이 등록되어 있다. 제일 좋은 것은 KTX를 탄 후 진영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방문하는 방법이다. 진영역에서 약 10분 거리이며 택시비는 5000원에서 6000원이 나온다.


    생가 옆 기념품가게에서는 티셔츠, 담요, 문구류, 엽서세트 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특산품으로는 봉하쌀로 만든 막걸리와 봉하 찰보리빵 등이 유명하다. 영농법인 봉하(http://bongha.net)가 운영하는 ‘봉하장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친환경 봉하쌀, 우리밀 가공식품, 무농약 양파와 찰토마토 등 먹거리도 구입할 수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201333001&code=...

  • 2. lush
    '17.5.20 2:15 PM (58.148.xxx.69)

    노무현 ....
    이름만으로도 아픈 그 이름 ....


    보고싶습니다 ..

    참 많이..

  • 3. 봉하
    '17.5.20 2:39 PM (220.72.xxx.221)

    가야죠..............


    떠나셨어도 아직 못보낸 사람들 많습니다
    그 발자국이 대를 이어 역사를 이어갈꺼에요
    봉하의 발자국으로 새겨질꺼에요

    노무현 대통령
    위대하신 분

  • 4. ***
    '17.5.20 2:54 PM (211.228.xxx.170)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때는 정치에 무지했고 관심도 없었고
    82쿡에 출근하면서도 정치글에 댓글 한 번 달아보지 않았거든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나의 행적을 되돌아보니
    단 한 줄도 없네요~~ㅠ
    막상 돌아가셨을 때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랬어도 정치는 주부와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던
    철부지였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노무현대통령께는 항상 큰 빚을 진 마음이 들어요...
    뒤늦게서야 보고싶은~~
    이젠 지켜야한다는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 5. ***
    '17.5.20 2:56 PM (211.228.xxx.170)

    전 투표야 당연히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했지만
    그 때는 정치에 무지했고 관심도 없었고
    82쿡에 출근하면서도 정치글에 댓글 한 번 달아보지 않았거든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나의 행적을 되돌아보니
    단 한 줄도 없네요~~ㅠ
    막상 돌아가셨을 때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랬어도 정치는 주부와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던
    철부지였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노무현대통령께는 항상 큰 빚을 진 마음이 들어요...
    뒤늦게서야 보고싶은~~
    이젠 지켜야한다는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 6. 저는
    '17.5.20 3:41 PM (121.128.xxx.116)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자원봉사도 하고
    서울로 지지연설 들으러 오고,
    친구들에게 희망 돼지저금통도 모아서 내고
    취임식에도 우리가족 모두 참석하고,
    내손으로 만든 대통령이었는데 ㅠㅠ
    그분은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죠.
    다만 그분에 대한 부채감이 문재인과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죠.

  • 7. 행복하다지금
    '17.5.20 8:46 PM (99.246.xxx.140)

    노통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들 가슴속에 한이랄까..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다 나은줄 알았는데 문통 되시고 이유없이 가끔 웁니다.... ㅜ. ㅜ

  • 8. ...
    '17.5.21 6:40 AM (90.194.xxx.126)

    저도 마음속의 응어리가 아직 안 없어지네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대선토론 중 홍영감탱이의 발언에 다시 주먹이 불끈 쥐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644 김희선 허리 36 제목없음 2017/06/29 23,353
703643 탄소포인트제 가입하세요~ 2 탄소 줄이기.. 2017/06/29 1,149
703642 (못 보신 분) 손석희 - 효리 14 문화초대석 2017/06/29 6,012
703641 [비디오머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문재인.. 2 ... 2017/06/29 1,006
703640 미공개 카톡대화 추가로 드러나..국민의당 "일부러 뺀 .. 샬랄라 2017/06/29 1,074
703639 참크래커 사왔어요~ 14 과자 2017/06/29 2,927
703638 강남근처는 수영장 갈만한곳이 별로없네요 12 2017/06/29 2,504
703637 거실 맨바닥에서 자는거 허리에 괜찮나요? 10 바닥좋아 2017/06/29 3,761
703636 학교 비정규직 15 학교 2017/06/29 1,826
703635 제게 무슨 향일까요? 3 궁금 2017/06/29 1,151
703634 장도리에 82cook나와요~ 14 ^^ 2017/06/29 4,498
703633 아침에 남편 바람났다고 글쓴이에요.. 5 .. 2017/06/29 6,140
703632 주변에 난자 냉동 시킨 미혼 여성 있나요? 3 well 2017/06/29 2,526
703631 장애인에게 건강관련 부당한 업무지시가 있는데 어찌해야할지요. 1 산재관련 2017/06/29 615
703630 어머님이 땅을 사고 싶어하시는데요 22 ㅇㅇ 2017/06/29 4,876
703629 인생의 변화 1 2017/06/29 1,258
703628 제자 여중생 모텔로 불러 성폭행 한 대안학교 교사 8 샬랄라 2017/06/29 5,083
703627 동네 엄마들 ... 2 .. 2017/06/29 1,588
703626 퇴근후 요가하시는분 있나요? 12 궁금 2017/06/29 3,313
703625 46세에 피아노 배우는 거 가능할까요? 24 피아노 2017/06/29 5,364
703624 김상곤 지역인재는 지방에서 성장할수 있도록??? 15 ^^ 2017/06/29 1,345
703623 [단독] '제보 조작' 수사망 좁혀오자 安 독대한 이준서…왜?... 2 ㄷㄷㄷ 2017/06/29 1,900
703622 에어컨 모델명 읽는 법 에어컨 2017/06/29 407
703621 한국은 노예들끼리 서로 짓밟네요.(급식파업) 32 스트라이크 2017/06/29 3,032
703620 추미애, “송영무 청문회에서 국방개혁 조직적 저항 움직임 포착”.. 2 문빠님들아~.. 2017/06/29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