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의 행동이 이해되나요

속터져요 조회수 : 11,896
작성일 : 2017-05-20 01:09:03
아직 큰애는 4살 둘째는 돌 조금 지나서 어디 외출하려면 짐이 많아요. 저는 짐챙기느라 동동거리죠. 기저귀랑 애들 여벌옷 챙긴 가방을 먼저 현관 앞에 챙겨 놓았어요. 그리고 부엌에서 물이랑 간단한 간식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남편이 큰애랑 먼저 나가면서 "이거 가지고 나가는거야?" 하고 묻는거에요. 제가 "응. 애들 기저귀가방이야" 하고 대답했어요. 전 나가면서 묻길래 가져나가려고 물은 줄 알았고 저는 간식가방만 챙겨서 작은애 데리고 나갔어요.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현관 앞에 있던 가방은 없는거죠. 그래서 당신이 물어보길래 가지고 나가려고 물은줄 알았다고 하니 그냥 물어본거랍니다. 그래서 할 수 없다. 급한대로 근처 가게에서 기저귀만 사자고 하니 기분이 나빠져서는 자기가 집에 가서 가져 온다고 하고는 집으로 가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기저귀가방 가지고 1시간 넘어서 와서는 삐쳐서 말도 안하고 밥먹으러 가서도 밥도 안먹고 기분 상해 있는데 이해가 되시나요? 제가 왜 안가지고 왔냐고 화낸것도 아니고 당신이 가지고 갔는줄 알았지 한게 기분 나쁠 일인가요?
IP : 58.224.xxx.10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20 1:13 AM (1.253.xxx.169)

    아동 셋이랑 사시는군요
    위로드립니다

  • 2. ㅡㅡ
    '17.5.20 1:14 AM (70.187.xxx.7)

    근데, 님이 나갈때 현관앞에 있었는데 못 보신 거에요??? 남편 반응은 심히 이해가 안 되네요. 급한대로 사면 되는 거 맞고요. 집에까지 갔다오는 것도 웃기고 갔다와서 삐쳐서 말 안하는 건 더웃김. ㅎㅎ

  • 3. ㅇㅇ
    '17.5.20 1:14 AM (182.212.xxx.220)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4. 한남심리분석가
    '17.5.20 1:16 AM (59.31.xxx.81)

    지가 생각해도 지가 잘못한거 맞는데 내가 가해자?가 되고싶지 않은거죠
    내가 그순간 물어보기만 하고 가져가지 않은 븅신새끼 되기 싫으니까 묻는말에 대답하고 가져가란 소리안해서 날 붕신새끼 만든 님을 되려 벌주고 싶은 겁니다
    치졸하고 찌질한 사내놈 특징이죠

  • 5. ..
    '17.5.20 1:19 AM (70.187.xxx.7)

    융통성이 아예 없네요. 답답하겠어요. 소통불가 유형 ㅋㅋㅋ

  • 6. 원글
    '17.5.20 1:19 AM (58.224.xxx.109)

    저도 애 데리고 나가느라 정신없었고 남편이 가지고 갔을거라 생각하니 보지 않았던거 같아요. 근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건데 남편은 제가 당신이 물어보길래 가져나가려고 그랬다는 말이 남편 책임으로 돌리려는거 같아서 기분 나빴다네요. 전 제가 가지고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건데 말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이거 가지고 나갈꺼야? 하고 물으면 본인이 나가면서 가지고 나가려고 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 7. 내가 속터짐
    '17.5.20 1:22 AM (59.10.xxx.9)

    이뭐병,... 그런 인간을 남편이라고 믿고 사는 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8. ...
    '17.5.20 1:23 AM (222.101.xxx.49)

    아이고...그냥 위로 드립니다.

  • 9. ㅇㅇ
    '17.5.20 1:24 A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거기서 아내를 도와 가방하나쯤 들고가야겠다는 생각도 미처못한 내가 부끄러우면 미안하다고 말이나 할줄아는 성인이어야할텐데요 거기다 웬 커뮤니케이션타령? 눈이없어 머리가없어 손이없어 힘이없어 지새끼 짐이 아니고 남의짐이길해~~본인은 시키는데로만하는 로봇이래요?

  • 10. ㅏㅏ
    '17.5.20 1:25 AM (70.187.xxx.7)

    애들이 아빠 안 닮았기를 기도하게 되네요. 저 정도면 성격도 그렇고 타고 난 듯.

  • 11. 원글
    '17.5.20 2:04 AM (58.224.xxx.109)

    기저귀 가방도 간식가방도 크지 않아서 제가 들고 나가는건 문제가 없는데 전 왜 나가면서 물어봐서 혼란을 야기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님들은 만약 저런 상황이면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보통은 나가면서 들고 가려고 묻는다고 생각 안하나요? 전 남편이 그냥 물은건데 왜 그렇게 이해하냐고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요.

  • 12. ㅣㅣ
    '17.5.20 2:07 AM (70.187.xxx.7)

    아마도 님 남편은 이 가방이 왜 여기있나 싶은 순순한 질문일 거에요. 융통성 꽝에 이해력 꽝
    다음엔 걍 시키세요. 몇번 해 봐야 챙겨야 하는 걸 학습할 인간유형일 듯 하네요. 익힐때 까지 구체적으로 시키세요.

  • 13. 아...
    '17.5.20 2:11 AM (175.223.xxx.155)

    정말 진짜 너무 싫은 스타일이네요.

    물어보긴 왜 물어본거야?

    정말 융통성 없고 속터지는 스타일이네요.

    다른상황에도 속터지는일 많겠어요.

    저런 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살아야하는 님께 위로를.......

    숨이 턱턱 막히고 갑갑하네요.ㅠㅠ

  • 14. ㅁ마자요
    '17.5.20 2:12 AM (222.121.xxx.160)

    그냥 시켜야해요 님남편같은 사람은.. 그냥 자동으로 해줄꺼같은 기대감을 버려요 그래야 내속이 편해짐 ㅠㅠ

  • 15. 문제는
    '17.5.20 2:50 AM (59.10.xxx.9) - 삭제된댓글

    그걸 물어본 게 들고 나가려고 한 거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에요.
    안 가져 온 걸 알았을 때 부인이 한마디 물어 본 거 가지고 자기를 비난한 걸로 받아들이고
    1시간이 넘는 거리의 집을 갔다와서는 꿍해서 말도 안하고 밥도 안 먹었다는 거죠!!
    감히 나를 비난해? 어디 너도 엿 먹어봐라... 식의 유아적이고 치졸한 태도...
    저 같으면 한동안 인간으로 안 대할 것 같아요...

  • 16. 문제는
    '17.5.20 2:51 AM (59.10.xxx.9) - 삭제된댓글

    그걸 물어본 게 들고 나가려고 한 거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에요.
    안 가져 온 걸 알았을 때 부인이 한마디 물어 본 거 가지고 자기를 비난한 걸로 받아들이고
    너 보란듯이 1시간이 넘는 거리의 집을 갔다와서는 꿍해서 말도 안하고 밥도 안 먹었다는 거죠!!
    감히 나를 비난해? 어디 너도 엿 먹어봐라... 식의 유아적이고 치졸한 태도...
    저 같으면 한동안 인간으로 안 대할 것 같아요...

  • 17. 문제는
    '17.5.20 2:51 AM (59.10.xxx.9)

    그걸 물어본 게 들고 나가려고 한 거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에요.
    안 가져 온 걸 알았을 때 부인이 한마디 물어 본 거 가지고 자기를 비난한 걸로 받아들이고
    너 보란듯이 1시간이 넘는 거리의 집을 갔다와서는 꿍해서 말도 안하고 밥도 안 먹었다는 거죠!!
    감히 나를 비난해? 어디 너도 엿 먹어봐라... 식의 유아적이고 치졸하고 찌질한 태도...
    저 같으면 한동안 인간으로 안 대할 것 같아요...

  • 18. 진짜
    '17.5.20 3:27 AM (61.75.xxx.68) - 삭제된댓글

    속터지네요. 첫째 네 살이고 둘째도 있으면 어느 정도 눈치란게 생기지 않나... 삐져서 한시간 거리 다시 가서 갖고 왔다는게 더 깜놀이네요.

  • 19. 다떠나서
    '17.5.20 3:38 AM (212.88.xxx.184)

    삐쳐서 저 지랄하는거 보면 어휴 님도 참 불쌍해서 ㅠㅠ.

  • 20. ..
    '17.5.20 4:33 AM (125.187.xxx.10)

    에고 그냥 서로 오해한건데 삐지다니 힘드시겠어요.
    평소에도 저렇게 잘 삐지시나요?
    비난한것도 아닌데 너무하네요.
    남자들은 참 철이 안들어요. 정말

  • 21. 그게
    '17.5.20 4:51 AM (93.2.xxx.180)

    자기도 챙피하고 자신한테 화가나서 (글구 자기도 잘못했단걸 맘속 깊이 알아서) 오히려 화낸거 아닐까요

  • 22. ㅠㅠ
    '17.5.20 5:25 AM (179.232.xxx.172)

    안타깝네요.
    미치고 팔짝 뛸것 같아요.
    저희남편은 일을 안하려고 궁리하는 스타일이라 무지 얄밉거든요. 첨엔 이것도 해주면 좋겠어라고 부탁조로 이야기 했는데 한두번이지 알아서 하는 경우가 단 한번도 없어서 가끔은 이것 좀 해. 이렇게 해라체로 말해요.
    암튼 잘 가르쳐사시길..

  • 23. ㅇㅇ
    '17.5.20 5:54 AM (49.142.xxx.181)

    으아아아아악
    진짜 밴댕이 속알딱지..
    사실 물어본 사람이 가져가야 하는거 맞죠.. 그 상황에서 대부분은 다 원글님처럼 생각합니다.
    물었으니 가져갔겠지라고요..

  • 24. 와 진짜...이런 남자가 있긴 있군요...
    '17.5.20 6:15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안 가져 온 걸 알았을 때 부인이 한마디 물어 본 거 가지고 자기를 비난한 걸로 받아들이고
    너 보란듯이 1시간이 넘는 거리의 집을 갔다와서는 꿍해서 말도 안하고 밥도 안 먹었다는 거죠!!
    감히 나를 비난해? 어디 너도 엿 먹어봐라... 식의 유아적이고 치졸하고 찌질한 태도..."
    이런 사람들 직장에서 동료나 상사 어떻게 골탕먹이는지 궁금하네...

  • 25. ㄱㄱㄱㄱㄱ
    '17.5.20 7:04 AM (192.228.xxx.0)

    남편이 그런 분인줄 알았느니 기대치를 확!!!! 낮추셔야 겠어요....
    현명해 지셔야 겠네요...위로드립니다.

  • 26. ...
    '17.5.20 7:57 AM (70.79.xxx.43)

    남편분 가져가야되는건지 알았으면 당연히 가지고 나가야지 거기서 부터 꽝. 부인이 화낸것도 아니고 사자고 했으면 됐지 그걸 또 자기 탓한다고 생각한 것도 참... 원글님 토닥토닥

  • 27.
    '17.5.20 8:20 AM (122.42.xxx.24)

    남편이 융통성이 없고..완전 곤조타입이예요..
    진짜 같이살기 힘든스탈...저런인간한테 왜 애는 둘이나 낳아주나요

  • 28. 응~~만
    '17.5.20 10:03 AM (203.128.xxx.141) - 삭제된댓글

    하지말고 차에다 갖다실어~~라고 명확히 얘기해야
    알아듣는 동물이 남자래요 ㅋ

    애들가방이니 애엄마가 챙길거 더 챙겨넣어 가지고
    나오겠지 했나부죠

  • 29. ㅇㅇ
    '17.5.20 10:31 AM (222.104.xxx.5)

    회사에서는 저렇게 행동 안하죠. ㅋㅋㅋㅋㅋㅋ 부인이 만만하고 노예니까 저렇게 갑질하는 거죠. 가방을 안 가지고 안나올 순 있다 쳐도 부인이 가게에서 급한대로 사자고 하는 것도 불만(왜냐? 돈 쓰니까. 돈 쓰니까 짜증나는데 말하면 쪼잔해보일 거 같고 ㅋㅋㅋ) 1시간이나 걸려서 다시 가져온 나는 좋은 남편. 하지만 이게 다 부인 탓. 왜 밖에 나가자 해서, 왜 가방을 안 들고 와서. 난 그저 순수하게 물어본 것인 뿐인데라고 스스로 자기합리화. 자기연민.

  • 30. eoslje
    '17.5.20 10:56 AM (112.121.xxx.15)

    제발 이젠

    남자가 자기 아내 만만하게 보고,,,, 깔보는 행동에 대해서


    남자는 철이 없는둥 , 남자는 애라는둥,,,

    성격이 융통성이 없다는둥,,,,

    이런걸로 포장좀 하지 맙시다!!!!




    아내가 육아등 모든 일을 한다는 고정관념이 꼭막힌 사람이고요~~~!!!

    그리고 아내가 만만하고,

    니가 감히 ~ ~!!!!!

    라는 여자를 자기 발아래 두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회사가서 지금 하는 행동을 다른사람에게 하겠어요???

    아내에게만 합니다,

  • 31. 안되었음
    '17.5.20 11:17 AM (223.62.xxx.173)

    자존감 배려심 높은 사람 아니고 자존심만 센 유아틱한 사람이에요.
    뭔 말 한마디에 자기주관적으로 해석해버리고 팩 돌아가는 속 좁은 사람. 글 보니 원글님은 마음 닮으신 스타일린듯 한데 이남자 왜이러지 할 날들이 앞으로 창창하실 듯 한데 안타까와서 어째요.

  • 32. ㅜㅜ
    '17.5.20 8:08 PM (49.50.xxx.115)

    저희 남편이랑 완전 똑같아요..
    비난하지않았어도 괜히 선수쳐서 삐져있어요..
    저랑 같이 껴안고 한바탕 울어요..ㅜㅜ

  • 33. 아마 남편이 기분 나쁜이유는 원글님의
    '17.5.20 8:26 P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말과 표정에서 기분이 상했을 겁니다. 글에는 쓰지 않았지만. 즉 얼굴과 말 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았는데 삐지고 기분나빠했다면 남편은 원글님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이때는 항상 싸울때 입니다.

    제일 나쁜 언어습관은 과정은 모두 생략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나 과정 일부분만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 34. ,,
    '17.5.20 8:26 PM (1.238.xxx.165)

    글쓴이 남편분 할말이 없네요.

  • 35. 진짜
    '17.5.20 8:28 PM (221.127.xxx.128)

    상종 못할 이상한 남편들 많네요...
    도대체 연애때는 하나도 갵=취 할 수 없었나요?
    하긴...좋은 면만 보일때니.....
    햐......

    전 하루도 못 참고 못 살 남편들 82에서 어마 많이 보고 사네요

  • 36.
    '17.5.20 8:36 PM (58.226.xxx.246)

    전 하루도 못 참고 못 살 남편들 82에서 어마 많이 보고 사네요 2222222222222222222



    다들 보살들이신가...........

    저런 상종못할 인간이랑 어떻게 부부로 사시는지.......................



    저런남편과 사는 분들 이번 인생 망했네요.............ㅠㅠ

    우째요.............ㅠㅠ

  • 37. ...
    '17.5.20 8:46 PM (130.105.xxx.221)

    진짜 82 보다보면 이상한 남자들 너무 많고 왜들 결혼하셨나 모르겠어요. 이거 갖고 가는거냐고 물으면 가지고 나가는걸로 아는거 당연한거고 안 갖고 나갔으면 비난 받아야 마땅한거지 어디 먼저 삐치고 난리래요.
    진짜 82 보다보면 부부사이 더 좋아져요. 세상 우리 남편같은 사람 없어서...기저귀 가방 안 갖고 나갔다고 뭐라하지도 않는 이해심 많은 아내 앞에서 왠 유치한 짓? 참내...

  • 38. ...
    '17.5.20 8:48 PM (130.105.xxx.221)

    그냥 물어보긴 왜 그냥 물어봤답니까...남의 남편인데도 난 이해 안되고 짜증나고 화나네 ㅋ

  • 39. 제 가족이었다면
    '17.5.20 9:20 PM (180.65.xxx.11)

    저라면 저런 사람이랑 살면 암걸릴 것 같아요
    발암인간.

    원글님 지못미 ㅠ

  • 40. ㅇㅇ
    '17.5.20 10:01 PM (121.168.xxx.41)

    물어만 보고 안갖고 나갈 수는 있다고 쳐요
    근데 그 이후 행동들은 정말 절망, 암담.. 그 자체네요
    기저귀는 거기서 새로 사도 되는 거잖아요
    계속 쓰는 거니까..
    근데 1시간 넘게 시간 낭비, 기름 낭비..
    고개가 절래절래..

  • 41. 그럴땐
    '17.5.20 10:28 PM (112.151.xxx.45)

    둘다 어째 이런 일이~~ 해프닝으로 넘기면 될 것을.
    비난한다고 생각해서 삐져서 외출을 망친 남편이나,
    가져갈거 아님 왜 물었을까 아직도 그게 궁금한 원글님이나 좀 비슷.

  • 42. ...
    '17.5.20 10:34 PM (115.139.xxx.77)

    남편이 자라면서 잔소리 많이듣고 혼도 많이 나며 자랐나봐요. 그사람은 당신이 가지고 간줄알았지.(니가 가지고 가야하는데 왜 안가지고갔나. 이 모자란 사람아.. 등등) 괄호 안에 야단맞으면서 늘 듣던말이 자동으로 연상되는거에요. 님이 입밖으로 내지않아도그사람한테는 괄호안에 말을 한거나 다름없어요. 어떻게 고치느냐하면 이런 프로세스를 남편한테 깨우쳐줘야해요. 똑같은 말을해도 모든사람이 당신처럼 기분나빠하는게 아니다. 당신이 예민하게 받아들어지고 화가 나는덴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과거에 학습된 연상작용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전혀 비난하는 의도가 아니었다. 순수한 물음이다. 당신이 그런태도를 못바꾸면 우리 가정이 행복해지지 못한다. 애들도 당신보고 똑같이 배운다. 등등
    대화로 잘 풀어나가시길..

  • 43. 원글님
    '17.5.20 10:45 PM (125.184.xxx.67)

    성격 좋으셔서 부럽습니다. 나같으면 짜증 빽 내고 성질 냈을 터인데...

    남편분이 이 점을 깨닫고 원글님 업고 다니셨으면 좋겠네요.

  • 44. 아니..
    '17.5.20 10:50 PM (156.222.xxx.106)

    애들 꺼라는데 물어봤으면 당근 가지고 나가야지요.
    회사생활은 잘 하면서 집에만 오면 바뀌는건가요??

  • 45.
    '17.5.20 11:06 PM (14.47.xxx.244)

    남편분 참 이상하긴 하네요
    이거 뭐야 해서 기저귀 가방이라고 대답했으면 안 가지고 나갈수도 있겠지만

    이거 가지고 나갈꺼냐고 물어서 응이라고 대답했는데도 안 가지고 나간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게다가 그랬다고 삐지다니......

  • 46. ..
    '17.5.20 11:18 PM (112.161.xxx.105)

    나도 딱 저런 남편이랑 사는데...꼭 명확하게 말해야만 조금 하는 스타일..속 터집니다. 뭐든 제가 다 짊어지고 사는거 같아요. 남편은 마냥 애같구요..ㅠㅠ 연애땐 왜 보지 못했을까 제 삔 눈이 원망스럽습니다.

  • 47. ..
    '17.5.21 12:15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불안증세 있으실거 같은데요 7시 부근해서 전화올때 되었다 이런 생각에

  • 48. 명확하게 말해야 하면
    '17.5.21 7:34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그건 말하고 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저렇게 그걸로 꽁해서 저렇게 하는 남편이 문제인거죠.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인가보네요.
    평소 저런 비슷한 행동이 많은지 살펴보세요.

    "남편이 자라면서 잔소리 많이듣고 혼도 많이 나며 자랐나봐요. 그사람은 당신이 가지고 간줄알았지.(니가 가지고 가야하는데 왜 안가지고갔나. 이 모자란 사람아.. 등등) 괄호 안에 야단맞으면서 늘 듣던말이 자동으로 연상되는거에요. 님이 입밖으로 내지않아도그사람한테는 괄호안에 말을 한거나 다름없어요. 어떻게 고치느냐하면 이런 프로세스를 남편한테 깨우쳐줘야해요. 똑같은 말을해도 모든사람이 당신처럼 기분나빠하는게 아니다. 당신이 예민하게 받아들어지고 화가 나는덴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과거에 학습된 연상작용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전혀 비난하는 의도가 아니었다. 순수한 물음이다. 당신이 그런태도를 못바꾸면 우리 가정이 행복해지지 못한다. 애들도 당신보고 똑같이 배운다. 등등
    대화로 잘 풀어나가시길.." 이 분 말이 맞는거 같은지 한번 보세요. 그런거 같으면 이 분 말대로 해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611 부정출혈로 피임약을 먹고 있는데도 피가 멈추지 않을수 있나요? 4 혈전 2017/06/29 2,740
703610 아파트 관리 소홀로 다친 경우 그리고 간병인 문제 4 ... 2017/06/29 1,210
703609 진보교육감들 평양미화까지, 세계적인 전원도시라고 33 .... 2017/06/29 867
703608 손앵커.이효리에게 부드러운듯^^;; 28 jac 2017/06/29 7,113
703607 2013년 손석희 앵커복귀하면서 첫게스트 안철수 13 음.... 2017/06/29 1,285
703606 후추가 발암물질인가요? 8 .... 2017/06/29 5,041
703605 암@이 정수기 가격대비 어떤가요? 1 궁금 2017/06/29 529
703604 한국전 참전 미군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3 ㅇㅇ 2017/06/29 1,232
703603 지역인재가 뭔가요?? 3 .... 2017/06/29 784
703602 생수 주문하고싶은데요.. 7 궁금 2017/06/29 1,570
703601 뉴스룸에 국당 사찰건 나왔나요 6 쫄고있는 철.. 2017/06/29 1,203
703600 찰스룸 왜 저래요?? 7 지금 2017/06/29 2,461
703599 세탁기 2개 놓고 쓰시는 분 3 ㅇㅇ 2017/06/29 2,328
703598 (펌)2살 소녀와 9살 시바견.jpg 12 개나리 2017/06/29 3,482
703597 상가 내놓을수있는 사이트 있을까요 1 쉬고파..... 2017/06/29 512
703596 소형상가 월세아닌 매매.제생각 틀린걸까요 3 2017/06/29 1,221
703595 안철수 사찰까지 했네요 20 00 2017/06/29 5,468
703594 국민의당 탈당 호남 의원의 일성 "안철수, 당연히 사과.. 1 629 2017/06/29 950
703593 효리네 민박 지금 봤는데 민박 일반인 손님들 오는건 보기 싫네요.. 17 mmm 2017/06/29 12,541
703592 안철수는 입장표명 빨리 하시길... 2 어용시민 2017/06/29 475
703591 [JTBC 뉴스룸] 주요뉴스...................... ㄷㄷㄷ 2017/06/29 436
703590 저층 아파트 매매&수리 고민중인데요(길어요) 8 고민 2017/06/29 2,614
703589 아는 언니 6 .. 2017/06/29 2,452
703588 그림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은데 책 좀 추천 바랍니다 16 입문용 2017/06/29 1,537
703587 이사짐센터 점심식사 5 비와라 2017/06/29 3,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