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어요 ..;;;;;;

1인가구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17-05-19 17:00:52
진짜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어요
현실은 지금 구직활동을 해야하는데
진짜 이상하게도 전혀 의욕도 없고
온몸과 마음이 텅비어버린것같아요

힘든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더더더더 나를 옥죄고
어느새 기력이 쇠했는지 다 싫고 그러네요

갖고있는 돈 얼마안있음 다 떨어질텐데
그거 떨어지면 그만 다 소멸해버리고 싶어요

이럴땐 어째야 하죠?
이미 잠은 잘 만큼충분히 잤고
우울할만큼 충분히 우울해했어요
그런시간 지내고나면
다시금 생의의욕이 생기리라 기대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마치 고도를 기다리는것같아요....

저 좀 구해달라고 하고싶은데
주위엔 온통 얘기할수없는 사람 뿐.

육체적으로 큰 병이있어 사투를 벌이고있거나
말이 아예 안통하는 사람이거나..
얘기하면 오히려 나를 나무라거나.. 등등

뭐 사실 절박하게 얘기하고 도움요청을 한다 해도
아무도 나를 구해줄순없겠죠

그냥...
살다가 지독히도 이럴때엔 어째야 하는거죠??


IP : 110.70.xxx.1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5.19 5:02 PM (70.187.xxx.7)

    정신 차려야죠. 곧 위기가 닥쳐야 움직일 유형인가 보네요.

  • 2. 샬랄라
    '17.5.19 5:04 PM (117.111.xxx.211)

    책들고 여행가야죠

  • 3. ..
    '17.5.19 5:08 PM (175.116.xxx.236)

    그럴땐 그냥 구직활동을 해야하는게 맞지않아요? 안하고싶다고 그 상태로 살아갈순없으니까.. 해야할건 해야죠..

  • 4. 샬랄라님~
    '17.5.19 5:09 PM (110.70.xxx.176)

    어떤 책이요?
    이럴땐.. 어떤책을 읽어야 하죠?

  • 5. 하하
    '17.5.19 5:13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구직활동을 할수가 없는 이상한 상황이예요
    계속 무표정하게있고만싶고
    면접보거나 혹은 아는사람을 길에서 사람마주치더라도 뭐랄까 그 잠시짓는 그 상냥한 웃음 같은 것이 절대 되지가 않아요;;;

    어 안녕~ ^^
    어머 안녕하세요~~ ^^;

    이런것이 안된다는거예요
    이해되실지.. ㅠ

  • 6. 동이마미
    '17.5.19 5:14 PM (223.62.xxx.166)

    무조건 집 밖을 나가 좀 걸어보시지요

  • 7. 보이지않는 힘이 나를 사로잡고 있는 듯
    '17.5.19 5:15 PM (110.70.xxx.176)

    구직활동을 할수가 없는 이상한 상황이예요
    계속 무표정하게있고만싶고
    면접보거나 혹은 아는사람을 길에서 사람마주치더라도 뭐랄까 그 잠시짓는 그 상냥한 웃음 같은 것이 절대 되지가 않아요;;;

    어 안녕~ ^^
    어머 안녕하세요~~ ^^;

    이런것이 안된다는거예요
    이해되실지.. ㅠ

  • 8. 지금
    '17.5.19 5:17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정처없이 몇시간째 걷고 있어요
    목적지 없이 전철타고 아무데로나 가고 있다가 이제 내리려구요

  • 9. 햇살
    '17.5.19 5:19 PM (211.36.xxx.71)

    철학책이죠..

  • 10. 힘내세요
    '17.5.19 5:20 PM (116.36.xxx.73)

    님. 얼마나 힘들면 그러실까요?
    어디 절이라도 가서 며칠 있으면 안될까요?
    위로 드립니다

  • 11. 원글
    '17.5.19 5:22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어떤 철학책이요?
    제발 제목까지 알려주시겠어요?

    좀 이상한 소리같지만
    도저히 책을 고를수가 없어서요
    뭔가 고르고 이런작업이 버거워요.. ;;;;

  • 12. 원글
    '17.5.19 5:24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어떤 철학책이요?
    제발.. 제목까지 알려주시겠어요 ?

    좀 이상한 소리같지만
    도저히 책을 고를수가 없어서요
    뭔가 고르고 이런 작업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힘이들고 뭔가 버거워요.. ;;;;

  • 13. 원글
    '17.5.19 5:24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어떤 철학책이요?
    제발.. 제목까지 알려주시겠어요 ?

    좀 이상한 소리같지만
    도저히 책을 고를수가 없어서요
    뭔가 고르고 이런 작업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힘이들고 뭔가 버거워요...

  • 14. 저는
    '17.5.19 5:39 P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제가 비슷한 상태를 지나와서..
    전 힘들면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 봅니다.
    그나마 제가 살아있고 살고 싶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서요.
    갑자기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드라마 제중원이 생각나네요. 숨겨진 명품드라마.

    전 철학책은 그닥이요..
    답도 안나오는 문자 속에서 또 한숨만 느는 기분이라.
    가벼운 인문학 산책류 여행서적이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
    시도 참 위로가 되더군요.

    좋은드라마나 책속의 떨림, 풍경 등을 보고 움직이고
    생기를 얻고.. 조금씩 밖으로 움직이고 다시 고꾸라 질 지언정 또 충전시키고..그렇게 살아가네요. 커리어는 별로지만 덕분에 혼자만의 소소한 추억과 장소들은 참 많이 생겼어요.

  • 15.
    '17.5.19 5:42 PM (223.62.xxx.195)

    걸어보세요. 살고 있는 동네를 마치 여행하듯이
    음미해 보세요. 집안에 계신 것보다 훨씬
    나으실 거예요.

  • 16. //////
    '17.5.19 5:47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제가 2년전부터 그랬어요.
    겨우 장봐서 최소한으로 준비해서 남편 밥차려주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고 사람들이 말하는거 들어주는것도 진저리나게 싫고
    특별히 먹고 싶은것도 없고요.
    그러면서 되는데로 아무거나 먹어대서 2년새에 살이 10kg이나 늘었고요.
    그러다 얼마전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어떤 단체에 자원봉사 신청해서 오늘 처음 첫 인사갔다
    왔는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비록 주1회 네 시간이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보려고요.
    원글님도 다시 태어난다 생각하고 하루빨리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를...........

  • 17.
    '17.5.19 5:53 PM (125.176.xxx.32)

    일단 움직여야 합니다.
    몸이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입니다.
    근처에 공원이 없으면 버스타고 가서라도 걸으세요

  • 18. 오늘하루
    '17.5.19 5:55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오늘 정처없이 걸었어요
    목적지가 없이 걷는다는건..
    걸음걸이 부터가 표가 나는것같았어요
    뭔가 정처없는.. 분명한 방향성없는 걸음걸이..

    걷고 또 걷다가
    왜 나는 꿈이 없을까
    왜 나는 하고싶은것이 없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힘들었어요

    길가다 타로점 가게가 보여서 들어갔어요
    아무거나 뽑고 기다렸고
    얘기나누다가 그분은 60대인데
    목표가 너무 많아서 바쁘고 활기있으시데요
    대화를 더해보니 꿈이 있으셨어요
    너무나 당연하게도 말이죠
    저보고 왜 하고싶은게 없냐며
    뭔가 그걸 하고싶은걸 추구하여야
    사색에빠져 우울해지지 않고 살수있다했어요


    나는 또.. 아 나는 왜 꿈이 없지
    나는 왜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지.


    걷다걷다 그냥 지하철을 탔어요
    아무데로나 가다가
    아무데서 다시 집방향으로 돌아왔어요
    지금은 집 근처 지하철역 벤치에요


    멍하니 사람들을 바라봐요
    사람들은 바삐 지나가는데
    저는 하고 싶은 것이 그 무엇도 없어 이러고 있나봐요

    어쩐지 누가 아주 절묘하게 저의 뭔가를 건드리면.. 울고싶어질것도 같아요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집을 나서기전보다 조금 더
    촛점이 흐려질것같아요

    촛점없는 하루만큼 더 늘어난 기분..

  • 19. ..
    '17.5.19 5:57 PM (14.40.xxx.105)

    피검사로 갑상선 검사해 보세요.

  • 20. ...
    '17.5.19 6:03 PM (175.193.xxx.66)

    뭔가 해야한다는 강박이 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에너지 아껴서 쓴다는 느낌으로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 21. . .
    '17.5.19 6:55 PM (221.145.xxx.99)

    우선 맛난거 드시고 밖으로 나가서 걸으셔요

  • 22. 저기
    '17.5.19 6:57 PM (220.78.xxx.56)

    윗댓글님 말씀처럼 갑상선 검사부터 꼭 해보세요. 그리고 제시간에 잘 먹고 잘 자고 낮에 햇빛 받는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좀 쉬어도 괜찮아요. 하고싶은 일 찾는게 힘들다면 당장 나를 직원으로 써주는 아무 알바부터 해서 활력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남의 얘기라 말이 쉽게 나오기는 하지만 진심이에요. 더 좋은 도움은 생각이 안나네요ㅠ

  • 23. ㅇㅇ
    '17.5.19 7:04 PM (117.111.xxx.156)

    뭔가 해도 소용없다거나 의미를 못느낀다고 생각해서
    내려놓게 된거 아니신가요. 번아웃증후군같네요.
    저두 오래전부터 무기력, 우울한데 지쳐서 포기하게
    되는거 같아요. 언제부턴가 사람들 넋놓고 구경하게 되고
    머리안쓰면서 수동적으로 되어가더라구요.
    아침일찍 새벽시장같은데라도 가보세요. 반짝 활기라도
    생기게요ㅠ

  • 24. 자신이
    '17.5.19 8:42 PM (117.111.xxx.165)

    좋아하는걸하세요 삶의나락에 떨어졌을때 저는 내가원하는삶을살았어요 철저하게 내가좋아하는걸루요 다행히돈은크게안들어도 좋아하는게많아서 ᆢ좋아하는거위주로생활하니 올라갈기운이 생기더라구요

  • 25. 82를
    '17.5.20 11:58 AM (221.127.xxx.128)

    하고 있잖앙요
    이건 보고 하고 싶어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785 서울대 가려고 재수 1 .. 2017/07/28 1,520
712784 저도 봐주세요 남편한테 너무 화가 나요 31 ㅠㅠ 2017/07/28 11,003
712783 말기암 환자의 여생... 39 .... 2017/07/27 23,385
712782 우리은행 위비짠테크 적금 아시는분 소금이되자 2017/07/27 910
712781 [급질] 손목골절인데 응급실로 가면 바로 수술 못하나요? 5 가을 2017/07/27 2,208
712780 황병헌 판사가 조윤선에게 집행유예 판결한 이유가 있네요 4 ... 2017/07/27 2,606
712779 군함도 초6과 같이 보기 불편한 영화인가요? 7 문짱 2017/07/27 1,734
712778 김경수의원 검색하다 매력분석모은 블로그 발견했어요 9 ㅇㅇ 2017/07/27 1,542
712777 막창집간판보고 7 좋은날 2017/07/27 1,401
712776 평생을 곱슬(최강) 머리로 산다는것은 ? 17 곱슬이란 2017/07/27 3,390
712775 지방에서 여자 혼자 인천 락페간다면 어떨까요? 14 ..... 2017/07/27 1,798
712774 동종요법 해보신 분 어떻던가요 6 심리 2017/07/27 869
712773 조두순 가족이나 직업같은건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뭔가요? 10 서연꺼져 2017/07/27 7,715
712772 제가 남편에게 어찌 행동해야할지 봐주세요 13 사과 2017/07/27 4,184
712771 이렇게 계산하는게 맞는 걸까요? 1 ... 2017/07/27 655
712770 이병헌 시나리오 보는 눈이 높지 않나요? 23 ㅇㄱㅅㅎ 2017/07/27 4,475
712769 비밀의숲 뒤늦게 보는데요. 10 40대 2017/07/27 3,489
712768 아파트 분양받으려면 자기 돈은 최소 얼마나 있어야 하나요? 6 진짜 몰라서.. 2017/07/27 3,552
712767 알로카시아키우기 2 사랑 2017/07/27 958
712766 죽은화분 어떻게 옮기세요? 4 2017/07/27 971
712765 수시 6장 고민입니다 36 수선화 2017/07/27 5,202
712764 이쁜여성 지나가면 힐끔 쳐다보는 남편.. 18 궁금한게.... 2017/07/27 7,643
712763 황병헌 ,라면 훔진자에게 3년 6개월 선고 18 미친판사 2017/07/27 4,819
712762 보령머드축제 가보신분,버릴옷 입어야하나요? 2 머드축제 2017/07/27 1,382
712761 암이 많이 전이되신 환자분 방문에 다육식물? 10 병문안 2017/07/27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