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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생, 학부모와 관련하여..

열대야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7-05-19 14:10:22

이 밑에도 교사들 이야기가 좀 나와서 저도 한 마디 거들어 봅니다.

참고로 저는 학교 행정실에 10년 정도 근무해 보았고 한국에서 공립학교에 해외에서 한국국제학교에 또 공립학교에도 아이들을 보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문제,

교사들 자질이나 재교육 문제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교사가 단연코 한국만큼 준비가 잘되어 있고 실력이 평준화 되있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는 교대가 지금 만큼 입결이 높지도 않았고 대우도 별로 였었어서 좋은 선생님과 아닌 선생님도 많이 섞여 있습니다만, 지금 젊은 선생님들 최소 40대 이하 선생님들은 대부분 실력들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외부에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에는 교사를 위한 어마무시하게 많은 연수교과가 있고 교원은 필수적이든 선택적이든 그 연수들을 끊임없이 듣고 있으며 그 연수에 드는 비용도 일정부분 나라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국제학교를 보내본 결과 항상 학부모의 불만은 영어담임에게 있었지 한국담임(100% 한국 정교사 출신)에게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교과는 교육과정도 체계적으로 잘 잡혀있고 그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들의 숙지도 또한 매우 높아서 어떤 학년을 맡던 평타는 칩니다. 단지 지원해서 오는 한국국제학교에 비해 교내 교사들 중에서는 열정이 좀 적은 교사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연수나 재교육으로 해결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열정이 적음에는 물론 철밥통이 이유도 될 수 있겠지만, 제가 학교에서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처음에는 열정적이던 교사들이 현실적인 장벽에 많이 부딛히면서 열정이 식어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열정을 식게 하는 외부적인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 교사에 대한 기대가 적음을 들고 싶습니다.

공교육을 믿지 못하여 미리 선행으로 진도를 다 빼고 보내는 학부모들..교사에 대한 존경이 전혀 없는 학생들..

같은 한국인 학생들이어도 국내보다 해외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소위 더 순합니다. 일단 교사에 대한 기대나 믿음과 관심도 높고 선행도 많이 빼지 않습니다. 학부모는 아이들이 학교서 배워온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 후 본인의 아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사교육을 하지, 미리 아이들에게 선행을 시킨 뒤 학교를 보내지 않습니다. 한국교과과정을 가르치고 싶어 한국국제학교를 보내는 것인데 사교육으로 가르치려면 그 학교르 왜  보내야 하냐? 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지요.

물론 이 중에서도 사교육으로 선행을 빼는 학부모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 대부분 한국에서 일시적으로 온 주재원 자녀들입니다. 저는 여기와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녀서 너무 좋았는데, 이 학부모들의 아이들은 이 곳에 와서도 한국에서와 똑같이 학원과 튜션에 찌들어 매일 인상을 쓰고 학교를 다닙니다.

제가 단연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느 학원 교사든 한국 공립 교사만큼 똑똑하고 그 과정을 그 나이에 아이들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 지 아는 교사는 없습니다. 학부모들이 비싼 돈들여 공립 교사보다 못 한 학원선생님들에게 내 아이의 성장을 기대하지 말고 가장 똑똑하고 유능한 집단인 공립 교사들을 적극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학교가 한국 학교와 다른 또 다른 한가지는.

학부모가 학교에 요청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봉사활동도 많이 하지만 당당히 의견을 내고 수업에 부족함이 있으면 더 해주십사 요청도 합니다. 국내에서 학부모님들도 그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나서기 주저스러우시다면 학교운영위원회를 적극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라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있는 것인데 현재 학운위 특히 초등 학교운영위원회는 화석화 되어있습니다. 그냥 머리수 채우기가 아닌 학교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학운위가 되게 해야합니다. 학부모 단체 중 가장 힘이 있는 기관이 학운위입니다.

쓰다보니 중구난방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나라 공교육 교과과정, 교사 완벽진 않아도 충분히 체계적이고 능력있고 좋으니 제발 공교육을 먼저 적극 활용하시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2차적으로 사교육을 생각하시라는 것입니다. 모든 학부모가 이런 마음이라면 아이들이 사교육에 치어서 초등부터 우울하고 이기적인 아이들로 자라나지 않을 것입니다.


IP : 72.135.xxx.14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대야
    '17.5.19 2:15 PM (72.135.xxx.147)

    정신없이 쓰다보니 오타도 문맥상 안 맞는 말도 있어 조금 수정했는데 그래도 완전치 않으니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 아래
    '17.5.19 2:22 PM (210.94.xxx.91)

    교사재교육 글을 쓴 사람인데요
    너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너무 경악스러운 선생님을 만나는 바람에 실망감이 너무 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런 선생님이 계시다는 데에 너무 놀라서 더 안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번 담임선생님은 두 분 다 젊으시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그래도 꼼꼼히 뜯어보자면 마음에 안차는 게 있지요...그래서 더 바라게 되었나봅니다.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네 그럴께요.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고
    학부모들끼리는 사실 건설적인 이야기 잘 못합니다. 아이들 상황이 각자 다르니 사실 사교육 말고는 공통적으로 할 이야기가 없어요. ㅜㅜ 저는 사교육 안시켜서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나는 안보내고도....이러기 시작하면 그건 당신 사정이고...그러죠. ㅎㅎ
    말그대로 공교육이 중심에 서야하고, 또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마음을 모아야겠습니다.

  • 3.
    '17.5.19 2:30 PM (114.204.xxx.73)

    너무잘읽었습니다.원글에 공감공감 합니다~
    글잘쓰시네요~~~

  • 4. 열대야
    '17.5.19 2:31 PM (72.135.xxx.147) - 삭제된댓글

    제 허접한 글에 이렇게 좋은 답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중구난방 썼는데 요점을 잘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더 감사드리고요. 물론 의욕 상실 경악스러운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포기하지말고 그 선생님을 변화시키는 쪽으로 가자구요.
    제가 학교에 근무해봐서 아는데 겉으로는 학교가 되게 대단해보이고 어려워보이지만, 학교 교장 이하 교사 직원들 학부모 많이 두려워합니다. 학운위 적극 활용해주세요. 학운위 중 학부모 위원 수가 가장 많고 학부모위원의 승인 없이는 학교의 대부분의 안건은 통과되지 못합니다. 학부모위원이 맘만 먹으면 학교도 올스톱 시킬 수 있다는 건 비밀입니다..^^;;;

  • 5. 열대야
    '17.5.19 2:32 PM (72.135.xxx.147)

    제 허접한 글에 이렇게 좋은 답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중구난방 썼는데 요점을 잘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더 감사드리고요. 물론 의욕 상실 경악스러운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포기하지말고 그 선생님을 변화시키는 쪽으로 가자구요.
    제가 학교에 근무해봐서 아는데 겉으로는 학교가 되게 대단해보이고 어려워보이지만, 학교 교장 이하 교사 직원들 학부모 많이 두려워합니다. 학운위 적극 활용해주세요. 학운위 중 학부모 위원 수가 가장 많고 학부모위원의 승인 없이는 학교의 대부분의 안건은 통과되지 못합니다. 학부모위원들이 힘합쳐 맘만 먹으면 학교도 올스톱 시킬 수 있다는 건 비밀입니다..^^;;;

  • 6. ....
    '17.5.19 2:43 PM (112.149.xxx.183)

    뭐 어디나 이상한 인간들은 있는 법이고, 교사도 마찬가지겠고..
    제 전공 특성상 주위 친구들이나 후배들 비교적 젊은 교사하는 친구들 많은데 뭐 우리 옛날이랑 교사 수준 비교 안되게 높고 열정도 많고 딴 건 몰라도 애들 생각하고 사랑하는 건 일반인들 비할 바 아니던데요. 본문 말씀하신 여러 여건들로 연차 될수록 열정 식는 게 보이는 게 아쉽긴 하지만..
    역시 사회 속에 있는 게 학교고 교사고 한데 학교에서부터 확 변하길 바라는 것도 무리고..학부모 비롯 사회에서 힘을 줘야죠 공교육에..맞는 말씀입니다.

  • 7. ...
    '17.5.19 2:49 PM (223.33.xxx.62)

    4년차 교사입니다. 나름의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지도하지만, (아이들 막 하교시키고 오늘 처음으로 한숨 돌리며 핸드폰 봅니다. 오해 말아주세요.ㅠ) 학부모님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한계를 느낄 때가 많구요. 제가 신규교사라 경험이 적지만, 수업, 생활지도에 대해 고민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ㅠ(연령에 상관없이요.)항상 교사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는 인터넷 글들을 마주했는데, 객관적으로 글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히,저를 비롯한 다른 교사분들이 발전해 나가면, 서서히 이런 부정적인 인식도 바뀌어 나가겠지요:) 기대해 봅니다.

  • 8. 고딩맘
    '17.5.19 2:52 PM (183.96.xxx.241)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9. 열대야
    '17.5.19 3:07 PM (72.135.xxx.147)

    저도 학부모이기 전 교직원이기만 했을 때는 교원에 대해 많이 비호의적이었답니다. 아시겠지만 행정실과 교원은 서로 이해관계가 대치될 때가 많으니까요. 행정업무에 치어 교육에 지장을 받으니 행정업무를 줄여달라는 80명 상당의 교원들의 요구는 2-3명 밖에 안되 이미 과중한 업무를 지는 행정직원들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였거든요.
    그런데 연차가 쌓이고 또 학부모가 되보니 교원과 행정실이 싸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더라구요. 행정직원을 늘려 행정업무를 모두 행정실에서 가져오고 교원은 교육에 전념하는게 맞는 것같습니다. 다만 행정실 직원의 증원이 선행되야할 텐데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있나봅니다. 그래도 계속 요청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지요.

  • 10.
    '17.5.19 3:08 PM (116.125.xxx.180) - 삭제된댓글

    전 공감 안가요

    영어-교포수준
    수학- 선진국보다 범위 많음

    학교에서 다 가르칠수가 없어요
    양이 많아서~
    하루 종일 학교서 영어 수학만하고6년을해야 도달할 내용을 정부가 요구하고 있으니
    사교육에 의존할수밖에요

    학교교육으로 어떻게 영어교육을 하나요?
    주에 4~6번 들었는데
    하루에 1시간 씩 영어해서 교포수준되나요?

  • 11.
    '17.5.19 3:11 PM (116.125.xxx.18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가 교육학 전공해서 아는건데
    학교 교육의 목표는
    교과 이외에 인성, 재교육, 사회화, 노농력생산 등등이 있어서 사교육 강사들처럼 교과만 하는게 아니예요
    애초에 정부의 학교 교육의 목표는 최소한의 교육인데
    최소한만 교육해줬는데도
    뛰어난 애들 뽑아가는거죠
    그 뛰어난 애들에 속하자고 사교육하는거고~

  • 12. 열대야
    '17.5.19 3:18 PM (72.135.xxx.147)

    영어는 저도 지금 공교육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 과목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중등 교과과정의 양에 비해 수학 수업시수가 결코 적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금처럼 선행이나 학원을 다니지 않고 학교공부와 집에서 복습만을 하고 충분히 놀기도 했던 세대들이 지금 아이들 보다 수학을 못하지도 않았고 그 때 수학이 지금 수학보다 양이 적지도 않답니다.
    공교육에서 바라는 학습의 양은 그 때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분야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은 학부모입니다.
    초등에게 2차방정식과 함수를 중1에게 기하와 백터를 가르치려 하니 당연히 절대적 시간도 부족하거니와 나이에 맞지않는 교육으로 제 나이엔 습득에 한시간 필요할 공부를 세시간씩 들이고 있는거지요.

  • 13. 열대야
    '17.5.19 3:20 PM (72.135.xxx.1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영어를 싱가포르 처럼 또 하나의 국어로 선택 하지 않는 한 아무리 사교육 해도 교포수준이 될 수 없습니다. 교포는 네이티브고 ESL로는 결코 네이티브가 될 수 없으면 그렇게 되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 14. 열대야
    '17.5.19 3:21 PM (72.135.xxx.147)

    그리고 영어를 싱가포르 처럼 또 하나의 국어로 선택 하지 않는 한 아무리 사교육 해도 교포수준이 될 수 없습니다. 교포는 네이티브고 ESL로는 결코 네이티브가 될 수 없으며 그렇게 되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 15. .....
    '17.5.19 3:28 PM (220.71.xxx.152)

    원글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어요 우리나라 젊은 선생님들 좋은 분드 많으세요. 그런데 지금 중학교 고등학교는요 수행평가가 과하고 선생님들 수업안하고 평가만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한 예로 수행평가 내용이 선생님이 나눠준 프린트물 모으기예요.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수업안하고 종교이야기만하는 분도 있구요, 왕따는 당할만해서 당한다는 막말을 서슴치 않으신는 분들도 있으세요. 수행평가도 하는 애들만 해요. 조가 4명이면 그중 한명만 하구요, 영어 둘씩 짝지어서 대회하라고 하는데 한 애가 자기는 하기 싫다고 그냥.. 잤어요 그래서 그 짝도 수행평가를 아예 못봤구요

    처음부터 공교육이 기대를 안하는 학부모나 학생은 없어요. 국제학에 계신 한국 선생님들이 우리나라 공교육 선생님들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 16. .....
    '17.5.19 3:31 PM (220.71.xxx.152)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분야까지 넓힌 건 학부모가 아니예요
    왜 자꾸..학부모를 욕심많은 나쁜사람으로 모나요? 공대수학 하려면 기하벡터 미적분이 필요하죠 적어도 고등학교때 기하벡터 미적분까지 잘 하고 들어와야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중학교까지는 수학이 쉽다가 고1.2때 1.수2.미적분.기하벡터.확률통계 이 많은걸 딱 두해동안 다 하라고 나와있는 거예요

    이러니 선행하는 거예요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아이들 힘들게 되어있으니 선행을 하는 겁니다.

  • 17. 하아~~~
    '17.5.19 3:54 PM (222.120.xxx.99) - 삭제된댓글

    그냥 학교를 없앱시다.
    해외에서 공교육 받고 대학가고 싶으면 학원다니면 될 걸...

  • 18. 열대야
    '17.5.19 3:57 PM (72.135.xxx.147)

    공대에 필요한 기하와 벡터는 공대가서 배우면 됩니다. 수능에 필요한 기벡 미적분이 고등 때 결코 다 못할 양이 아니에요. 저 고등 때도 다했고 선행 하나도 없이 고 2까지 진도 다 끝내고 고3에는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고등 2학년에 못 끝내는 내용을 중학교 3년에 중학생 머리로 두세바퀴씩 끝냈다. 그게 가능하다는게 모순이지요. 그 내용은 일부 수학천재 영재들을 제외하고는 고등학생 두뇌에 이해가능 하기 때문에 고등과정에 있는 겁니다.

  • 19. 열대야
    '17.5.19 4:03 PM (72.135.xxx.1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예로 드신 성의없는 선생님들이야 말로 학부모가 힘을 행사해서 라도 변화시키던지 교단에서 쫓아내야지요.
    그런데 그게 왜 불가능한건 수행평가나 비교과 평가들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은 영원한 을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내신과 수능 또는 학력고사만 있던 시절에는 정말 아닌 선생님에 대해서는 반아이들이 학급회의를 열어 항의도 하고 했지만 전혀 불이익이 없었습니다. 교사의 재량권이 들어갈 여지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학종 100%이 되면 아무리 교사가 무능해도 쓰레기같은 교사가 있어도 학생과 학부모는 한 마디도 못하게 됩니다.

  • 20. 열대야
    '17.5.19 4:04 PM (72.135.xxx.147)

    그리고 예로 드신 성의없는 선생님들이야 말로 학부모가 힘을 행사해서 라도 변화시키던지 교단에서 쫓아내야지요.
    그런데 그게 불가능한건 수행평가나 비교과 평가들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은 영원한 을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내신과 수능 또는 학력고사만 있던 시절에는 정말 아닌 선생님에 대해서는 반아이들이 학급회의를 열어 항의도 하고 했지만 전혀 불이익이 없었습니다. 교사의 재량권이 들어갈 여지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학종 100%이 되면 아무리 교사가 무능해도 쓰레기같은 교사가 있어도 학생과 학부모는 한 마디도 못하게 됩니다.

  • 21. ...
    '17.5.19 4:05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글쎄요. 과연 실력이 평준화인지. 원글이가 한번 초등학교 5학년 수학 교과서를 들여다보세요.
    진짜 어렵습니다. (1차적으로 교과서가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
    교과서 내용을 설명할 수준도 안 되는 교사가 정말 너무 많아요. 이보세요. 사기업에 다니면 자기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엄격한 인사고과가 있고 평가가 있고 승진 누락이 되고 한도 없지요.
    교과서도 제대로 못 가르치는 교사는 어떤 불이익을 받나요?
    이 점은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 22. ....
    '17.5.19 4:19 PM (220.71.xxx.152)

    그렇죠..
    진심 학종100되면 교사가 무능해도 쓰레기 같아도 학생과 학부모는 한마디도 못할거예요ㅠㅠ

  • 23. ..
    '17.5.19 5:24 PM (112.152.xxx.96)

    좋은샘도 많지만 안좋은샘도 많아요...

  • 24. ...
    '17.5.19 9:14 PM (112.152.xxx.176)

    특목고 갈거면 나한테 잘보여
    중등 3년내내 들었어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해도 생기부로 인생 종치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누가 섣불리 나설 수 있겠습니까
    하물며 고등은.,
    인성 안된 나이만 많고 생기부라는 완장찬 선생님들 너무 많습니다.

  • 25. ...
    '17.5.19 11:27 PM (1.238.xxx.31)

    저 아래 글 썼는데 원글님도 40 미만이라고 하셨잖아요 그 위 선생님숫자가 더 많습니다
    단언컨대 사교육 정말 최소로 하고 키윱니다 학교르 믿으라고 ...
    선생님께 뭔가 바라는 전화도 받아봤고 대놓고 돌려말하는교사도 봤고 학교 행사가 자기 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봤고 상처는 아이들이 받아요 대성통곡하는 아이
    애 낳고 히스테리 불러 거의 폐인 되다시피 한 아이도 있고 돈 줄때까지 반아이들 다 돌아가며 괴롭힌 선생님
    담임 배정보고 바로 전학간 엄마도 봤구요 이렇게 기피대상인데도 표창장도 받았어요
    엄마 우리에게는 수업에 딴짓하지 말라하고 선생님은 수업중에도톡해
    오늘 관련댓글보고 놀란게 선생님을 학벌이나 시험성적으로 판가름하더라구요 아니에요 인성과 아이들과 함께 하고픈 맘을 가진 따뜻하고 공평한 선생님 원해요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거든요 어떤 인생을 그릴지 모를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가져주셨음 합니다
    괜찮은 교사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교사도 엄청 많아요 솔직히 세금 아깝습니다
    중등인아이들에게 왕따문제나 폭행이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다던가 학원에서 배웠을거 같으니 넘어갈께
    툴린걸 얘기해서 아이둘이 지적하면 아니라고 우기기 이번학기 상황입니다 도대체 학교에서 뭘배울지 선생님 편 항상 들어주는데 이젠 듣는 제가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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