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분무기에 들어있는 곰팡이 제거제를 쌍크대 개수구에 엄청 뿌려 놓고 여행 갔다왔어요.
며칠 전부터 가끔 설거지할때 그릇이나 냄비 바깥에 크레파스 같은 고무가 묻어있더라구요.
어디서 묻은건지 매번 못찾았는데 오늘보니 글쎄 고무장갑에 구멍이 나있고 조금씩 녹아 밑으로 흐르고 있던겁니다.
몇주전 뿌려놓은 곰팡이제거제가 그 원인인가요? 그런데 개수구에 뿌린건데 위에 있는게 영향을 받나요?
예전 고무장갑은 안그랬는데 요즘 고무장갑은 오래 안쓰고 걸어 놓으면 삭더라고요(10여년 전부터 고무값 상승으로 고무장갑 품질이 옛날만 못해졌단 얘기가 많이 돌았어요) 날씨가 덥고 하면 녹기도 하고요. 아마 제거제 보다는 오래 안쓰신 거와 날씨 영향인 것 같아요.
고무장갑 냉장고 보관하는 사람도 있어요. 온도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