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어 전공하신 분들..... 얼마나 유창하신가요?? ㅠ.ㅠ

흠냐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1-08-30 21:20:45

외국어 전공했는데, 대학 다닐 때 학업에 별로 매진하지 않았던 터라

그 나라 사람 만나면 대화 조금 하고 그 지역 관광 다닐 만큼 정도만 하고 있거든요

 

전공 안한거로 치면 잘해보이고, 전공 한걸로 치면 좀 형편 없는 거죠 ㅠ.ㅠ

 

남들이 물어보면 좀 창피해서^^

 

님들은 어떠세요

IP : 219.250.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원글
    '11.8.30 9:44 PM (219.250.xxx.204)

    제가 그래요
    영어권 나라가서 얘기하다가 , 갑자기 전공한 언어가 튀어나와버려요
    둘다 좀 어설프게 하는지라,
    영어쓰다가 막히면 전공어가 튀어나오고, 전공어 쓰다가 막히면 영어가 나와버리고 ㅠ.ㅠ

  • 그럼 문제
    '11.8.31 12:40 AM (27.115.xxx.161)

    좌쥐 까까?
    를 해석해보아요~ ^^*

    ps. 답은 미쓰홍당무에 나옵니다. ㅋ

  • 1. ..
    '11.8.30 9:30 PM (114.205.xxx.6)

    러시아어 전공인데

    졸업한지 20년 지났어요.

    안보고 뉴스 듣다가 '응, 러시아어 나오는구나' 수준입니다.

    다 까먹고 인사말이나 하는 정도랍니다.

    그나마 기억나는 단어들이 영단어와 헷갈려 더 미칠지경입니다.

  • 2. 방법
    '11.8.30 9:39 PM (115.136.xxx.27)

    그 나라 사람 만나서 대화하실정도면 대단하신거예요. ㅎㅎ

    그리고 다른 전공 사람들이 기대하걸랑 이렇게 말해보세요. 전 이방법 쓴 이후로 저한테 아무도 시비 안 걸어요.

    예를 들어 제가 영문과.. 친구가 수학과.. ㅋㅋ
    친구 왜 너 영어 못하냐?
    나 넌 수학 잘하냐?

    즉.. 그 사람 전공 물어보시고. .너 잘해?라고 말해보세요. 대부분 거기서 아하 한답니다. ㅎㅎㅎ
    다들 그래요..

    점잖은 사람은 전공에 대해 안 물어보는 것이 예의라고 말하지만.. 저는 대놓고.. 너 전공 뭐야
    너 그거 잘하냐? 이러면 다들 웃으면서 넘어가요.. 맞다 맞다 이럼서요. ㅋㅋㅋ

  • 원글
    '11.8.30 9:47 PM (219.250.xxx.204)

    ㅋㅋ 그게요... 작년 전공한 언어쓰는 나라 가서 현지에 일시거주하고 있는 한국사람 만났는데
    그사람이 메뉴판보고 다 이해하고 주문하는 저에게 와 잘하시네요... 하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저 전공했어요 하다가는 너무 대단한걸 기대할거 같아서 차마 ㅎㅎㅎ
    그냥 조금 해요... 하고 말았거든요

  • 3. 원글
    '11.8.30 9:48 PM (219.250.xxx.204)

    ㅋㅋ 남편이 하도 놀려서... 그냥 남들은 어떤지 궁금했어요
    저도 졸업한지 15년쯤 됐네요 ^^

  • 4.
    '11.8.30 9:58 PM (112.169.xxx.27)

    국문학 전공해서 우리말이 아주 유창하고 식당주문이나 의사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어요ㅋㅋㅋ

  • 5. 개뿔
    '11.8.30 10:56 PM (124.54.xxx.18)

    저는 진짜 개뿔이예요.ㅠㅠ
    어디가서 영어전공 했단 말 못해요.
    회사 관두고 아이 키우니 그야 말로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우는 영어 수준.딱 그 수준.
    그냥 그 수준에서 애랑 대화하고 생활영어 연습하면 끝.
    한마디로 나이스 투 밋유..요 정도.

    아, 그리고 밖에서 외국인 들 만나서 저한테 뭐 물어보면(지역 특성상 외국인 정말 많음)
    문장 생각 안 나고 연결 안되고 단어 생각 안 나는데 겨우 단답형으로 말해주고..
    멀리서나마 지켜보는 지인들은 절 보고 굉장한 영어 구사한다고 우러러보고.아..부끄러워
    지나가고 나면 영어 생각 나고.ㅠㅠ

  • 6. 영문학
    '11.8.31 1:04 AM (121.172.xxx.83)

    저는 영어영문학 전공이에요.
    공학도였던 남편이 전공 서적 읽는데 도움이 될까 사귀었다고 고백 ㅡ.ㅡ 하더군요.
    "어학이 아니라 문학을 전공"-이 점을 강조- 한 것이라
    전공이 아닌 사람보다는 잘 하고 전공한 것 치고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졸업한지 20년이 훨씬 지났는데 유창은 커녕
    중학교 3학년인 제 아이 하나만 간신히 가르칠 정도입니다.
    이제 수능 영어에 돌입하려하는데 가끔 어려워서 진땀나요.
    엄마한테 의존하지 말고 먼저 스스로 풀고나서 질문하란 말얏, 하고 일단 시간을 벌지요^^;;

    우리 동창생들끼리는 이렇게 말하지요.
    영문도 모르고 입학 했다가 영문도 모르고 졸업했다고..
    불문학 전공한 친구들은, 불어 전공했다는 건 불문에 부친다고 하던데요

  • 7. kkk
    '11.8.31 2:44 AM (79.6.xxx.122)

    저는 아니고 제 주변에 모 외국어대 ***어과 학생들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완전 직역수준이더러구요
    이런 친구들 한둘이 아니라 꽤 많아요
    한국의 사설학원에서 강의하는 원어민 제 친구들도
    다들 놀라구요
    얼마전 제 집에 모 외국어 대학원 다니는 학생이
    하숙을 했는데 여성청결제를 샤워젤인 줄 알고 쓰질 않나...
    암튼 그 다음부턴 통번역하는 외대학생들 소개시켜 달라고
    하면 절대 안해드려요

  • 8. ...
    '11.8.31 6:35 AM (114.200.xxx.81)

    전 20년 전에 동시통역까진 아니어도 일본인만났을 때 하등의 불편함 없이
    생활회화, 정치경제 토론까지 했는데 지금 하나도 못해요.
    언어는 20년 동안 안쓰니 잊어먹게 되어 있더군요.

    =================
    저 예전에 대학교 4학년 때 일어 학원을 다녔어요.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가 일어였지만 그때는 문법도 다 못 떼었죠,
    문법이 뭐에요. 가다가나도 다 몰랐음 . 교사가 참 희한하게 가르쳐서리.

    암튼 대학교 들어와서 방학 때마다 고향인 지방서 한달씩 일어학원 다녔는데
    대학교 4학년 되어서 취업 공부한다고 종로외국어학원에 일어 수강신청을 하고
    레벨테스트를 하니.. 오마나? a클래스네요? (제일 상위 회화..)

    a클래스도 또 한 8개 테이블이 있는지라 중간쯤인데
    같은 테이블에 일어일문학과 학생이 있어서 진짜 이상하게 생각했죠.
    난 방학 때만 뜨문뜨문 일어 학원 다녔는데 왜 4년 전공한 얘는 나하고 같은 테이블에 있는가...

    - 쩝 암튼 그때는 일본인 만나도 의사소통이 다 되었어요,. 관광뿐 아니라 정치 경제 같은 것도..
    대학친구가 한일교류 서클을 했는데 거기서 알게 된 일본 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한국에 놀러왔어요.
    정말 재원들이었음. 제 친구의 일본인 친구는 동경대 출신이고 외무고시 합격했는데
    그 외무고시 연수생 동기들끼리 한국에 놀러온 거였어요. (그쪽 나라에서도 아가씨들 줄 설 정도였겠죠)
    그 사람들과 하루종일 같이 지내면서 제가 통역 다 해주고
    제가 들고 있던 마르크스 책(예.. 저 정치외교학과) 때문에 한국의 정쟁이나 이념 분쟁에 대한 토론도 하고..
    (그 친구들이 외무고시 합격 연수생들이었으니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29 동물농장보고 실망스러운것이 11 무적함대 2011/09/18 3,750
13828 자국 떼는 방법좀........ 3 테이프 2011/09/18 1,442
13827 난 요즘 너무나도 여자이고 싶다. 9 자유 2011/09/18 2,381
13826 반포 쪽에 zara 있나요? (내용없음) 5 mint 2011/09/18 1,551
13825 결혼할 남자 외모 정말 안 중요한가요? 24 질문 2011/09/18 17,223
13824 본문 내려요 136 선물 2011/09/18 12,785
13823 부동산사무실 이름 좀 지어주세요 11 공모^^ 2011/09/18 3,836
13822 애정만만세 그 꼬마여자애같은 딸 하나 있으면 14 ........ 2011/09/18 3,271
13821 아이허브 허벌 슬리밍티 구입&시식후기...ㅡ.ㅡ 7 다이어트 2011/09/18 8,970
13820 공무원 칭찬글 쓰면, 가점 같은거 있을까요? 10 근데 2011/09/18 2,077
13819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의 서화숙 선임기자, 속이 후련할 정도네요... 10 세우실 2011/09/18 3,379
13818 서리태 주문했는데 2010년산이 왔어요, 괜찮은가요? 14 콩콩 2011/09/18 2,305
13817 ebs에 사연소개돼서 전화연결 했는데 2 어제 2011/09/18 1,623
13816 24개월 아가가 다른아기들을 밀치고 꼬집고 그럽니다. ㅠ.ㅠ 8 .. 2011/09/18 2,977
13815 목이아파요 1 ... 2011/09/18 1,799
13814 방사능) 9월18일(일) 방사능 수치 측정, 와! 254 nSv.. 2 연두 2011/09/18 1,393
13813 영드 keeping up appearances 어디서 다운 받나.. 1 컴맹 2011/09/18 1,272
13812 문 닫힘 방지하는 용품도 파나요? 7 ..... 2011/09/18 1,564
13811 정말 정말 맛있는 햅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0 추천 2011/09/18 2,566
13810 남자가 이런거 물어보는건 무슨 의미..? 9 . 2011/09/18 3,659
13809 놀라운 실험정신... 군납비리 전원 구속 수사해야 할듯... 2 블루 2011/09/18 1,251
13808 ARTH 2000+ ? ... 2011/09/18 1,451
13807 하얗고 길고 엄청 빠른 벌레에요! 2 으악~!! 2011/09/18 9,504
13806 원순씨 트위터에 7 safi 2011/09/18 1,854
13805 어지럽고 눈이 갑자기 잠깐 안보여요 2 부탁합니다 2011/09/18 3,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