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언제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시나요?
며칠 전 점심시간에
광화문 거리에 한 번 나간 적이 있는데
뜨거운 햇살 아래
점심식사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걸으면서
'아 이런 게 살아있는거구나'를 새삼 느꼈네요.
사람은 역시 사람들과 어울려야
생기를 찾을 수 있겠구나..
1. 미친듯이
'17.5.19 9:59 AM (110.70.xxx.56)극한의 운동을 하고 찬물에 샤워 할 때요
캬~ 그 맛을 아는 사람만 알죠2. ᆢ
'17.5.19 10:09 AM (117.111.xxx.121)내가 계획한대로 온전히 하루를 살았을때요 한가지한가지 할때마다 발전되는느낌이들어서 보람되고 대견한느낌
3. 저도
'17.5.19 10:15 AM (218.39.xxx.74)극한 운동하며 잠시 바닥에 누워 심장의 쿵쾅거림을 느낄때
살아있다고 느껴요4. 이걸
'17.5.19 10:17 AM (108.18.xxx.124)느껴본지 너무 오래되었어요. 저는 살아있는 시체일까 싶네요....
5. 저도
'17.5.19 10:32 AM (211.208.xxx.110)미친 듯이 헉헉거리며 운동할 때요.
6. 꺅
'17.5.19 10:52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꿈에 좋아하는 연예인 나와서 썸탈때ㅎㅎㅎ
7. 전
'17.5.19 11:28 AM (117.111.xxx.154)사업체가 있어서 바쁘지만 그와중에 짬내서 운동,악기할때요!!진짜너무행복해요
8. 이번에
'17.5.19 11:37 AM (211.36.xxx.110)여행가서
아침에 삼실출근안하고 새소리를 들으며 길을걸을때였어요
내가 새소리늘 좋아하는구나 그걸알았을때9. 며칠전
'17.5.19 11:55 AM (175.196.xxx.252)외곽을 운전하면서 오월의 산을 보고 정말 살아 있어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또 보는구나 했어요.
더불어 앞으로 얼마만큼 저런 아름다움을 또 느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올봄 혹독한 독감을 앓아서 벚꽃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해서 더 그랬나봐요.10. ㅡㅡㅡ
'17.5.19 3:06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남편이랑 데이트하고 열정적인섹스로 서로 절정 느낄때?
공부가 제일 좋고 돈버는게 제일 좋을때도 있었는데
이 남자 없었으면 성공도 뭣도 다 의미 없을듯.11. ..
'17.5.19 7:17 P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오늘 여의도를 버스를 타고 지나왔는데요
나무는 너무 싱그럽고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이
활기차 보이더군요..
(점심시간 지나서 사람이 별로 없었음)
세월이 흐르면 풍경은 조금 달라질거고
난 이 풍경을 볼 수 없을지 모르니
오늘이 너무 감사하고 좋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오랫동안 편찮으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거의 십여년은
집과 요양병원 병원에서 계시다
돌아가셨거든요
돌아다니시는거 참 좋아하셨는데
노년을 그리 보내시는거 참 가슴 아팠습니다
비록 차 없는 뚜벅이 이지만
내발로 걸을 수 있고
원하는거 갈 수 있는 오늘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