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사귈까요 말까요.
같은 회사 남직원은 저보다 두살 많아요.
그 직원은 참 착하고 인상좋고 잘생겼고 훤칠해요.
누가봐도 정말 괜찮다 소리 나오는 사람..
저와 특별한 인연은 없었지만 지나가며 얼굴 익히고 인사하는 수준이었는데 저를 좋게 봤는지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라고요.
제가 워낙 철벽을 치는 스타일이라 두어번 거절을 했어요.
괜찮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크게 끌리는 감정이 안들고 전 유머코드도 중요하거든요. 뭔가 착하기는 한데 재미는 없는..
만나다보면 정은 들겠지만 왠지 처음에 어색할것같고 굳이 이런 어색함을 극복하고 노력을해서 연애를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면서도.. 앞으로 이보다 비쥬얼 훈훈하고 괜찮은 사람이 날 좋아한다 할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너무 혼자 잘 노는 스타일이고 집순이라 연애 안해도 외롭지도 않아요..ㅜ 오히려 편하고 좋아요. 정말 좋아해서 사귀었던 사람이 일생에 딱 한 명 있었는데..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매번 비교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
세번째 다시 생각해 줄 수 없겠냐고 간절히 마음 표현하기에 이번엔 단번에 no하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정말 고민되네요.
저 어찌 할까요...
제가 난 딱히 연애도 결혼도 생각 없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도 근성 있는 태도가 나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집에 찾아온다던가 전화 공세를 한다던가 하지는 않아요. 선비나 사슴같은 느낌이랄까
1. ㅇ
'17.5.19 12:35 A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거절 이미 하셨으면 상대도 마음 접었을 거예요
고민 끝내세요2. 음
'17.5.19 12:40 AM (110.70.xxx.219)생각할 시간 달라고 해서 상대방은 제 대답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요. 참 사내 연애라는 부분도 상당히 부담스럽긴하네요.. 근데 더 나이먹기전에 남들 하는 연애 괜찮은 사람 있을때 해봐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3. ㅇ
'17.5.19 12:42 A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고민하는 거 자체가 마음 있단 뜻인데 자꾸 아닌 척 하시니
그럼 고민말라는 뜻이었어요
본인이 결정해야죠4. ...
'17.5.19 12:47 AM (182.211.xxx.197)상대가 아주 좋은조건이거나 마음이 혹 간다면 사겨보겠지만 지금 같은상태고 사내연애라면 좀더 지켜보겠어요..
5. 네
'17.5.19 12:49 AM (110.70.xxx.219)마음 있는데 그걸 부정하는건 아닌데 그 마음이란게 그 사람에 대한 순수한 호감이 아니라 뭔가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될것같다는 계산같은 느낌이라 자꾸 주저하게 되네요. 이렇게도 연애를 시작하는것인가 맞는건가 싶어서요. 답글 감사합니다
6. 헛
'17.5.19 12:50 AM (110.70.xxx.219)답글을 갑자기 지워버리셔서..
7. 상대가
'17.5.19 12:59 AM (211.246.xxx.26) - 삭제된댓글다가와도 남자로서 매력이나 떨림이 있어야하지않나요?
그냥 담담한 사람은 손을 잡아도 아무 느낌이 없을텐데요.8. ..
'17.5.19 2:32 AM (121.1.xxx.80) - 삭제된댓글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집순이고 혼자서 잘 놀아요ㅎㅎ 혼자 쇼핑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혼자 산책도 잘 하고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오히려 그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껴요~
게다가 마음은 그게 아닌데 남자한테만 철벽녀라.. 이십대 후반 돼서야 연애를 했답니다 ㅎㅎ
이런 저에게 연하에 키도 크고 잘생긴 남자가 대시를 했어요~ (직업은 같아요)
성격이나 인성같은 건 확실히 파악은 안 됐지만 한 달 정도 같이 얘기도 하고 종종 밥도 먹다보니 됨됨이도 괜찮은 것 같아서 사귀게 됐어요~
사실 처음엔 남자친구 외모에 혹 했어요ㅎㅎ 전 평범녀라.. 이런 외모의 남자 언제 만나볼까.. 싶었어요~
원래 결혼 생각도 없고 또 4살 연상연하라.. 그냥 가볍게 만나기 시작했는데요
만나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고 또 만날수록 더더욱 상대가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변덕쟁이라 얼마 못 가 질릴 줄 알았는데 어느새 2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
이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 때 사귀자고 했을 때 거절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
그냥 저 같은 경우도 있어서 말씀드려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보세요~
남자분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좋은 분일 것 같아요~ 보통 좋은 사람들끼리 사귀더라구요 ㅎㅎ9. ..
'17.5.19 2:33 AM (121.1.xxx.80) - 삭제된댓글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집순이고 혼자서 잘 놀아요ㅎㅎ 혼자 쇼핑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혼자 산책도 잘 하고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오히려 그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껴요~
게다가 마음은 그게 아닌데 남자한테만 철벽녀라.. 이십대 후반 돼서야 연애를 했답니다 ㅎㅎ
이런 저에게 연하에 키도 크고 잘생긴 남자가 대시를 했어요~ (직업은 같아요)
성격이나 인성같은 건 확실히 파악은 안 됐지만 한 달 정도 같이 얘기도 하고 종종 밥도 먹다보니 됨됨이도 괜찮은 것 같아서 사귀게 됐어요~
사실 처음엔 남자친구 외모에 혹 했어요ㅎㅎ 전 평범녀라.. 이런 외모의 남자 언제 만나볼까.. 싶었어요~
원래 결혼 생각도 없고 또 4살 연상연하라.. 그냥 가볍게 만나기 시작했는데요
만나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고 또 만날수록 더더욱 상대가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변덕쟁이라 얼마 못 가 질릴 줄 알았는데 어느새 2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
그 때 사귀자고 했을 때 거절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
그냥 저 같은 경우도 있어서 말씀드려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보세요~
남자분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좋은 분일 것 같아요~ 보통 좋은 사람들끼리 사귀더라구요 ㅎㅎ10. 우선
'17.5.19 2:40 AM (75.166.xxx.114)둘만만나보세요.
둘이만나면 또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아요.11. ㅎㅎ
'17.5.19 3:24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배우같이 잘생기고 착하고 나만 바라봐도
처음에 재미없는 사람은
나중에도 참 재미는 없더라고요.
대부분 재미없는 사람들이 센스나 눈치도 좀 부족하던데
든든하니 안정감은 있죠.
연애만 하고 결혼은 생각도 안했는데
정들고 내 기질을 이만큼 잘 받아줄 사람 또있을까 싶어
걍 결혼 했는데 다시 돌아가라 한다면 결혼은 안할거 같아요.
난 짜증 이빠이 나는데 본인은 뭔잘못을 했는지 몰라요.
얼른 보면 보면 여자만 극성으로 보이고
이런 남자랑 살다보니 복장터지는 일도 많고
호 불호가 분명하고 매사 명확한 사람들이 좋아요.12. 지나가다
'17.5.19 3:2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부담갖지 마시고 한번 만나보세요.
몇번 만나서 아니면 그냥 거기서 접고요.13. 초가
'17.5.19 3:29 AM (166.137.xxx.113)이런 기회가 언제까지 계속 올까요? 한번 부딪혀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14. ...
'17.5.19 9:46 AM (1.229.xxx.121)사귀어보다 아니다 싶을때 헤어지는거죠.
일단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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