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건 12시건 졸려서 혹은 잘 시간이 되어 누우면 10분이면 바로 잠들어 7시까지 거의 안깨고 잤거든요
근데
올해 3월부터 거의 잠들면 한시간에서 두시간 마다 깨는거 같아요
사실 그동안 잠이 들었던건지도 잘 모르겠고 문득 정신이 들어 시계보면
잠든지 한두시간이 지나있거든요
원래 예민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요즘 좀 우울하고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10시 반쯤 잠들어 그렇게 한두시간 마다 깨서 시계 보기를 하다 두세시 지나 그제서야 깊은 잠 들어서
6시반이나 7시까지 자구요. 아니면 두세시에 아예 잠이 꺠서
아침까지 못잘때도 있구요
그렇게 못잔 담날은 한번 정도꺠고 기절한듯 자요
이거 도데체 왜 이럴까요
혹시나 해서 갱년기인가 물어봤더니 의사가 홀몬수치는 갱년기가 아직 아닌거 같은데
폐경기 전조증상이 나타나는거 같기도 하다고 뭔가 불안해서 잠을 자꾸 깰수도 있다네요
제가 두드러기도 있어서 거의 매일 지르텍 먹는데
이거 먹음 졸려서 잠은 잘 들어요
그리고 지인이 L 테아닌이라고 릴랙스하는데 좋은 건강보조식품 추천해줘서
먹는데 이거 먹음 정말 몸이 나른해지고
좀 평온해지는 느낌이거든요
근데도 왜 자꾸 깰까요
에효... 벌써 이렇게 수면장애 생기면
본격적인 갱년기때랑 잠 더 없어지는 노년기 되면 우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