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인연끊으려고 하는데 속이 왜이렇게 후련한지 모르겠네요

.... 조회수 : 4,588
작성일 : 2017-05-16 12:51:35

엄마는 광적인 기독교 신자에요 대화에서 하느님 이야기가 빠질날이 없을정도로요 모든일과가 전도, 찬양, 교회....

엄마랑 함께 살때는 나일롱 신자인척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교회에 나갔으나 결혼하고는 다닌다고말만하고 교회에 나가지 않아요. 친척들도 이런 엄마를 다 기피하고 연락도 다 끊겼어요 - 만나면 교회다니는 강요도 모자라서 한번씩 전화에서 또 전도하고 교회다니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이야기들...


이혼하고 혼자 저를 키우면서 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지원도 많이해주시고 하고싶은것도 모자라지 않게 해주셨지만 본인이 화나면 분노조절을 못하고 폭언하고 욕하고 ...


제가 결혼하때도 저희는 날짜를 여유있게 하려고했는데 본인 몸도 아프고 빨리 날짜잡고 하라고 일주일도 시간을 안주고 저를 쫒아내다 싶이해서 결혼식도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이 했고 결혼며칠전 예비신랑 불러내 제 험담하고  생활비 지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발단은 저번 어버이날  연로하셔서 - (일흔넘으셨고 몸이 많이 약하십니다.) 휴대폰을 집에두지말고 항상 들고다니라고 했는데

휴대폰이 무겁답니다. 성경책은 잘도 들고다니면서.... 그래서 이것저것 지금까지 쌓인폭발하면서  휴대폰들고 다니지 않아 큰사고 터지면 결국 신랑이랑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건데 자꾸 우리에게 피해주지말라고 다른부모들은 자식에게 피해안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피해입힐생각만 하냐고 소리지르고  호적파자고 했네요..

아프셔도 주님이 다 해결해준다고 병원도 웬만하면 가지 않는분이에요.

신랑이랑 혼인신고도 좀더 있다가 하려고 했는데 오늘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빨리혼인신고하지 않아서 생활보호 대상자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자기에게 피해주지말라고 아침부터 전화왔네요 (생활비는 드리고, 어버이날 명절챙기고 있습니다)


이제정말 인연을 끊을려고 합니다


IP : 121.181.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6 12:55 PM (180.229.xxx.230)

    엄마가 마음이 많이 아프시네요
    무슨일 생김 연락올테니 마음 내려놓으시고
    집전화정도 남겨놓으세요
    꼭 찾아봐야하는 날만 보면 돼죠.

  • 2. ..
    '17.5.16 12:59 PM (125.178.xxx.196)

    그래도 교회라도 다니시니깐 지켜보시고 가끔 연락이라도 하세요.말이 쉽지 연을 끊기가 어디 쉽나요.

  • 3. 생활보호대상자가
    '17.5.16 1:28 PM (121.131.xxx.167)

    딸이 호적에서 없으면 되는건가요?
    아닌거 같은데...

  • 4. 에구
    '17.5.16 1:59 PM (117.111.xxx.155)

    어머님도 의지할데가없으니 종교에집착하시는거죠
    조금만 이해하고 어머니께 힘이돼드리세요 홀로계신 노인들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114 자칭 진보언론들이 문재인에 적대적인 이유는 알겠다 쳐도 왜 안철.. 16 알수없네요 2017/05/17 1,896
689113 어른허브 추천인 코드 알려주면서 나한테 커피 쏘라고 했던 직장선.. 아이헙 2017/05/17 653
689112 군부독재시대에 야당 의원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1 ........ 2017/05/17 388
689111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내정 29 ar 2017/05/17 2,395
689110 나이드니까 드라마 영화 취향도 바뀌는건지 5 중년뿅뿅 2017/05/17 1,163
689109 알파벳밖에 모르는 성인 영어 공부법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7/05/17 3,468
689108 어린이 왁싱해도 되나요? 3 칙칙폭폭2 2017/05/17 3,340
689107 문빠가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되는 줄 아는지... 17 ㅇㅇ 2017/05/17 1,256
689106 박정희의 군사반란.. 516 구데타가 성공한 이유 1 구데타의배후.. 2017/05/17 694
689105 우지원이 대부업체 광고하네요 2 지못미 2017/05/17 2,469
689104 드럼세탁기 청소 얼마마다 하시나요? 3 .. 2017/05/17 1,102
689103 공연)무료입장..(볼빨간 사춘기, 자이언티,로꼬 출연)기아차, .. 1 ㄷㄷㄷ 2017/05/17 943
689102 수면의 질이 참 중요하네요. 2 ㅇㅇ 2017/05/17 1,937
689101 요즘 중3은 고등학교 대비 뭘 준비해야하나요. 6 . 2017/05/17 1,479
689100 자한당 나대지말라고 시민이 힘으로 경고하고 싶어요 5 자한당 2017/05/17 807
689099 암기과목 비법 있으신가요? 14 ㅠㅠ 2017/05/17 2,064
689098 정말 배우자는 그 사람의 안목과 취향의 결정체인가요? 17 spouse.. 2017/05/17 5,445
689097 노트5 하고 G6 어느 것으로 할까요? 4 도움 말씀 .. 2017/05/17 1,104
689096 홍발정 별명하나 더 늘었네요 9 .... 2017/05/17 2,648
689095 12만원짜리 선물을 받았는데 11 ... 2017/05/17 2,329
689094 한겨레와 안수찬의 '문빠' vs 한겨레 창간위원 문재인. 기레기.. 6 배은망덕한 .. 2017/05/17 1,114
689093 영어 초보 토익 8개월만에 700 가능할까요? 5 duddj 2017/05/17 2,051
689092 문대통령 탁구 실력 11 ar 2017/05/17 2,319
689091 제가요즘 스웨덴 노르웨이 가고싶다.. 4 2017/05/17 1,440
689090 옛날에 본마망 체리쨈 있지 않았어요? 2 호롤롤로 2017/05/17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