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 라는게 있긴 하나봐요.

집에 조회수 : 3,841
작성일 : 2017-05-14 15:56:07
먼 친척언니가 일찍 모친을 잃었어요.
아버지 요양때문에 시골 집 얻어 이사했는데
멀쩡하던 모친이 며칠 후 돌아가셨어요.
동네 어르신들이 그 집 터가 원래 쎄다고 했다더군요.

저희 이사 온 집
이사 온 이후로 모든 식구가 잠에 빠져 삽니다.
자고 난 이후 개운한 느낌은 아니예요.
찌뿌둥해요. 고딩은 학원에서 안 왔다고 전화 걸려오기
일쑤예요. 잠에 한 번 빠지면 고의 골아 떨어집니다.
전 직장있고 샘은 아이 깨운다고 핸폰 울리시구요.ㅠ
저두 자는 내내 몸 여기저기 아프다 느껴지고
몸이 절여요. 다리 쥐도 나구요.
근데 작은 애도 그렇다고 ㅠ
큰 애가 집 터 얘길 하면서 자기도 잠에서 깨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사 가야 할 것 같아요. 이사 올때 빈 집이였어요.

영업하는 가게 내놓은 집이 있는데
주인이
폐암에 걸렸어요.
근데 전 주인도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리더군요.
이웃 분들이 그 가게 터가 그렇다고 우연이라곤 생각합니다.
이사 후 기운 좋은 집 만나면 웬만함 눌러 살까봐요.




IP : 58.143.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4 3:58 PM (116.41.xxx.111)

    저는 그런 거 안 믿는 사람인데...그게 다 뭔가가 안좋으면 꼭 탓을 다른 쪽르로 돌리는 게 편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옛날 말에 꼭 잘 못되면 들어온 사람 탓하고...집 터 탓하고..
    다 기분 탓이에요. 생각하는 대로 믿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 2. 대한민국
    '17.5.14 3:58 PM (220.72.xxx.221)

    모든집이 그런건 아닌데,
    분명 안좋은 터를 가진곳은 있어요

  • 3. @@
    '17.5.14 4:03 PM (121.151.xxx.58)

    빨리 이사하세요...
    저도 크게 믿지는 않지만 나쁘다는건 안해요..

  • 4. 관음자비
    '17.5.14 4:08 PM (112.163.xxx.8)

    풍수.... 이게 인간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더군요.
    배산임수.... 당연 풍요롭고 안정적인 터 잖아요?
    평생을 풍수에 빠져 살아가는 고수의 강의를 들어 보니, 이것도 무시하지 못하죠.

    도시는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그러니 양기가 많은 곳이라 풍수를 크게는 안 따져도 되는데,
    시골로 갈수록 풍수를 따져야 합니다.
    풍수가 않좋다.... 는 많은 경우는 '수맥'이 흐르는 곳이구요,
    그냥 밑에 물이 있다고 다 수맥은 아닙니다.
    동남아 등 수상 가옥에 사는 사람들은 몇 년 지나면 다들 시들 시글 아프다가 죽어야죠.
    수맥은 압력 받은 물의 기운입니다.
    집안에 우물을 두는 것도, 압력을 빼는 행위죠.

    위, 고수분의 친구가 경찰이라 살인, 자살 사건 난 집 주소와 방 위치 등을 알수 있어서,
    일일이 답사 했더니, 수맥에서 자유로운 곳은 한 곳도 없더랍니다.

  • 5. 82에서 도깨비터?
    '17.5.14 4:19 PM (1.234.xxx.187)

    이런 글 있었는데 그런 곳이라 해도 기 센사람은 그걸 누르고 오히려 잘 풀린다고들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말은 기약한 사람들은 맞는 집에서 살아야된다는 거 아닌가? 생각한 적 있어요
    혹은 그런 집이라 해도 애정을 가지고 가꿔 가시든지 아니면 빨리 이사가시든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맞는 집 안맞는 집 있나봐요

  • 6. ㅈㄷ
    '17.5.14 4:33 PM (168.70.xxx.34) - 삭제된댓글

    풍수 분명히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풍수 인테리어도 어느정도 참고하서 금기사항은 지키는 게 맞다고 봐요. 세상에 기라는 게 있고 이 기를 어떻게 조화롭게 움직이는가 하는게 풍수이죠. 인생 전반에 이 기의 작용이 부를 가져오기도 하고 병을 부르기도 하고 큰 영향을 미쳐요. 가위눌리고 잠못자고 일이 계속 꼬인다면 분명 확인해보세요.
    아주 나쁜 불길한 터라면 나오는 게 답입니다.

  • 7. ss
    '17.5.14 4:46 PM (58.102.xxx.103) - 삭제된댓글

    풍수보다 먼저 혹시 식생활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춘곤증은 아닌지
    살펴보는 게 먼저 아닐까요.
    그런데 저도 산촌에서 자라서인지,
    서울에서야 사방이 건물이라 모르지만, 시골에선 땅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산 때문에 땅이 굴곡져 있다보니,
    어떤 집은 정말 터 자체가 음침해 보이고, 기분이 별로에요.
    그렇지만, 우리 동네에서 넘버2로 터 좋은 곳(양지 바르고 땅이 고르고 안정적이고 넓직한)에
    살아온 우리집보다, 골짜기에 엉덩이 붙이고 살던 집이 최고 부자인 걸 보면
    무엇보다 개인의 노력이 우선하는 것 같음.

  • 8. 절대 안믿어요
    '17.5.14 5:01 PM (175.213.xxx.182)

    유럽에 살때 저에게 차를 판 사람왈, 그 차 타면서 좋은일만 생겼다나 ? 전 그 차 산후 나쁜일만 생겼었어요. 이건 한 예일뿐 이런 미신 너무 많이 겪었어요.
    풍수지리설이 그렇게 근거가 있다면 소위 부자들은 죄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만수무강 잘 살거고 집 살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병 들어 빨리 죽겠네요?
    원글의 경우는 집이 햇빛이 잘 안드는 북향이거나 습하거나 뭔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습하고 채광이 약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또 우울해지니까요.

  • 9. 관음자비
    '17.5.14 5:35 PM (112.163.xxx.8)

    아무래도 습하고 채광이 약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또 우울해지니까요.
    --------------------------------------------------------------
    이게 풍수입니다.
    풍수라고 황당하고 미신적인 것만 있는 줄 압니까?
    보편 타당하고 인간 심리와 밀접합니다.
    보편 타당치 않는 풍수는 믿을 필요 없는데,
    수맥이니 기니 이런 것도 절대 무시 못하고 볼수 없는 것이라 그렇죠.

  • 10. 나쁜터 좋은터 있어요
    '17.5.14 5:40 PM (203.128.xxx.126) - 삭제된댓글

    나랑 맞고 안맞고가 더 중요하고요
    이사후에 변화가 확실하다면 옮기세요
    가게도 안되는터는 주인만 수시로 바뀔뿐 흥하는거 못본거 같아요

  • 11. 예전에
    '17.5.14 5:52 PM (223.62.xxx.29)

    친구가 새로 이사했는데 안좋은 일 생겼어요
    그런데 같은동 같은 라인 많은곳이 안좋은 일 생겼대요
    예를들어 1동 306호면 6호라인이

  • 12. ....
    '17.5.14 7:40 PM (86.130.xxx.12)

    어학연수갔을 때 싼값에 빈집을 1년계약으로 들어갔어요. 가서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가위눌림도 많이 당하고 자려고 불끄면 뭔가가 원을 그리면서 빙글빙글돌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도 가위눌림 많이 당했구요. 옆집도 빈집이고 중심부에 교통도 좋은데 터무니없는 집값에 의심했었어야 했는데 그냥 살았어요. 저도 그런거 약간 믿어요.

  • 13. 딴건 몰라도
    '17.5.14 11:29 PM (93.2.xxx.180)

    수상가옥에서 사는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는단건 사실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정기적으로 크루즈여행하는데 (큰배가 아니라 정원 2-300명) 항상 컨디션 최상이에요.
    보통 2주씩 다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333 쇠고기 양지 국거리 (썰어진 거) 로 장조림 만들어도 되나요?.. 3 요리 2017/05/30 618
693332 입원기간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2 . 2017/05/30 1,093
693331 직장맘 이사 조언 부탁드려요. 6 ㅇㅇ 2017/05/30 509
693330 입시가 학종시대가 되면 강남 교육특구 보다 강북이 유리 하죠 7 아직5학년 2017/05/30 1,113
693329 비릅나물데쳤는데 꺼끌꺼끌해요 2 봄나물 2017/05/30 612
693328 혹시 로마에 사시는 유학생분이나 교포분 계실까요. ㅇㅇ 2017/05/30 324
693327 주진형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볼 부분이 있죠 31 ㅇㅇ 2017/05/30 3,110
693326 요즘엔 참 다양한 라면들이 출시되서 좋아요 6 2017/05/30 1,094
693325 요즘 해 본 것들 중에 효과 있었던 것들 바다 2017/05/30 567
693324 체육교육과 나오면 어떤 일들 할 수 있나요? 6 체교 2017/05/30 1,667
693323 라디오에 재밌는 사연보내서 당첨돼보셨나요 ㅋㅋ 7 저요 2017/05/30 970
693322 자한당 생각할수록 화나네요 4 ㅇㅇ 2017/05/30 492
693321 미세먼지 오늘 더 나빠요ㅠ 4 최악 2017/05/30 1,405
693320 학종의 개선 방향 5 학종 2017/05/30 635
693319 자연주의 브라런닝 입어보신분 계세요? 브라만 하면 왜 이렇게 가.. 2 뽀리 2017/05/30 1,927
693318 문자항의 못버티고 번호바꾼 의원 5 .... 2017/05/30 990
693317 학원원장이 기분나쁜 말을 하네요 2 ㅇㅇ 2017/05/30 1,618
693316 커피를 사고 싶은데 스타벅스는 정말 싫고~ 6 커피 2017/05/30 1,521
693315 영화보고 인생이 달라졌다는게 사실일까요 2 2017/05/30 881
693314 오레가노를 다양하게 써보고싶습니다 오레가노 2017/05/30 283
693313 근육염증? 인대염증? 에 좋은것좀 알려주세요 휴휴휴 2017/05/30 661
693312 6월초 홍콩 괜찮을까요? 2 well 2017/05/30 949
693311 영어잘하시는분 질문있어요 1 ㅌㅌ 2017/05/30 563
693310 친구관계 4 친구 2017/05/30 1,491
693309 이대 피아노과는 실기보다 공부 비중이 더 높나요? 10 피아노과 2017/05/3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