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데 제가 비정상인지 봐주세요

미혼 딸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17-05-14 12:19:55
오랫만에 엄마한테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얘기하다가 제 트라우마인 아버지에 대한 응어리가 올라와 눈물 줄줄 흘리며 통화하게 되었는데요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 강압과 차별을 너무나 견딜수 없어 빈몸으로 집을 나왔고..  몇년 왕래도 안하기도 했고 최근엔 딸에대한 차별로 인해 제 마음에 큰 상처가 도저 몇달 아예 왕래가 없었다가 마침내 전화가 엄마한테 온거예요

말을 아예 안해버리려다가 간신히 마음을 열게되어  눈물흘리며 얘기를 한창 하는데 (길지도 않고 한 5분지났나..)  갑자기 중도에 얘기를 자르시면서 팍팍한 목소리로 "야 지금 친구왔다 끊어야겠어 끊는다~!"  그러시더니 확 끊는거예요

그 순간에 온몸에 불꽃이 확 일더라구요  서운함이 거대한 산이 되어 미치도록 분노가 일면서 모멸감까지 확 이는데..
너무 미치도록 서운해서 머리가 하얘질 정도..
생전 처음으로 기나긴 문자를 썼다가 보내진 않고 취소를 하긴 했는데요
정말 이대로 확 죽어버리고 싶을만큼 그 순간이 너무 괴로웠어요  미칠껏같고..  
나는 이렇게 그 상처로 인해 일상생활도 힘들도 정신과 약을 먹네 마네.. 대인관계에서도 공포증에.. 아버지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사람들이 무서워져서 숨막히고 벌벌떨고..  살수가 없을 지경인데
엄마의 무심함에 순식간에 숨이 막히더라구요


엄마 친구분은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분이예요
길거리에서 기다리다가 저한테 전화하신거긴 한테
제가 좀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힘들어하며 흐느끼는데 좀 다독이든가..  진정되고 나서 친구랑 인사해도 되지 않나요?
저렇게 건조하고 팍팍한 어투로 야 끊는다 하고 전화를 끊는데.. 순간 온몸과 마음이 폭행당한 기분이었어요
어찌나 화가 미치도록 나는지.. 이대로 확 죽어버려서 엄마 아버지 평생 불편한 마음으로 살게 하고 싶다.. 이런생각 들고요..

이 일이 별일이 아닌데 제가 과잉반응 하는건가요?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파서 오버하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 엄마가 내게 심하게 마음아프게 한것 맞나요?

지금 좀 얼이 나간것 같아요.. 
아까 그 순간 가슴안에 뭐가 훅 생겨버렸는데.. 그게 너무나 뜨거워서 어쩌지도 못하고  너무 힘이 듭니다.....   
서운함이 정말 태산 같고 자꾸 숨이 막혀요.... 휴...

혹시  제가 너무 많이 병들었나요...  ㅠㅠㅠㅠ
아무 댓글이나 부탁드려요 ..
IP : 39.7.xxx.20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5.14 12:22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고통에 1의 관심도 없는데 원글님 혼자 애걸복걸하는 모양새네요.
    그런 부모때문에 내목숨을 어찌할까 생각하는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부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격려해주세요.

  • 2. 아기사자
    '17.5.14 12:32 PM (175.213.xxx.96) - 삭제된댓글

    우선 토닥토닥 위로해 드려요.
    본인들 귀찮고 싫은상황이면 저렇게 하시는것 같아요.

    님...그냥 잊고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이미 떠나는배 잡아 뭐하시려구요.
    부모도 어차피 늙으면 본인밖에 몰라요

  • 3. dma
    '17.5.14 12:33 PM (211.109.xxx.170)

    딸과 깊은 속마음 이야기하는 모습을 친구에게 보여주기 싫어서일 수도 있잖아요. 성급하게 화내지 마시고 진정을 해 보세요. 토닥토닥. 기운 내시고요.

  • 4. marco
    '17.5.14 12:40 PM (39.120.xxx.232) - 삭제된댓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부녀간에 빈정이 확 상하거나 그럴 상황은 아닌데...
    민감하네요...
    물론 어떤 상황에서 심리적인 상태가
    다 같을 수는 없지만...

  • 5. 에휴...
    '17.5.14 12:41 PM (114.129.xxx.29)

    아버지에게서 지켜주지 못한 엄마입니다.
    방임도 학대라고 했습니다.
    님은 부모 양쪽에게서 다 학대를 당해왔네요.
    자식을 학대했던 부모에게 뭘 더 바랍니까?
    이미 님과 부모님은 생물학적인 관계 이상은 아니니까 더이상 기대를 갖지 마세요.

  • 6. marco
    '17.5.14 12:41 PM (39.120.xxx.232)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모녀간에 빈정이 확 상하거나 그럴 상황은 아닌데...
    민감하네요...
    물론 어떤 상황에서 심리적인 상태가
    다 같을 수는 없지만...

  • 7. 원글
    '17.5.14 12:42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너무나 힘이 들고 눈물이 계속 줄줄 흐르네요
    자꾸 인내의 한계에 도달한 것 같고
    나를 더 이렇게 대하면 정말 위험한데 .. 이런 생각만 들고.
    그냥 정신이 아득해요

    댓글은 감사합니다..

  • 8. 원글
    '17.5.14 12:43 PM (39.7.xxx.205)

    너무나 힘이 들고 눈물이 계속 줄줄 흐르네요
    자꾸 인내의 극한에 도달한 것 같고
    나를 더 이렇게 대하면 정말 위험한데 .. 머릿속에 온통 이런 생각만 들고..
    그냥 정신이 아득해요

    댓글은 감사합니다..

  • 9. 어쩔수 없어요
    '17.5.14 12:47 PM (221.127.xxx.128)

    그냥 엄마는 나랑 별게의 한 인격체이지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존재가 아니라는거....
    세상에 온전히 내 편이 없다는게 슬프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님에겐 님의 가족이 있잖아요
    힘내세요

  • 10. ......
    '17.5.14 12:49 PM (188.166.xxx.148) - 삭제된댓글

    지금 심하게 자기 감정에 몰입해서 상황판단도 제대로 안되고 감정 제어도 안되고 있어요.
    잠깐 틈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전화한 엄마한테 울고불고 일방적으로 절절이 감정 쏟아내고 그거 안 받아줬다고 자살해서 엄마 마음 아프게 하고 싶다란게 팩트에요.
    지금 당장 씻고 예쁘게 차려입고 사람 많은 곳에서 걷다가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감정을 진정시키세요.

  • 11. ***
    '17.5.14 1:03 PM (223.62.xxx.189)

    이세상 누구도 내가 될수없고 내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설령 내가 아무리 설명을 구구절절 예기해도요
    왜냐면 본인처럼 경험한바가 없기 때문이지요
    고로 나의 상처나 문제는 나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해야 됩니다ᆞᆞ 맘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치유하는 방법을 잘 생각해 보세요
    예를들어 가고싶은 여행을 간다거나 내가 즐거운 일을 찿아보세요
    타인에게 기대하면 소득은 없고 실망만 남아요

  • 12. 원글
    '17.5.14 1:05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저에겐 저만의 가족이 없어요
    저는 미혼이구요
    그래서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벗어나지지가 않나봐요

    아.. 아까 그 순간 들었던 느낌은 정말 끔찍했어요
    평생 그런 느낌은 처음 느껴봐요
    무슨 범죄를 저지르기 직전에 확 드는 그런 느낌 같았거든요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요

  • 13. 원글
    '17.5.14 1:06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저에겐 저만의 가족이 없어요 ㅠ
    저는 아직 미혼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벗어나지지가 않나봐요
    아 나만의 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견딜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아까 그 순간 들었던 느낌은 정말 끔찍했어요
    평생 그런 느낌은 처음 느껴봐요
    무슨 범죄를 저지르기 직전에 확 드는 그런 느낌 같았거든요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요

  • 14. ..
    '17.5.14 1:09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부모가 정서적으로 많이 모자란 사람인데
    그걸 모르고 넘치게 기대하니 배반당하는 거예요.
    결혼도 하고 친구도 있다 해서 정상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많이 모자란데 끼리끼리 만나서 그분들끼리 소통하는 거고
    정상인은 못 견딜 수준이라고 내려놓으세요.

    나중엔 모자란 그분들이 어떻게 힘들게 사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겨요.
    연민이 생기는 시간이 올 때까지 스스로를 다독이고 이뻐해 주세요.
    @@아, 너 고생 많이 했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괜찮아, 이젠 커서 어릴 때처럼 당하지 않아,
    엄마 아빠가 나에게 전부가 아닌 것도 알아, 라구요.

    실제가 그러니까요.

  • 15. 원글
    '17.5.14 1:09 PM (39.7.xxx.205)

    저에겐 저만의 가족이 없어요 ㅠ
    저는 아직 미혼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벗어나지지가 않나봐요
    아 나만의 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견딜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아까 그 순간 들었던 느낌은 정말 끔찍했어요
    온 몸이 확 오그라드는 느낌이 또렷이 들었고요 그리고 어떤 끔찍한 느낌이 불길같이 다가왔어요
    무슨 범죄를 저지르기 직전에 확 드는 그런 느낌 같았거든요
    평생 그런 느낌은 처음 느껴봐요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요

  • 16. 원글
    '17.5.14 1:16 PM (39.7.xxx.205)

    아 금방 댓글 달렸던것이 있었는데 삭제됐나봐요
    다시 달아주시면 안될까요? 그 댓글 다시 읽고 싶은데 사라져서 아쉬워요
    정서적인 능력.. 그런 단어가 있었는데..
    혹시 글 다시보시면 부탁드릴께요

  • 17.
    '17.5.14 1:27 PM (203.90.xxx.111)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런아빠랑 같이 사는 엄마는
    얼마나 맘이 굳었겠어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고
    어른이라고 다 같우 어른이 아닙니다.
    가족이나 타인에게서 힘을 얻으려마세요.
    미혼이나 성인이잖아요.
    심리적인 탈출을 하셔야지,
    신경도 안쓰는 그들에게 상처주려고
    목숨을 버리다니요.
    정신차리세요.
    내면의 힘을 기르세요.
    그들괴 별개의 인간입니다.
    따뜻한 부모밑에서 사랑받으며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들도 그들의 부모에게 받은게 없기때문에
    그리 못하는걸요.
    그 고리를 님대에서 끊겠다 생각하시고
    심리치료받으세요.
    사랑받아 마땅한 당신임을
    잊지마시고
    나스스로에게 더 사랑을 쏟고
    아픔을 돌보세요.

  • 18. 글쎄
    '17.5.14 1:28 PM (110.70.xxx.121)

    엄마랑 시간 잡고 말 시작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잠깐 비는 시간에 통화하다 원글이가 일방적으로 감정이 폭잘한 상황인데 일행에게 그런 모습 보이는건 원글이에게도 안 좋은거 아닐까요?

    원글이가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아님 반대로 친구를 만났는게 상대 어머니가 갑자기 폭발해서 전화로 다닫다 하고 친구는 정리를 못해 정작 약속 하고 나온 난 길에서 덩그러니 있어야한다면 어떨거 같아요??

    그게 옳은 처신이라 생각되시나요?

  • 19. 원글
    '17.5.14 1:54 PM (39.7.xxx.205)

    203.90님 다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아까 그분 맞으시죠?)
    실은 심리상담도 받은적이 있어요.. 1년정도 받다 사정있어 중도에 멈췄고 그때 이런저런 심리책 읽으며 부모님을 머리로는 이해를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정서적폭력 비슷한 상황이 되면 바로 몸에서 반응이 오네요 정말 두들겨 맞는 기분이 드니까요 그리고 과거의 아픔이 몽땅 한꺼번에 뭉쳐저서 그 순간 올라오는 것 같았어요 여전히 이렇게 매번 피흘리고 있는 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도 막막합니다..ㅠ
    위로가 되는 말씀에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감사해요

  • 20. ㅇㅇ
    '17.5.14 1:58 PM (121.133.xxx.158)

    댓글들 이해가 안되네요
    연락 없던 딸에게 몇달만에 전화했는데
    딸이 너무 힘들어하고 울면서 하소연하는데
    친구 만난다고 바로 끊어요?
    동네 아짐이 전화로 울면서 하소연해도 그리는 못하겠네요
    그 엄마 아빠 다 정상 아닙니다
    이기적이고 본인들밖에모르는 사람들이에요
    비슷비슷하니까 사는겁니다
    원글님 참지 마시고 부모님 찾아가서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
    맘속에 응어리진거 다 쏟아내세요
    안 그럼 속병 나고 아무리 세월 흘러도 맘에 상처가 안나아요
    저도 님보다는 약했지만 엄마한테 받은 맘의 상처가 결혼하고 애를 나아도 안 없어지고 계속 힘들어서 정신과 치료 받았어요
    그때 의사가 엄마한테 퍼부으라고 했어요 그래야 낫는다고
    엄마가 받을 맘의 상처? 그건 엄마 몫이라고
    님도 한번은 쏟아내야 합니다
    차라리 그러고 나면 서로 더 조심하게되고 시간 지나니 더 관계가 좋아졌어요
    님 부모님은 님이 어느정도 상처 입었는지 몰라요
    속병 키우지 마시고 참지마시고..부모님께 얘길 하세요

  • 21. 원글
    '17.5.14 2:27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 읽으니 또 벌컥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
    가슴이 찡한것이 막 올라오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마음을 읽어주시는 댓글 읽으니 갑자기 생명수를 마시는 기분이예요..ㅠㅠ

    저의 집은요 쏟아내는것이 안되는 집안이예요
    그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만 되려 해도 칼부림 나거든요
    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 눈빛만 봐도 오줌을 지리는 그런 공포가 뼛속깊이있어요
    어릴때 너무 억울해서 몇번 말대꾸 했다가 얼굴 얻어터지고 쓰러져누워 몸 밟히고.. 그런 한이 맺혀 정말 부모앞에서 죽으려고 단식을 했었죠

    집나오기 전인데.. 그때 제 방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일주일이 넘게 굶었어요(아마 물은 마셨나봐요..)
    제가 얼굴이 허옇게 되어 기력이 쇠잔하여 방에 누워 닭똥같은 눈물흘리며 살고 싶지 않아 다 거부하고 있는데. 어느날 아침인가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 웃음소리가 부엌식탁에서 들리더라구요
    도저히 믿을수 없는 소리였고.. 그때 정말이지 너무나 기막히고 .. 그 웃음소리 들으며 저의 정신이 확 반대가 된것 같았어요 너무 기막히고 억울하고 열받아서 다시 먹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그래서요.. 우리집안에선 쏟아내는것은 힘들어요
    아마 소주병 깨서 제 얼굴에 박을지도 몰라요;;;;
    얌전히 죽는것은 안무서운데 저는 저런것은 너무 무서워요
    저희집은 .. 아무래도 어렵겠죠?
    저도 이 마음의 응어리르 해결 할 수 있을까요? ㅠ

    그래도 제 마음 알아주셔서.. 마음이 조금씩 풀리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윗님.

  • 22. 원글
    '17.5.14 2:41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 읽으니 또 벌컥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
    가슴이 찡한것이 막 올라오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마음을 읽어주시는 댓글 읽으니 갑자기 생명수를 마시는 기분이예요..ㅠㅠ

    저의 집은요 쏟아내는것이 안되는 집안이예요
    그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만 되려 해도 칼부림 나거든요
    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 눈빛만 봐도 오줌을 지리는 그런 공포가 뼛속깊이있어요
    어릴때 너무 억울해서 몇번 말대꾸 했다가 얼굴 얻어터지고 쓰러져누워 몸 밟히고.. 그런 한이 맺혀 정말 부모앞에서 죽으려고 단식을 했었죠

    집나오기 전인데.. 그때 제 방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일주일이 넘게 굶었어요(물은 몇모금씩 마신듯..)
    제가 얼굴이 허옇게 되어 기력이 쇠잔하여 방에 누워 닭똥같은 눈물 흘리며 살고 싶지 않다며 다 거부하고 있는데. 어느날 아침인가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 웃음소리가 부엌식탁에서 들리더라구요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식인 내가 이렇게 죽어가는데 어떻게 부모님은 저렇게 웃을수가 있는거지..? 도저히 믿을수 없는 소리였고.. 그때 정말이지 너무나 기가 막히고 .. 그 웃음소리 들으며 저의 정신이 확 반대가 된것 같았어요 너무 기막히고 억울하고 열받아서 다시 먹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그래서요.. 우리집안에선 쏟아내는것은 힘들어요
    아마 소주병 깨서 제 얼굴에 박을지도 몰라요;;;;
    얌전히 죽는것은 안무서운데 저는 저런것은 너무 무서워요
    저희집은 .. 아무래도 어렵겠죠?
    저도 이 마음의 응어리르 해결 할 수 있을까요? ㅠ

    그래도 제 마음 알아주셔서.. 마음이 조금씩 풀리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윗님.

  • 23. 원글
    '17.5.14 2:41 PM (39.7.xxx.205)

    윗님 댓글 읽으니 또 벌컥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
    가슴이 찡한것이 막 올라오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마음을 읽어주시는 댓글 읽으니 갑자기 생명수를 마시는 기분이예요..ㅠㅠ

    저의 집은요 쏟아내는것이 안되는 집안이예요
    그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만 되려 해도 칼부림 같은거 날거예요
    저는 어릴적부터 아버지 눈빛만 봐도 오줌을 지리는 그런 공포가 뼛속깊이있어요
    어릴때 너무 억울해서 몇번 말대꾸 했다가 얼굴 얻어터지고 쓰러져누워 몸 밟히고.. 그런 한이 맺혀 정말 부모앞에서 죽으려고 단식을 했었죠

    집나오기 전인데.. 그때 제 방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일주일이 넘게 굶었어요(물은 몇모금씩 마신듯..)
    제가 얼굴이 허옇게 되어 기력이 쇠잔하여 방에 누워 닭똥같은 눈물 흘리며 살고 싶지 않다며 다 거부하고 있는데. 어느날 아침인가 갑자기 아버지 어머니 웃음소리가 부엌식탁에서 들리더라구요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식인 내가 이렇게 죽어가는데 어떻게 부모님은 저렇게 웃을수가 있는거지..? 도저히 믿을수 없는 소리였고.. 그때 정말이지 너무나 기가 막히고 .. 그 웃음소리 들으며 저의 정신이 확 반대가 된것 같았어요 너무 기막히고 억울하고 열받아서 다시 먹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그래서요.. 우리집안에선 쏟아내는것은 힘들어요
    아마 소주병 깨서 제 얼굴에 박을지도 몰라요;;;;
    얌전히 죽는것은 안무서운데 저는 저런것은 너무 무서워요
    저희집은 .. 아무래도 어렵겠죠?
    저도 이 마음의 응어리르 해결 할 수 있을까요? ㅠ

    그래도 제 마음 알아주셔서.. 마음이 조금씩 풀리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윗님.

  • 24. ....
    '17.5.14 2:42 PM (59.22.xxx.3) - 삭제된댓글

    감정 묘사를 매우 상세히 잘 하시네요
    저리 학대적이고 무심한 부모님 아래에 자랐어도
    본인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시니 천만다행이에요
    설령 님이 자살하셔도 그걸로 인해 남은 삶을 괴로워 할 만큼 마음 여리고 세심한 사람들 아닙니다. 그렇게 괴로울거라는 건 어디까지나 글쓴님 같은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구요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런 아버지로부터 님을 지켜주긴 커녕 여전히 같이 살고있을 정동이 사람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제가 엄마였으면 친구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표정과 손짓으로 양해구하며 님을 달래고 님과 다시 대화할 약속을 잡을겁니다. 애초에 그 모든 상황들을 내버려두지 않았을거구요!
    그래도 나만의 불행에 함몰되어 살진마세요
    세상은 원래 불행과 고통으로 가득한 곳이니까.. 님이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수있는 순간들을 예쁘게 꾸려나가는 삶 사셔요.

  • 25. ....
    '17.5.14 2:44 PM (59.22.xxx.3) - 삭제된댓글

    감정 묘사를 매우 상세히 잘 하시네요
    저리 학대적이고 무심한 부모님 아래에 자랐어도
    본인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시니 천만다행이에요
    설령 님이 자살하셔도 그걸로 인해 남은 삶을 괴로워 할 만큼 마음 여리고 세심한 사람들 아닙니다. 그렇게 괴로울거라는 건 어디까지나 글쓴님 같은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구요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런 아버지로부터 님을 지켜주긴 커녕 여전히 같이 살고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제가 엄마였으면 친구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표정과 손짓으로 양해구하며 님을 달래고 님과 다시 대화할 약속을 잡을겁니다. 애초에 그 모든 상황들을 내버려두지 않았을거구요!
    그래도 나만의 불행에 함몰되어 살진마세요
    세상은 원래 불행과 고통으로 가득한 곳이니까.. 님이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수있는 순간들을 예쁘게 꾸려나가는 삶 사셔요.
    트라우마를 모르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 상황과 심리상태를 이해할수 없기때문에 이런글에 함부로 당신이 이상하다는 댓글을 달면 안되는거구요. 부디 상처에 갇혀 살진 마셔요..

  • 26. ....
    '17.5.14 2:56 PM (59.22.xxx.3) - 삭제된댓글

    감정 묘사를 매우 상세히 잘 하시네요
    저리 학대적이고 무심한 부모님 아래에 자랐어도
    본인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시니 천만다행이에요
    설령 님이 자살하셔도 그걸로 인해 남은 삶을 괴로워 할 만큼 마음 여리고 세심한 사람들 아닙니다. 그렇게 괴로울거라는 건 어디까지나 글쓴님 같은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구요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런 아버지로부터 님을 지켜주긴 커녕 여전히 같이 살고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제가 엄마였으면 친구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표정과 손짓으로 양해구하며 님을 달래고 님과 다시 대화할 약속을 잡을겁니다. 애초에 그 모든 상황들을 내버려두지 않았을거구요!
    그래도 나만의 불행에 함몰되어 살진마세요
    세상은 원래 불행과 고통으로 가득한 곳이니까.. 님이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수있는 순간들을 예쁘게 꾸려나가는 삶 사셔요.
    트라우마를 모르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 상황과 심리상태를 이해할수 없기때문에 이런글에 함부로 당신이 이상하다는 댓글을 달면 안되는거구요. 부디 상처에 갇혀 살진 마셔요..

    그리고 님이 가진 상처는 엄마를 통해서라도 대화로 쏟아내어져야 합니다
    고름을 짜내듯이요
    엄마가 그래 너 힘들었겠구나 하지만 아빠는 사실 이랬다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에 널 도와줄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지금 너에대해 이런 마음이다 등등
    엄마의 입장 얘기를 글쓴님이 납득할수있을 만한 이야기를 해주는 단계까지 대화가 진전이 되어야하구요.
    우린 어쩔수없었다 식으로 나오시더라도 어느정도는 글쓴님의 상처를 이해받고 인정받고 엄마는 왜 그랬는지 듣고오세요
    그 과정에서 오히려 더 상처받고 분노할 수 있지만 그래도 대화 하셔야해요. 전 글쓴님이 상황에서 자신을 구하는 것부터, 자기감정 인식하는 능력에다가, 표현하고 쏟아내는 방향으로 가는것까지
    모두 놀라울정도로 스스로 잘 하고있다는 생각 했습니다.

  • 27. ....
    '17.5.14 2:59 PM (59.22.xxx.3) - 삭제된댓글

    감정 묘사를 매우 상세히 잘 하시네요
    저리 학대적이고 무심한 부모님 아래에 자랐어도
    본인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시니 천만다행이에요
    설령 님이 자살하셔도 그걸로 인해 남은 삶을 괴로워 할 만큼 마음 여리고 세심한 사람들 아닙니다. 그렇게 괴로울거라는 건 어디까지나 글쓴님 같은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구요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런 아버지로부터 님을 지켜주긴 커녕 여전히 같이 살고있을 정도의 사람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제가 엄마였으면 친구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표정과 손짓으로 양해구하며 님을 달래고 님과 다시 대화할 약속을 잡을겁니다. 애초에 그 모든 상황들을 내버려두지 않았을거구요!
    그래도 나만의 불행에 함몰되어 살진마세요
    세상은 원래 불행과 고통으로 가득하니.. 님이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수있는 순간들을 예쁘게 꾸려나가는 삶 사셔요.
    트라우마를 모르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 상황과 심리상태를 이해할수 없기때문에 이런글에 함부로 당신이 이상하다는 댓글을 달면 안되는거구요.
    부디 상처에 갇힌 삶을 살진 마시되
    님이 가진 상처는 엄마를 통해서라도 대화로 쏟아내어져야 합니다
    고름을 짜내듯이요
    엄마가 그래 너 힘들었겠구나 하지만 아빠는 사실 이랬다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에 널 도와줄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지금 너에대해 이런 마음이다 등등
    글쓴님이 납득할수있을 만한 이야기를 듣는 단계까지 대화가 진전이 되어야하구요.
    우린 어쩔수없었다 식으로 나오시더라도 어느정도는 글쓴님의 상처를 이해받고 인정받고 엄마는 왜 그랬는지 듣고오세요
    그 과정에서 오히려 더 상처받고 분노할 수 있지만 그래도 대화 하셔야해요. 전 글쓴님이 악독한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낸 것부터, 자기감정 인식하는 능력에, 표현하고 쏟아내는 방향으로 가는 능력까지
    모두 놀라울정도로 스스로 잘 하고있다는 생각 했습니다.

  • 28. ...
    '17.5.14 3:07 PM (39.7.xxx.32) - 삭제된댓글

    지독한 고통과 분노를 내면에 담아오셨네요
    저도 종류는 다르지만 비슷한 강도의 감정으로 힘든적이 많았어요
    어쩌면 그런게 아예없이 사는 사람도 드물거에요
    그 후에 어떻게 그 감정을 처리해 나갈지가 관건이죠

    시간이 흐른뒤에는
    계속 고통속에 있었던 자와
    그시간에 다른무엇을하며 움직였던 자
    2가지로 나뉩니다

    힘들겠지만 일단 다른 그 무엇을 바쁘게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그 상처도 조금씩 더 작은 흉터가 돼가고 있을거에요
    그 상처만 들여다보고 울부짖으며 긁고파다보면 그 상처가 더 커져버리거든요.

    그렇게 지내다가 기회가 있을때 심리상담도 다시 받아보고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그 상처를 본인의 전부가 아니라,
    바쁜 일. 중요한 일. 처리해놓고 들여다볼만한 삶의 일부로 만들어 보세요

    진심으로 위로드려요
    앞으론 행복한 날 점점 많아질 거에요

  • 29. 저도
    '17.5.14 4:1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한 부모 있어요
    어릴땐 난 왜 남들과같은 부모님이 없는지 참 이해안되고 괴로웠는데
    혼자 정글같은 세상에 내동댕이 쳐져서 살려고 발버둥치며 타인들한테 밟히고 또 밟히고
    하다보니 그 상처가 그냥 옅어졌어요 부모라기보다는 내가 살면서 만난 악한 사람들중에
    한명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선 안보고 관계를 단절하는건 당연하구요
    저는 그분들한테가서 나한테 부모라는 사람들이 왜그랬냐고 따질 생각은 애시당초 없었어요
    변하고 반성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 30. 원글
    '17.5.14 4:27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발견해주셨네요 저 혼자서는 켤코 알 수 없었을텐데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심리상담과 엄마한테라도 한번 쏟아내는 것도 생각해볼께요
    상담이야 경제적여유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고요, 엄마와의 한판대화 는 사실 당장은 자신없지만 조금씩 제가 혼자서 서게되고 조금씩 더 단단해지다보면 가능해지는 때가 꼭 올거라 믿습니다.

    상처가 깊으니 이런 작은 일 하나를 얘기하는 것에서도 감자캐듯이 굵직한 제 삶의 사건들을 다시 캐어 풀어놓게 되네요 또 그래야 가장 적합한 조언과 격려를 받는것 같고요 아까는 저 나름대로 너무 다급하고 위로가 시급하여 창피함을 무릅쓰고 다 털어놓았고요 따뜻하게 공감어린 댓글주셔서 큰 위로받았습니다. 정말 생명수를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공감의 힘이란 이렇게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네요

  • 31. 원글
    '17.5.14 4:30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발견해주셨네요 저 혼자서는 켤코 알 수 없었을텐데 너무 기뻐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심리상담과 엄마한테라도 한번 쏟아내는 것 생각해볼께요
    상담이야 경제적여유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고요, 엄마와의 한판 대화 는 사실 당장은 자신없지만(오히려 더 상처받는 소리 들을까봐요;;) 조금씩 제가 혼자서 서게 되고 조금씩 더 단단해지다보면 가능해지는 때가 꼭 올거라 믿어요

    상처가 깊으니 이런 작은 일 하나를 얘기하는 것에서도 감자캐듯이 굵직한 제 삶의 사건들을 다시 캐어 풀어놓게 되네요 또 그래야 가장 적합한 조언과 격려를 받는것 같고요 아까는 저 나름대로 너무 다급하고 위로가 시급하여 창피함을 무릅쓰고 다 털어놓았고요 따뜻하게 공감어린 댓글주셔서 큰 위로받았습니다. 정말 생명수를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공감의 힘이란 이렇게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네요

  • 32. 원글
    '17.5.14 5:05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발견해주셨네요 저 혼자서는 켤코 알 수 없었을텐데 너무 기뻐요 고맙습니다.

  • 33. 원글
    '17.5.14 5:08 PM (39.7.xxx.20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발견해주셨네요 저 혼자서는 켤코 알 수 없었을텐데 너무 기뻐요 고맙습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엄마도 생으로 어거지로 참고 사신 분이라 그런 엄마한테 쏟아내면 난 너네들 때문에 참았다..난 더 힘들었다 등등.. 그러실 것 같아요 어쩌면 엄마가 저보다 더 큰 상처를 받은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만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인 것 아는데 다른사람 마음아프게 하는게 저는 너무 겁이납니다. 얼마나 아픈지 제가 잘 아니까요

  • 34. 원글
    '17.5.14 6:17 PM (110.70.xxx.1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발견해주셨네요 저 혼자서는 켤코 알 수 없었을텐데 너무 기뻐요 고맙습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엄마도 생으로 어거지로 참고 사신 분이라 그런 엄마한테 쏟아내면 난 너네들 때문에 참았다..난 더 힘들었다 등등.. 그러실 것 같아요 대화가 분명 안될것이 뻔한데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 숨막히네요

  • 35. 원글
    '17.5.14 6:20 PM (110.70.xxx.1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조언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저의 새로운 면을 알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엄마도 생으로 어거지로 참고 사신 분이라 그런 엄마한테 쏟아내면 난 너네들 때문에 참았다..난 더 힘들었다 등등.. 그러실 것 같아요 대화가 분명 안될것이 뻔한데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 숨이 막히네요

  • 36. 원글
    '17.5.14 6:22 PM (110.70.xxx.15) - 삭제된댓글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알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엄마도 생으로 어거지로 참고 사신 분이라 그런 엄마한테 쏟아내면 난 너네들 때문에 참았다..난 더 힘들었다 등등.. 그러실 것 같아요 대화가 분명 안될것이 뻔한데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 숨이 막히네요

  • 37. 원글
    '17.5.14 6:23 PM (110.70.xxx.15)

    위로 격려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한풀 꺾였는지 불 기운도 쫘르륵 빠지고 댓글 읽으면서 위로받으며 정신차려가고 있어요

    제가 요즘 바쁘게 안지내고 상처만 들여다본 것 맞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아주 잘 들여다봐야 다시는(!) 상처 안받을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느껴지는것은 상처를 열심히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사람관계를 상처를 주느냐 받느냐 이 기준으로만 해석해서 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이제 무조건 다른일로 바빠볼까봐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 조언이예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의 장점을 발견해주신 59.22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모두 단점으로 보이는 기현상을 겪고 나서는 저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자신이 없어져버렸거든요 제 자신에 대해 그런것이 장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새로운면을 알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엄마도 생으로 어거지로 참고 사신 분이라 그런 엄마한테 쏟아내면 난 너네들 때문에 참았다..난 더 힘들었다 등등.. 그러실 것 같아요 대화가 분명 안될것이 뻔한데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 숨이 막히네요

  • 38. 아휴
    '17.5.14 6:57 PM (93.82.xxx.144)

    님이 살려면 부모와 단절하세요.
    엄마전화 스팸처리하고 끊으세요.
    엄마가 더 나쁜사람인걸 미련하게 왜 몰라요? 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864 보이차 아시는 분 1 ㅣㅣ 2017/06/01 1,006
693863 답은 정해져 있겠으나 의견 여쭈어요.( 남자에 대해.) 8 수아 2017/06/01 1,552
693862 헬스할 때 브라 때문에 상처가 -.- 4 헬스 2017/06/01 1,602
693861 아파트 전세 vs 매수 8 집값 잡아주.. 2017/06/01 2,524
693860 냉동고에 넣어놓은 유통기한 1년 지난 고등어 먹음 안될까요? 10 통나무집 2017/06/01 10,790
693859 아파트 단지.출입구 가까운쪽. 안쪽. 어디가 낫나요? 8 아자123 2017/06/01 1,481
693858 서울 마포쪽 영문법학원 1 .... 2017/06/01 390
693857 산모인데 백일해백신 맞아도 되나요? 3 가족 다 접.. 2017/06/01 772
693856 부비동염 두통이요ㅜㅜ 9 .. 2017/06/01 2,808
693855 일하는 친정엄마한테 아파트 역모기지론 말했는데 13 ㅁㅁ 2017/06/01 5,733
693854 봉하마을 가서 울었다고 검찰에 머리카락 300개 뽑힌 배우.jp.. 21 ... 2017/06/01 8,298
693853 이마트 트레이더스 새우튀김 드셔보신분 어때요? 5 ㅇㅇ 2017/06/01 3,881
693852 말티즈와 시추 4 개상 2017/06/01 1,269
693851 혹시 치아미백하신분 계세요? 2 샤방샤방 2017/06/01 1,732
693850 대장내시경 처음하는데.. 설사약 먹기전에 떨려요 9 문사랑 2017/06/01 1,892
693849 명이나물 장아찌가 질겨요 5 밝은이 2017/06/01 1,975
693848 난지형마늘하고 한지형마늘은 뭐가 다른가요? 3 궁금 2017/06/01 870
693847 바디삽 바디브러쉬 좋은가요? 1 2017/06/01 1,397
693846 노룩의 원조...ㅋㅋ 10 아.... 2017/06/01 2,954
693845 영어로 과도한 사교육을 hothousing이라고 하나봐요 7 2017/06/01 3,185
693844 저기...자랑계좌 후원금이요~ 12 싱글이 2017/06/01 2,061
693843 롯데슈퍼 앱에서 물건을 사야하는데, 컴화면으로도 가능한가요? 4 .. 2017/06/01 415
693842 하루차이로 6월이 됐는데...여름 날씨 같아요 7 ... 2017/06/01 1,389
693841 보도 말고도 채널A 방송이 형편없네요. 1 어용시민 2017/06/01 926
693840 자전거타다 다쳤는데 이 치료가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6 ㄴㄴ 2017/06/01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