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디즈니 동화책에서 본거 같은데..
단추로 스프를 끓이겠다고 말해놓고 조금씩 다른 야채를 넣게 유도해서.. 결국은 단추 포함 각종 야채로 스프를 끓이는 마법을 보여준다는 동화인데요..
제가 읽었을때는 주인공이 약간 사기꾼 같은 느낌이었는데.. 커서 아들과 함께 다시 읽었더니 다른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단추 대신 돌멩이를 사용하고.. 원래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친구들에게서 자연스럽게 재료를 이끌어내서 엄청 맛있게 스프를 끓여준 다음..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돌멩이 스프는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하고 이야기하는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
아들(5살)이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해서.. 애와 함께 이런 스프를 한번 끓여볼까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각종 야채 고기 이렇게 넣고 끓이기만 했는데 맛있지는 않을거 같거든요 ^^;
좀더 스프스럽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요리 고수님 조언을 구합니다.. 오뚜기 크림스프 넣으면 좀 맛나게 되려나요?닭고기를 넣어서 삼계죽처럼 끓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