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눈물 흘린 여직원···“희망이 보인다는 벅찬 마음에 운 것 같다”

... 조회수 : 4,342
작성일 : 2017-05-12 16:34:5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행사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날 노동자들은 대통령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직면한 차별과 고용불안정을 증언하고

최선을 다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공항 소방대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119 소방관과 똑같은 제복을 입고 있지만

소방관들은 공무원 신분이고 저희는 민간 소방대원 신분이다”며

“소방관들은 사망시 순직처리되지만

저희는 일반 사망으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말 할 때마다 종종 고개를 끄덕이던 문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처음 알았다는 듯 약간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


인천공항 근무자의 84%가 비정규직이라는 걸 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특히 공항소방대분들은 민간 소방대원이라 사망시 일반 사망으로 처리된다는 건

충격이에요.

저 분들과 직접 만나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책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IP : 1.231.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7.5.12 4:36 PM (211.201.xxx.173)

    민간 소방대원이라 순직처리가 안된다니...
    일은 따블로 시키면서 처우는 대체 왜 그랬는지..

  • 2. ...
    '17.5.12 4:38 PM (1.231.xxx.48)

    우리나라 비정규직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단원고의 기간제 교사 두 분도
    세월호 참사 때 먼저 탈출하기 좋은 곳에 계셨는데도
    아이들 구하러 배 아래로 가셨다가 돌아가셨는데
    기간제 교사라서 순직 처리가 안 되었지요.

    사람의 목숨을 두고서까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 3. 세상에
    '17.5.12 4:43 PM (218.156.xxx.103) - 삭제된댓글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분들 오늘 꿈 꾼것 같이 구름 위를 걷는것 같겠네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

  • 4. 내 일 처럼 너무 흐뭇하네요...
    '17.5.12 4:45 PM (219.255.xxx.205)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정일영 사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발언 뒤에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많다보니 전문성도 떨어지고 운영 전략도 축적돼야 하는데
    그렇게 안되고 고용이 불안하다보니 사기도 떨어지는 점이 있다.


    나름대로 개선해보려고 했느데 기획재정부 지침이 그렇게 안 돼 있다”며
    “(대통령) 공약 사항처럼 제가 앞장서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항 핵심 업무를
    포함해서 공항 가족 1만명 모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다시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노동자들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고용불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이 정규직의 절반수준이라 아주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이 있고
    그로 인한 양극화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공공부분부터 모범적 사용자가 되겠다”며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상시·지속적 업무, 생명·안전 관련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올 하반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재부의 공공부문 평가지침이 고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것을 지표로 삼은 것이
    악순환을 가져왔다며 고용을 늘리고 정규직 전환에 힘쓰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항공사가 모범적인 공공기관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체 근무인원 중에 84%가 비정규직이라는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 같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고용이 안정되고 처우가 개선돼 더 당당하게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다면 인천공항공사의 경쟁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에 문 대통령은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수분간 응대하며 계속 악수를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에게 처음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 청소 노동자에게는
    “먼저 얘기하셨으니 단독의 기회를 드리겠다”며 둘이서만 찍기도 했다.

    함께 선 노동자들의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 5. 사기업도 아니고 공기업에서
    '17.5.12 4:49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비정규직을 채용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대체 그럴려면 뭐하러 공기업을 운영하나요?
    사기업 역시 비정규직을 채용하려면 해고를 쉽게하되 대신 급여는 정규직에 비해 더 주는 것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이건 뭐 일은 똑같이 하는데 해고도 쉽고, 급여도 작고, 뭐하는 쓰레기 짓거리들인가요?

  • 6. 기가막힌 일
    '17.5.12 4:54 PM (118.220.xxx.155)

    정말기가 막히네요 그분들 처우도 그렇지만 대통령 되신지 이제 겨우 3일 되신 분이 직접거길 또 가셔서 ...
    하 참 진짜 우리 나라는 둘째치고 다른 나라에도 이런 수장이 또 있을까요? 오마바도 미담은 많아도 이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전 첨 들어봅니다
    참 성군이시로다!

  • 7. 흐뭇 합니다
    '17.5.12 5:31 PM (219.255.xxx.205)

    그러게요

    비정규직이 1,2년도 아니고

    14년을 비정규직으로 있었다는 사람도 있네요

    소방공무원도 일부 비정규직이었다니

    진짜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아무튼 해결 돼서 다행 입니다

  • 8. 목숨
    '17.5.12 5:47 PM (211.108.xxx.4)

    목숨걸고 일하시는 소방관분들 대우도 차별하고 희생되시면 처우까지도 정규.비정규로 차별해왔다는거 듣고 놀랐네요

    대체 국민들은 이런 삶에서 살아가고 4대강 방산비리.최순실게이트로 나라 세금 얼마나 해먹은건지
    사학비리 국회의원들 및 고위층 세금 도둑질 어디까지 한건지..싹 다 청산해서 국민에게 돌려주십시요

  • 9. ...
    '17.5.12 6:10 PM (59.5.xxx.40) - 삭제된댓글

    어제 알게된게 하나 있는데요

    우리나라 소방관은 지방직 공무원이라네요

    국가직이 아니라 지역 재정에 따라서 다르답니다

    구급출동시에도 서울 부사은 3명이 출동해서 한명이 운전하고 두명이 응급활동을 해야하는데

    두명은 한명 운전하고 나머지 한명이 응급처치및 이런저런 상황 물어봐서 체크해야되서 힘들다네요

  • 10. ...
    '17.5.12 6:11 PM (59.5.xxx.40)

    어제 알게된게 하나 있는데요

    우리나라 소방관은 지방직 공무원이라네요

    국가직이 아니라 지역 재정에 따라서 다르답니다

    구급출동시에도 서울 부산 같은 대도시는 3명이 출동해서 한명이 운전하고 두명이 응급활동을 해야하는데

    강원도 같은 곳은 2명 출동해서 한명 운전하고 나머지 한명이 응급처치및 이런저런 상황 물어봐서 체크해야되서 힘들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756 고등딸이 이뻐요 11 저도 2017/06/22 3,803
700755 좋아하면 안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17 휴.. 2017/06/22 5,578
700754 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도사바지가 뭘까요??? 7 그거이 2017/06/22 1,161
700753 부모자식간에 일방적인 관계는 없나요? 공짜는 없는건가요? 3 궁금 2017/06/22 1,098
700752 강경화 화제의 '쏘나타'.. ㅋㅋ 24 므찌당 2017/06/22 14,048
700751 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고장났어요 ㅠㅠ 3 ... 2017/06/22 2,220
700750 리모와 쓰시는분들, 만족하시나요? 13 리모와 2017/06/22 2,592
700749 표창원 "국민을 고소?..나에게 문자 보낸 한국당도 같.. 10 ar 2017/06/22 1,745
700748 운동다니시는 분들...혼자 다니세요? 17 ^^ 2017/06/22 3,850
700747 얼굴에 뭐 자꾸 나시는 분들 화장품 다이어트 해보세요! 6 . 2017/06/22 1,807
700746 아침마당 보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8 재미 2017/06/22 2,147
700745 카톡 프로필에 벗은 여자 몸 올려 놓은 사람 11 어때요? 2017/06/22 3,802
700744 안민석 '우병우 재판 판사가 최순실 후견인 사위..이게 우연?'.. 8 .. 2017/06/22 1,312
700743 수도요금 얼마나 내시나요? 8 궁상 2017/06/22 1,862
700742 남편 걸음걸이가 넘. 맘에안들어요 5 .... 2017/06/22 1,264
700741 인터넷에서 최악의 물건을 발견했다 4 뜨악 2017/06/22 3,222
700740 소녀상 지킴이 활동 보고드려요 - 저 한 달간 휴가 받았어요 20 ciel 2017/06/22 1,245
700739 아놔~ 8 오또캐 2017/06/22 663
700738 일본 기관 방문 선물 - 자개접시 추천부탁드려요 뭘사지 2017/06/22 591
700737 자녀성적이이럴경우 진로지도는어떻게 13 .... 2017/06/22 2,778
700736 아이가 아침에 인사도 안하고 학교가네요 9 초등6 2017/06/22 2,107
700735 평범한 부모 밑에서 비범한 자녀가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겠죠? 6 .. 2017/06/22 2,272
700734 안열리는병 어떻게 해야 열릴까요? 12 정 인 2017/06/22 1,104
700733 뉴스공장 꼭 들어보세요 17 고딩맘 2017/06/22 3,238
700732 화곡동이나 발산쪽 괜찮은 식당 알려주세요 5 급해요 2017/06/22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