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형님집 갈때 음식 만들어서 가시나요?

명절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1-08-30 13:09:15

 형님은 아주버님의 아내구요.

 시어머님이 명절전에 밑반찬이랑 김치 만드시고, 생선 같은거 준비하셔서,

 형님집으로 미리 보내십니다.

 형님은 거의 시댁식구들이 오시기전에 청소에 집중하시는 것 같구요.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잡채, 떡, 두부,  전, 왠만한거 다 만들어  형님집에 갔습니다.

형님은 장만 일단 봐 두시는 편이구요.

 시어머님이랑 동서들이랑 제가 가면,  그때, 밑반찬이나, 상에 놓을 음식을

 준비하시구요.

 양념해 놓은 고기를 사서 굽거나, 반찬도 몇가지 사다 놓으시구요.

 형님은 시댁 식구들이 오시기전 손수 준비해 놓은 음식이 거의 없으신데,

 저 혼자 음식 잔뜩 준비해서 갈려니 기분이 쫌 그러터라구요~~(제 마음이 비단결이 아니라서요~~)

 형님 식구들빼고, 다른 시집식구들은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저희집에도 명절에 거의  오십니다.  ( 형님이  시댁 식구들 형님집에 너무 오래있으면, (이틀정도)

 싫어하시는 티를 팍팍 내셔서~~ 냉장고문이나 싱크대문을 소리나게 쾅쾅 여닫는 증세 출현!!)

 저는 저희집에서도 상을 차려야 하니, 힘은 곱절로 듭니다.

 명절 당일은 형님집에서 일단 같이 다 모이는 편이구요.

밑반찬이나 상에 올릴 음식들은 형님집에만 어머님이 보내주십니다.

정작 저희집에 형님식구빼고, 일단은 다 오시니까, 음식준비는 제가 혼자 고스란히

미리 해 놓아야 하구요.

명절당일 형님집에서 모였다가, 저희집에 갈때, 형님식구들도

같이 저희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려도, 오지 않으시는 편이구요.

그래서, 얼마전, 저도 힘들어서, 음식 준비 하지 않고,

 과일만 준비해서 갔습니다.

 너무 얌체같은가요?

 예전처럼, 음식준비 다 해서, 들고 가야 할까요?

어차피 저희집에 시집식구들이 모두 오니까, 형님집에 가기 싫은데,

 형님이나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니, 가긴 가는데,

 음식 준비 다 해서 갈려니, 힘들어서요~~

제사는 지내지 않아서, 식구들끼리 먹을 음식만 하면 됩니다.

 

IP : 222.239.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1:11 PM (175.114.xxx.199)

    잡채나 전....이정도만.

  • 2. 다롱이
    '11.8.30 1:12 PM (175.193.xxx.110)

    전혀안하고 명절전날 같이 만들어요.

  • 3. ...
    '11.8.30 1:12 PM (1.177.xxx.180)

    제사에 올린 전 정도만 해가셔두 될것 같으데요...

  • 4. ㅇㅇ
    '11.8.30 1:13 PM (211.237.xxx.51)

    형님한테 물어보세요. 전 나물 잡채 중에 뭐 해갈까요
    한꺼번에 다 하긴 힘드니 한가지만 해갈께요 하심 될것 같은데요....

  • 5. 서로 도와서
    '11.8.30 1:23 PM (112.149.xxx.11)

    하세요...누구 한사람의 몫이 되면 불만도 많아지고 우애도 상하는거 같아요...
    전 울 동서가 돈 쥐꼬리 만큼주고 나몰라라 하고 늦게오시는손님이라 님같은 동서 넘 부럽습니다!

  • 6. 음...
    '11.8.30 1:28 PM (222.111.xxx.42)

    형님외에 동서들이 또 있나본데 그럼 동서들도 음식 가져 오나요?
    따로 제사비용이라던가 안 드리면 음식은 동서들이랑 나눠서 해 가면 될 것 같네요.
    혼자 너무 많이 해 가지 말고요.

  • 7. 클로버
    '11.8.30 1:32 PM (59.9.xxx.216)

    아니 그댁 어른들은 형님집에서 차례지내고 밥 먹고 그러면 각자 흩어지지 차례로 돌아가면서 이중 삼중 돈쓰고 마음쓰게 만드시는지 ..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 8. 원글님 같은동서
    '11.8.30 3:11 PM (1.225.xxx.148)

    정말 부러워요^^
    저희 동서가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저희집에서 명절 지내는데 한번도 동서가 음식 해온적 없고 저희집 근처에서
    차로 15분거리 살아도 명절이 길어도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 초대 한적도 한번도 없어요.
    빈손으로 온다고해도 시댁식구 초대한번 한다면 무척 고마울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고우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12 볼륨매직 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7 펌 중 2011/08/30 3,570
9211 첼로를 배우고 싶어요..... 9 더늦기전에... 2011/08/30 2,653
9210 저 잠깐 정신이 나갔었어요..ㅠ.ㅠ 8 힘들다 2011/08/30 2,575
9209 갑상선 암 11 너무해 2011/08/30 3,134
9208 박찬종 변호사가 말하길 100% 유죄랍니다 7 꿈틀이 2011/08/30 2,793
9207 이해학 목사 “박명기, 7억 요구…곽노현 단호거절” 밝은태양 2011/08/30 1,288
9206 '안심 못할 어린이집' 원장-교재업자 짜고 100억대 챙겨 2 샬랄라 2011/08/30 1,168
9205 여름철마다 재발하는 습진때문에 미치겠어요. 3 .. 2011/08/30 2,175
9204 스파이명월-코미디인가요? 1 거품 2011/08/30 1,180
9203 교정 중인 경우 리코더, 클라리넷 등은 불기 어려울까요? 3 ** 2011/08/30 1,602
9202 초등 고학년 국어 학습지 필요할까요? 2 논술과 학습.. 2011/08/30 3,107
9201 직원에게 너무 간섭한건지 고민되요... 8 고민 2011/08/30 1,780
9200 세제-아스토니쉬 정말 좋아요? 12 정말 좋아요.. 2011/08/30 3,201
9199 4대보험이 다 되는데 비정규직, 계약직 일 수도 있나요? 5 ,, 2011/08/30 3,454
9198 클라리넷 배우기 어려운가요??/ 2 더워요 2011/08/30 3,651
9197 입에 욕이 붙어요. 9 자꾸 2011/08/30 1,772
9196 전자담배 금연 2011/08/30 972
9195 슬픈생일 11 그냥... 2011/08/30 1,571
9194 비타빈씨제품 애들과 같이 먹어도 될까요? 4 두리맘 2011/08/30 1,067
9193 가정용 cctv 선택과 설치 어떻게 하셨어요? 주부 2011/08/30 1,284
9192 쿡티비에 숨겨진 보물만화를 알려드립니다. 7 츄파춥스 2011/08/30 2,273
9191 후추 어디것이 만나요? 13 ,,, 2011/08/30 1,899
9190 국간장에 자꾸 곰팡이가 피어요.. 5 간장아왜그래.. 2011/08/30 5,091
9189 검은깨 씻어 볶을때 물에 뜨나요? 4 덜여문검은깨.. 2011/08/30 1,663
9188 남편 피검사 혈당이 높게 나왔어요.. 9 당뇨 2011/08/30 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