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복잡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볼께요. 짧은말 이해해주세요. 길게쓰면 읽기 힘들실꺼에요.
글길어요
4.23일에 퇴거한다는 원하던 아파트가 나와 제가 계약하기를 원했음.
저는 5.30 에 입주 가능하다하고 현세입자(만기가 7월 초) 본인은 4.23 에 나가야하니
본인이 월세부담이 있어 딱 맞춰 들어올 사람 원한다고 함.
제가 업무 때문에 그 지역의 집을 원했고 집상태가 양호해서
4.23 부터 5.30 까지 발생하는 월세에 대해 절반을 지원해주겠으니 계약하자 함.
그래도 세입자가 싫다고함.
이집은 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포기.
부동산에서 전화옴. 월세를 전세로 바꾸면 공실이 생겨도 집주인이 허락하겠다고 함. (나중알고보니 집주인은 중간과정에 대해서 아는것이 전혀 없음)
그래서 대출을 받아 전세로 계약하기로 하고
5. 22 ( 현 제가 사는집 임대인에게 부탁해서 그나마 앞당김) 입주하기로
집주인과 만나서 계약서 작성완료. 계약금 지불. 대출신청까지 완료.
세입자가 4.23에 나간다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음.
안나감. 계속 안나감. 그 세입자도 입장이 있을테고 제가 원하는것을(도배장판청소) 한다해도 충분히 시간이 있으니
양보하고 양보해서
5. 10 에 비워준대서 도배장판 제가 하고, 입주청소하고, 수리할것하고 (35년된 아파트) 들어갈 계획.
이삿짐업체, 도배. 입주청소 다 계약함.
세입자가 안나감. 부동산에 왜 안나가냐하니 물어보고 연락준다더니 이틀을 연락없음
(그 사이에도 여러번 쪼고 쪼아서 어디 한번 보자싶어 이틀은 그냥 뒀어요)
오늘 일하는 사이 부재중전화에 문자에 난리났길래 연락했더니
저랑 매번 연락하던 직원이 전화받아 사장님을 바꿔준다고함. (모든 일을 직원이랑 지금껏 처리)
사장왈
"현세입자가 입주하려는 집이 준공이 덜되고 허가가 아직 안 떨어져서 입주를 할 수가 없다.
니가 입주 날짜를 미뤄주길 바란다. 대출신청 날짜는 바꾸면 되는것이다. "
제가
"계약을 이미 했고. 제가 살던 집도 이미 나갔고. 5.22 에 이사를 못하면 짐은 보관하고 길거리에 나앉아야되는데
일이 이렇게 된것을 내가 왜 양보해야하냐"
해결하라 하고 전화를 일단 끊었습니다.
여기서 참조사항.
1. 제가 집을 보고, 월세로 계약하려다 날짜가 안맞았고, 월세를 반 지원하려는것도 싫다해서 파토난것
그러다 공실이 생겨도 전세 (제 짐작엔 아마도 수임료가 크니까?) 계약 가능하다해서 진행한점.
이 과정에서 부동산 직원과 문자 전화통화 합치면 백통이 넘습니다.
현세입자가 7월이 만기이고 제가 5월에 입주한다는것을
"집주인"을 계약당일에 도장찍으러 와서 내용을 듣고 암.
그간 수많은 연락동안 "임대인과 상의하고 연락드릴께요" 라던 얘기에 집주인과 단 한번도 상의가 없었음.
집을 내놓았으니 새로운 세입자가 올 것이고 계약할때 도장찍으러 오시면 됩니다 정도만 보고된 상황.
2. 부동산 사장이 현세입자를 "세입자 " 또는 "아가씨" 라 칭하지 않고
"걔가~~" 라고 수십번 칭하며 친분을 과시. 지인의 딸의 친구라나....
강아지 한마리,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결벽증" 있는 애라서 깨끗하게 썼을거라고 하지만
제가 집보러 갔을때 베란다에 개똥이 일주일치 정도(본가에서 개를 오래 키웠어요) 말라서 쌓여있었음.
기저귀 패드 두개에 한무덤씩 가득.
5.22 얼마 안남았습니다....
4.23 부터 비어있을줄 알고 계약한 집인데
제가 알러지가 심해서 동물 키우던 집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리 상태가 좋아서 했어요 )
도배장판청소까지 제가 다 하고 들어가려 맘먹은 집인데
제가 백번 양보해서 오랜시간 비워주진 못해도
최소 제 입주날짜 이틀전엔 비워달라 했어요.
분명 지켜지지 않을것이란걸 저는 알아요. 부동산 사장이 지금껏 뱉은 말 중에
집값 제외하고는 진실이 단 하나도 없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취할 수 있는 법적조치가 있을까요?
꼭 법적조치 아니어도 여러 옵션 많이 알려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계약서 도장찍는에 제 연락처, 집주인 연락처 없었어요.
너무 이상해서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잔금 치를때 서로 교환하면 된다고 했어요.
계약서에 연락처 없는게 일반적인건가요?
너무 분하고 걱정되고 잠이 안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