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6세 남자 아이예요.
같은 6세 여자아이가 있는데 엄마끼리 너무 사이 좋고 잘 맞아서
서로 아주 잘 지내면서도 말 한번 안놓고예의차려 오래 만나고픈 그런 관계예요.
아이들끼리도 한 유치원에 보내고반도 같은 반이고..놀이터에서도 이틀걸러 한번은 놀아요.
놀때는 아주 잘노는데요.
성향이 매우 비슷하고 승부욕도 비슷해같이 킥보드로 시합하면 서로 일등이라고 부딪히고..
그러다 반칙도 난무하고..그러다 이르고 울고 싸우고해요.
말다툼을 해도 둘이 서로 한마디를 안지고 점점 강도를 높여 널 미워할거라는 둥 안친할거라는 둥...
그 말싸움의 강도가 높아져저희 아들이 말빨이 딸리자 오늘은 두번이나 때렸네요.
그러다 그 아이는 울고.저는 혼내고 사과시키고.놀이터에서 아주 이런일이 반복이예요.
1차로 놀이터에서 그자리에서 혼내고 사과시키고..
집에와서 앉혀놓고 말로 싸우다 손이 나가는건 너무 안좋은거라고 또 혼내고..
그와중에 저도 힘들고 속상하고 해요.그냥 엄마들끼리 만나고 말아야하는지..
아이를 안끼우고 만나기는 힘든 관계인데..
같은 유치원, 같은 반에 같은 놀이터에서 놀게 되는 아이들이니까요.
이런 관계가 잘 가르치면 크면서 괜찮아질 수도 있을까요?
매번 이런식이니 이건 정말 떼어놓아야 하는건지..
저희 아이가 모든 아이와 이런 트러블이 있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한살 아래 동생이나 형들이랑은 정말 소리 한번 안나고 두세시간도 너무 잘 놀아요.
같은 나이 친구와도 어떤 친구랑은 트러블이 가끔씩 나긴 해도 이렇게 까지 싸우고 하지 않아요.
저희 엄마들끼리는 아이들이 성향이 너무 비슷해 부딪히는거다..라고 결론을 내고..
크면서는 오히려 잘 맞아 잘 놀수도 있을거라고 대화 나누긴 했는데
사실 속으로는 그 분도 기분이 좋지만도 않으실거예요.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실텐데.
결국 떼어놓아야 하는지 어째야 하는지. 너무 고민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