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전벽해
그 외에 별도로 '백골단' 이라고...
청바지에 청자켓에 헬멧을 쓴 특별히 기분나쁜 위압감을 주는
무리도 삼삼오오로 학교주위를 맴돌고 있었죠.
그들이 갑자기 학교에 난입해서 무슨 사냥을 하듯
온통 교정을 헤집고 건물을 뒤지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유는 좀전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표된
임종석을 잡기 위해서 였어요.
얼마전 심상정 후보가 외부자들인가...tv프로에 나와서
긴 수배 생활과 지붕으로 도망친 일화들을 얘기 하던데
아마 비슷했지 싶습니다. 임종석씨는 당시에 여장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기도...^^
결국은 체포되서 징역살이까지 한걸로 아는데...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될 줄이야...
1. 고딩맘
'17.5.10 3:27 PM (183.96.xxx.241)그 시절 생각나네요 맞아요 그런 소문 있었죠 유명인이었는데 어느덧 쉰이 넘었네요 ㅎ
2. 좋아좋아
'17.5.10 3:42 PM (1.239.xxx.180) - 삭제된댓글아까 브리핑하는거 보니 많이 세련돼지고 점쟎아졌네요.
보기좋아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임종석씨 축하합니다^^
좋은분곁에서 귀를 여는 비서실장이 되시길 바랍니다^^3. ..
'17.5.10 4:11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일잘하기로 유명하다던데 응원합니다^^
4. 느티그늘
'17.5.10 4:16 PM (118.221.xxx.29)임종석씨 그 시절 여장하고 다닐 만큼 예쁘장한 청년이었죠.
정의롭고 강단있고 멋진..
그시절 전설이죠.5. 이런 날이..
'17.5.10 5:02 PM (110.70.xxx.198)우리 대통령님 잘 보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6. ㅡ주사파라도
'17.5.10 5:31 PM (119.67.xxx.187)중도실용 주의라네요.당시 비슷한 시기에 대학 다셨었던 저도 임동석은 친구들과 그 상콤한 인상에서 은근히 관심 많이 뒀던 기억이 납니다.
남자들한테 임수경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 갔엇고.
통일이 금방 될줄 알았던 당시 분위기로 젊은이들이 나서보자하고 좀 치기어린 행동으로 보여졌는데 황석영이 어른으로서 문규현신부와 너무 나갔었어요.다소 순진했던 분들이란 생각도 들고.
주변강대국들이 그리 호락호락할리도 없었는데..,7. ...
'17.5.10 5:52 PM (113.216.xxx.20)그 '여장'설? 은 체포된 후 본인이 강력히 부인(몹시 기분나빴던 듯..ㅎㅎ) 했지만 샤방하고 꽃미남스러운 외모 때문에
다들...긴급한 순간에 도움이 됬으리라 여겼죠.
그때에 비하면 50대인 지금은 헉! 스럽긴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으네요.
머리가 상당히 좋은걸로 압니다.
윗님...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보시네요...
그외에...늘 매캐한 최루탄이 휘돌던 교정.
한 달에 한 두번 집회와 진압으로 최루탄과 지랄탄 속에
눈물, 콧물...정신까지 어질 해졌던 기억.
진압이라는 이름으로 교정까지 들어온 전경과 백골단이
아무상관 없는 동아리방과 학회실까지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가서(무슨 애먼데다 화풀이 하듯) 학교차원에서
경찰서, 특히 지척의 성동서에 항의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이
학보에 실리던 시절.... 그런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