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도련님 혼사 문제로 너무 서운해 하시는데요

ollen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17-05-10 11:13:33
도련님은 결혼할 아가씨랑 3년째 동거중이예요

전부터 그러고 살지 말고 얼른 식을 올려라 올려라 했었는데

계속 당사자들이 미루고 있었고

올해는 그 아가씨 동생이 결혼하는데다 그쪽 아버님이 칠순이시라 안된다고 하더니

갑자기 저번주에 전화해서는 이번달에 상견례 한다고 통보(?) 하셨데요

사실 저희 어머님 여러가지로 그 아가씨를 굉장히 마음에 안들어 했지만 도련님 나이때문에 그냥 도련님께 표현 안하고 계셨는데요

이번에는 도련님이랑 그 아가씨한테 진심 서운하신가봐요

상견례를 하려면 그쪽에선 몇명이 나오고 누가 나오는지 알아야 우리쪽도 인원수를 맞추고 또 대략적인 그쪽 아버님이나 집안 분위기라던가 장소등 상의할것도 많고
또 결혼식은 어떻게 할껀지 도련님과 아가씨의 이야기를 들어야 상견례에 나가서도 그쪽 어른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생각도 해놓을테고
전화로 할 이야기가 아니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야 하는데

생전 찾아오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일방적으로 상견례 날짜만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끝이냐면서
어버이날이라 찾아뵈었는데 너무너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신랑 통해서 도련님께 귀뜸이라도 하라고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요즘은 워낙 본인들이 스스로 하는 분위기이니 그냥 둬야하는건지

어찌됐든 우리 부부가 관여할일이 아닌지 싶어요

어머님이 도련님 나이때문에 그리고 워낙 자식한테도 싫은소리 (키우면서 거의 혼도 안내셨데요) 못하시는 분이라 속만 끓이고 계신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 아가씨를 어머님이 너무 미워하시게 될까 제가 직접 나설일은 아니고 신랑이 도련님께 살짝이라도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지 싶습니다
IP : 1.224.xxx.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곳에서
    '17.5.10 11:16 AM (116.127.xxx.143)

    말할때는
    시동생이라고 하면 됩니다.
    시동생일은 그들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시모도 말이야 그렇게하지..결국 자기아들 편이죠

    님이 절대 나설일도 아니고
    남편통해 말할일도 아닙니다.
    시모가 입이 없어 말 안하겠나요?
    그냥 하는 말일뿐입니다.

    속상해 하는거야 시모일이고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것또한 님의일입니다.

  • 2. ㅇㅇ
    '17.5.10 11:16 AM (49.142.xxx.181)

    원글님 부부가 같이 들은거잖아요. 원글님 남편이 동생에게 뭐라 할만하면 하겠죠.
    원글님은 그냥 가만히 계세요..

  • 3. qas
    '17.5.10 11:17 AM (175.200.xxx.59)

    살짝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따끔하게 한 소리 해야할 문제 같네요.

  • 4. 3년이나
    '17.5.10 11:20 AM (113.199.xxx.79) - 삭제된댓글

    동거중인데 그여자는 아직 한번도 님 시부모를 안본건가요?
    아니3년이면 거의 며느린데...

    나이가 얼마나 먹은지 몰라도 기왕 보낼거 보내버리고
    마시라해요
    서운한거 따지면 한도 끝도 없어요
    집이며 예물이며 일절 신경 안쓰게 하면 그게 오히려
    좋은거죠

  • 5. ...
    '17.5.10 11:22 AM (116.41.xxx.150)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해요.
    나중에 형수나 형님이 중간에 이런말 하더란 이야기 들을 수 있고.
    동서가 싸가지가 있던 없던 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고 시어머니도 못하는걸 형수나 형님이 뭔 자격으로...
    나중에 이일로 뭔 일 생기면 니형이나 형수가 그러더라 이렇게 망을 하실수도 있구요.
    걍 냅두시고 관심도 갖지 마시는게 현명한 선택일거라 봅니다.

  • 6. ....
    '17.5.10 11:24 AM (1.224.xxx.48)

    3년이나 되었지만 그 아가씨는 딱 시부모님 생신때만 왔었구요 와도 거의 말없이 딱 밥만 먹다가 집에 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할 틈이 거의 없었어요
    결혼 이야기 해도 피하기만 하구요
    그래서 상견례 한다고 하니 그쪽 아버님 이야기도 듣고 싶고 결혼식은 어디서 어떻게 할껀지 기타등등 머리가 복잡하신가봐요

  • 7. 음...
    '17.5.10 11:28 AM (113.199.xxx.79) - 삭제된댓글

    여튼 님은 가만계세요
    답답해도 서운해도 시엄마가 그러신거니
    답답서운하면 아들한테 직접 상의 하자고 연락하것죠

    큰일에는 되도록 당사자들이 알아서하게 둬야해요
    옆에서 훈수뒀다간 자칫 돕자고 한 일에 원망생겨요

    그리고
    상견례 한다니 서두르지마시고 그 자리에서
    주고받고 하면 되요
    그렬려고 상견례 하는 거고요

  • 8. ㅡㅡ
    '17.5.10 11:30 AM (27.35.xxx.191)

    양쪽다 그냥 평범한 집같은데...
    이미 3년동거에 나이도 많으면 절차가 무슨 의미겠어요.
    둘이 혼인신고만 해도 시모나 누가 참견할 상황도
    들을 것 같지도 않구만요

  • 9. ..
    '17.5.10 11:30 AM (121.167.xxx.184)

    3년이나 같이 살았는데
    이제 와서 형식이며 뭐며 뭐가 중요해요.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겠죠.
    님은 누구 편도 들지마시고 그냥 입 꼭 다물고
    해야할 일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10. 어머님이 서운한것인가요? 님이 서운한것인가요?
    '17.5.10 11:3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입 꾹 다물고 있겠습니다

  • 11. ...
    '17.5.10 11:34 AM (121.175.xxx.68)

    직접 듣는 것보다 전해 들으면 더 기분 나쁩니다.
    두 분은 그냥 보고만 있으신 것이....
    오히려 분란이 될 수 있습니다.

  • 12. ㅇㅇ
    '17.5.10 11:38 AM (183.100.xxx.6)

    그냥 가만계시구요, 그런 얘기 - 결혼식이며 이런 저런것들에 관한것 - 하라고 하는 게 상견례에요. 그 시모도 웃기신게 상견례한다고 시동생이 통보왔을때 그쪽은 몇명이 나오는지 장소는 어딘지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거에요?

  • 13. ㅇㅇ
    '17.5.10 11:41 AM (183.100.xxx.6)

    그리고 3년동안 찾아왔니 안찾아왔니로 님이 속상해할 일도 없고 시모가 속상해한다고 거기 맞장구칠 필요도 없어요. 생일날 와서 밥만 먹고 가면되지 그럼 뭘 하나요? 의논전화라도 했어야하나 제삿날도 왔어야한다는 건가요?

  • 14. 궁금
    '17.5.10 11:44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근데 상견례때 누구누구 오는지 시동생한테 물어보면 안되나요?

  • 15. 동거가
    '17.5.10 11:45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결혼한 것도 아닌데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돼요.
    가만히 계심이...

  • 16. ㅡㅡ
    '17.5.10 11:45 AM (27.35.xxx.191)

    이제 와 격식 따져서 하위레벨 하나 두고 싶으신것 같은데
    물건너 간듯 하네요.
    아가씨가 시댁 테두리안에 들어오기 싫어하는게
    핵심인 듯.

  • 17.
    '17.5.10 11:49 AM (218.238.xxx.101)

    으 도련님 도련님..
    시동생이라고 하면 될것을...

  • 18. ....
    '17.5.10 12:15 PM (112.149.xxx.183)

    으헫. 도련님이라니..이런 말이 정녕 쓰고 싶나요ㅠㅠ
    글 내용도 글코 참..서운은 무슨..아들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시모도 클코..대충 맞춰서 나가면 되고 가서 상의하는 게 상견례구만..
    님은 그냥 좀 빠지세요. 지들이 알아서 하겠죠. 글고 도련님 좀 지발 집어치웁시다, 시집 소리 놔두고 시댁시댁 거리는 것도 꼴 같잖은데..

  • 19. 깜찍이들
    '17.5.10 12:35 PM (223.62.xxx.67)

    동거면 사는집있겠다
    집문제가 가장큰데 그게 해결됐으니
    상의하고 말것도 없을듯하네요
    결혼식도 공동 돈으로 하겠구요

  • 20. ㅇㅇㅇ
    '17.5.10 9:01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님이 나서서 무슨소리할려고요
    그냥가만게세요
    3년이나 살았으면그냥부부예요
    다큰 성인들이고 둘사이 알아서 하겠다는데
    무슨형식이 필요해요
    님시어머니가 좀벌리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438 유럽도 나라마다 다를거 같긴하지만 4 ㅇㅇ 2017/05/18 1,146
689437 말이 필요없었어 7 투덜이농부 2017/05/18 1,254
689436 집을 사고 잔금이 남은 상태에서 6 조언 2017/05/18 1,839
689435 전우용 "교육부가 대통령의 당부를 묵살하고 역사교과서 .. 15 ar 2017/05/18 3,746
689434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를때.. 23 진심 2017/05/18 6,415
689433 오리. 미금. 죽전에 퍼머값 저렴한 미용실 좀 알려주세요. 4 . 2017/05/18 1,413
689432 우쿨렐레 개인 레슨하면 레슨비가 얼마가 적당할까요? 5 2017/05/18 2,112
689431 썰전 합니다. . 판 깔까요?? 12 책한권 2017/05/18 4,582
689430 문재인 대통령 참석 518 기념식 SNS 반응 7 .. 2017/05/18 3,887
689429 여기 댓글들 흐름이 7 ㅇㄹㅎ 2017/05/18 1,589
689428 열무김치 버무린 후 조금 짠맛이 나면 짜게 되나요? 3 요리고수님들.. 2017/05/18 1,271
689427 솜씨 없는 곰손이 프랑스자수 4 자수 2017/05/18 2,123
689426 신세계 구학서도 빌딩부자네요 ㅎㅎ 2 ㅎㅎㅎㅎ 2017/05/18 2,158
689425 "옥시가 시장점유율 추락으로 세제류 '쉐리'와 '파워크.. 5 ㄷㄷㄷ 2017/05/18 2,555
689424 의정부 맛집 추천해주세요. 1 .. 2017/05/18 853
689423 문재인 대통령님은 수능 절대평가 강행 하실 모양이네요 28 아들두명 2017/05/18 4,853
689422 대모님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14 ㅇㅇ 2017/05/18 4,600
689421 김홍걸ㅡ아버지께서 5.18 이후 사형선고를 받으신지 37년만에... 3 고딩맘 2017/05/18 2,237
689420 오유 펌) ■ 한겨레 소액주주운동 카페 가입해주세요 18 문빠개떼 중.. 2017/05/18 2,375
689419 달지않은 칠리소스 좀 알려주세요 4 , 2017/05/18 1,449
689418 동네엄마들은 그런가봐요~ㅎ 5 2017/05/18 4,760
689417 전두환 집앞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불렀다 6 ㅇㅇ 2017/05/18 3,115
689416 절 버리고 죽은 친엄마가 제 수호신인것 같아요. 57 ,, 2017/05/18 21,960
689415 한겨레 '지식인' 이재훈 기자 트위터 .JPG 12 2017/05/18 3,676
689414 아이 장난감 얼마나 사주셨어요? 6 .. 2017/05/18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