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8.30 9:50 AM
(1.251.xxx.68)
올케언니 착한거 맞네요.
그런데 시누이도 착하네요.
시누이가 저정도 사리분별 할줄 알고 미안해하면
저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2. ......
'11.8.30 9:54 AM
(1.225.xxx.148)
8년째 제사 명절 저희집에서 지내는데 한번도 시누들에게 고맙단 소리 못 들었어요.
홀로계신 시어머니께 뭐 서운하게 하지 않을까 눈에 불을키고 있는 느낌 이랄까....
겉으로 평온하지만 명절에 시누 맞을 걱정에 스트레스가 크네요...
착한 시누두신 올캐언니가 너무 부러워요.
저도 해물탕 끓이고 갈비 재워 놓고 시누 기다리거든요.
3. 저도...
'11.8.30 9:56 AM
(122.32.xxx.10)
위에 ㅇㅇ님 의견에 공감이요. 그냥 마음으로 갖고 계시지 말고 꼭 표현을 하세요.
솔직히 부모 자식간에도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요. 속으로만 하는 생각을 어떻게 알겠어요..
사실 일이 힘든 게 아니라 그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할 수 있느냐가 힘듦의 차이를 만들게 되니까요
올케언니의 노고를 알고 있고,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고 한마디 라도 하시고 선물이라도 준비하세요.
저도 시누이 하나를 둔 올케언니 입장이지만, 전 나중에 원글님네 올케언니처럼 못할 거 같아요..
4. ...
'11.8.30 10:09 AM
(114.206.xxx.4)
근데요 솔직히 이런글 짜증납니다.
요지는 며느리가 참아줘서 그냥 이런 말도 안되는 시댁문화 받아줘서 군말않고 좋다는거 아닙니까?
본인이 생각해도 힘들껀데.
내 친정이라 생각하니 또 그리해주니 그냥 가만히 있어야 겠다 싶고.
솔직히요.
님네 올케님은 무수리네요.제사에 식사까지 제사보다 시댁식구들 끼니때마다 밥차리는게 더 힘들어요.
아마도 면전에선 안그러겠지만.
지금부터 고민이고 스트레스 서서히 올겁니다.
그나마 님이 그런 마음이라도 갖고 있으니.다행인지 어떤지 좀지나면 그게 당연한지 아는게 시댁식구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지만 되는지 아는...
사람이 간사해요..참.님 글 봐도.
님이 또 님 시댁에 그렇게 순종하면 될꺼란 생각이신건지.
잘못된건 참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한다고 좋은것도 아닙니다.
서서히 잘못된것은 바꿔야지.
첨엔 분란이 있어도 나중엔 또 그게 당연한건지 압니다.
애써 그렇게 해봤자.결국 나이들어 홧병에 몸만 망가지죠.
왜 여자들은 다들 저렇게 살고 시누들은 다 저렇게 생각하는지..
전 이런글 보면 답답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되는 시댁문화가 계속 이어지는건지 생각해보면 원글님같은 속은 어떻든(솔직히 좋아 하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제사상에 시누시댁식구들 밥상까지..)순종하는 올케님.
또 힘들꺼 알면서 순종하고 하니 좋네..지나서 당연하지.생각하는 시댁식구들..
결국 안바뀝니다.
원글님은 그리 하시겠다지만.혹 딸이 있으시다면 그렇게 명절에 무수리역할 하시라고 하실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다들 영유에 발레에 다들 요즘 한참 멋지게들 키우시는데.그리 하실수 있을지.
조금씩조금씩 바꾸세요.제발.
결혼해서
'11.8.30 12:02 PM (59.19.xxx.237)
살다보면 시집 식구든 친정 식구든 관계없이 진심으로 가족애라는 것이 생겨날 수도 있어요.
저만 해도 저희 시아버님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8년째인데, 새어머니 계셔도 늙어가는 모습이 보여 진심으로 짠해요. 잘 해 드리고 싶구요.
제 친한 언니는
시부모, 시누, 시동생네까지 자기 집에 와서 제사 지내고 명절 쇠러 오는데
물론 준비할 때 스트레스는 받지만
또 그네들이 다 가고 나면 허전하고 서운하대요.
원글님은 절대로 이해 안되겠지만
남의 올케 무수리라고 좋은 사람들에게 대못 박지 말고
님은 님의 소신대로 살면 될것 같아요.
종부
'11.8.31 12:48 AM (121.139.xxx.212)
제 친정어머니는 맏며느리를 넘어 종부지요
제사는 고조까지 그리고 결혼 안하고 돌아가신 고모까지 지내시는
딸로써 그렇게 사시는 더욱이 손주나 사촌동생들 식성까지 일일이 따져 반찬준비하시는
엄마으 고달픔에 화도 나지만
결코 울 엄마를 무수리급에 비교해본적 없네요
그럼 님의 친정 어머님은 무수리시고 집에서 자식 먹여살리는 님도 같은 급이십니까
착한 며늘도 아닌 저도 님의 삭막함에 씁쓸해 지네요
자식들끼리 결혼하면 서로 보고 살지 말라고 가르치시겠네요
야
'11.8.31 9:03 AM (124.55.xxx.133)
원글의 올케가 그렇게 한다잖아.
당신이 못하면 그냥 패스하고 넘어가던지 해라 멀 꼭 짜증이 난다느니 남이 잘하고 착한 것에 대해 왜 단지를 걸어대는지..
당신처럼 세상 부정적으로 살고 남에게 베풀지 않고 살면 꼭 그만큼만 복이 돌아오더라,,,,
원글 시누이도 올케도 참 잘 사는구만...심뽀 고약한 애들 왜 여기 유독 많은건지...
5. 정말로
'11.8.30 10:20 AM
(115.136.xxx.27)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새언니한테 가장 좋은 것이 시누이들이 꼬박꼬박 안 오는 거겠죠.
지금은 새언니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몇년 지나면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욕할 수는 없는거죠..
아버지도 따로 살고 계시니 그냥 아버지만 뵙고.. 웬만하면 새언니네 가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제사 지내는 것까지 그렇다고 치고 시누이들 생각해서 매운탕 끓이고 갈비해야하고.. 돈도 많이 들어가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사지낸다음 빨리 친정가고 싶을텐데 시누이들이 그걸 막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아침에 30-40분간 친정간다니.. 안타깝네요.. 시누이들이 저녁에 안 오면 친정 더 오래 있을텐데요.
올해부터라도 새언니 친정가게 시누이들이 방문을 좀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요..
가족간의 화목이나 화합같은 것을 챙기고 싶으시다면 좀 격년으로 하시던가.. 설에만 저런 모임을 갖는다던가해서 새언니 부담을 줄여주세요..
잘 하고 계시겠지만.. 여튼 매운탕이니 갈비니 이런 것도 시누이들이 번갈아 준비하면 얼마나 좋아요.
여튼.. 새언니가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11.8.30 8:39 PM (121.147.xxx.151)
말로만 고맙다니...
저도 가족들 모이는 거 정말 좋아하고 즐겁고 그렇지만
장보는 일부터 며칠 걸려서 발품 팔아 차곡차곡 적어도 2주 정도는 준비해야하는데
좋은 마음으로 하다가도 전부 내 몫이라는 생각만 하면 갑자기 짜증이 밀려와
장봐온 물건들 아파트 창밖으려 내던져버리고 싶던 적도 많았죠.
저렇게 우리집안은 올케 한 사람덕에 잘 굴러간다고 고맙다고만 생각할게 아니라
진심으로 오래 모이려면 나눠가며 일을 서로 덜어줘야할 거 같습니다.
^^
'11.8.30 11:19 PM (112.149.xxx.154)
아이~ 3,40분간 친정 가신다는게 아니라 올케언니 친정이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시누이들도 명절에 친정아버지 봬야 하는데 가지 말라고 하시는 것도 좀..^^; 올케언니께 말로만 고맙다고 하지 마시고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지요.
6. 허허
'11.8.30 10:23 AM
(150.183.xxx.252)
전에 옷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 가장 멋진 몸이 흑인 몸이라고 특히 힙업이 되어서 백인다리보다 더 길고 예쁘다고 했던..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잘 않보는 편인데.. 아주 예전에 보아왔던 그 사람들이 아닌것 같아요.. 다들 마르면서 길쭉길쭉... 그런데 몸이 그냥 마르기만 한게 아니고 적당히 근육있고 건강해 보이면서 힘도 있어보이고.. 아무튼.. 이건 쉽게 볼수가 없는 몸들임..^^ 그리고 여자선수들 보니 예쁜선수들도 자주 보이고... 놀랐어요.. 원래 육상선수들이 이리 멋졌나요..
원글보면
'11.8.30 11:26 AM (175.112.xxx.108)
친정갔다 저녁에 다시 온다잖아요.
그리고 다음날도 가겠죠.
그 올케가 싫어하면서 하는지
시댁식구들과 맘맞아서 기꺼이 하는지는 누구도 모르잖아요.
저도 올케지만 전 시댁식구들 좋아서 기꺼이 하거든요.
그걸 꼭 희생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구요.
그러니까 무조건 내잣대로만 남을 재지 말란거죠.
7. Qㄲ
'11.8.30 10:39 AM
(221.139.xxx.69)
명절말고 그 앞뒤로ㅠ부담없이 만나면 좋겠구만요
돌아가면서요....
그 고맙고 미안한 맘으로
올케에게 족쇄 채우는건 아닌지?
8. 참...
'11.8.30 10:40 AM
(125.140.xxx.49)
이런 일로 설왕설래하는 날이 언젠가 올 줄 알았지만(저도 맏며느리)
그냥 막연히 막 서글퍼지네요.
시누이가 부모님 안 계시는 친정에 오는 것도
올케 입장에선 고맙더라구요.
오빠 부부를 편안해 하고 친정이라고 믿어주니 고맙던데요.
너무 격식 안차리고 (저는 해물탕 갈비 이런거 준비 안해요)
있는 음식 먹으며 따뜻한 마음 주고 받으면 되는데...
9. 진짜
'11.8.30 10:46 AM
(211.47.xxx.226)
새언니 대단하세요. 속마음은 어떠한 채 그렇게 꼬박꼬박 해온 건지 절로 궁금해지네요.
명절음식 새언니 혼자 준비하는 거죠? 명절음식 준비만도 힘든데, 시누 식구들 대접 음식까지 일일이 또 따로... 정말 아무나 못 할 일이네요. 게다가 달랑 3-40분 친정 다녀오고 말다니....
님도 새언니의 수고를 알고 고마워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만, 뭔가 새언니를 위해 현실적 조치를 좀 취해주시는 게 어떨지요.
님이 나중 님의 시댁을 위해 똑같이 하는 것도 어쩌면 선순환의 방법인지 모르지만, 그게 새언니를 위한 실질적인 무엇은 아니잖아요. 진짜 윗님 말마따나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 간다든지, 새언니 친정에 하루만큼은 충분히 있다 오라고 명절 뒷날 간다든지 하는 작은 실천부터 고민해 보세요.
새언니가 자기 좋아서, 자기가 자진해서 한다는 분위기에 혹시 숨고 기대고 계신 건 아닌지... 이럴 땐 고마운 맘만이 다가 아닌 듯 합니다.
10. ...
'11.8.30 10:49 AM
(118.176.xxx.42)
근데정말 맘이 착하신데요.... 올케언니 덜 힘들게 할려면 외식하자고 하시구요... 짐을 덜어주세요... 아무리 웃고 반겨준다고해도 힘든건 사실이예요..체력적으로요... 혼자 다 할려면.. 현명하게 좋은 올케언니 짐을 덜어주세요... 너무 자주 찾아가지도 마시구요...그언니는 대충못하는 성격인거같은데 다 차릴려면 너무 힘들꺼예요..
11. 원글
'11.8.30 11:10 AM
(119.64.xxx.158)
맞아요. 바꿔야 해요.
명절 문화를 바꿔야 해요.
울 친정 가족들 성격이 모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히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저 역시 그런 성격 때문에 시집식구들 땜에 스트레스도 무척 받고 있죠..
엄마 살아생전에도 그 이후에도 생신때는 항상 아들 딸 돌아가면서 생신 모셔요.
오빠네 집 근처 식당에서 한번하면 다음에는 언니네집근처 식당에서, 그 다음에는 울집 근처 식당에서...
그렇게 돌아가면서요.
언니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생신모임에 못온적도 많았어요. 주말 생신 모임에 못 왔어도 그런것 같고 아무도 말 안하죠.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건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서건 아무도 말을 안합니다.
원래 엄마, 아버지,언니, 저 모두 뒷소리 전혀 못하는 성격입니다.
아버지 전 재산을 오빠네 준다한들 그것 가지고 말할 성격들도 아니구요.
내심 아버지가 오빠한테 모든 재산을 주신 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유류분 제도 생각지도 않구요.
엄마 제사때도 저와 언니가 먼저 가서 음식 해놓고 저녁시간 되기를 기다립니다.
저희도 오빠네 가는 것이 성격상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아요.
1년에 제사 포함 4번 보는데 그것마저 안보면 아마도 얼굴볼일은 없을거예요.
저는 오빠네 조카들이 무척 이쁨니다.
지금은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예뻐하기도 쫌 그렇지만 그래도 그녀석들 시집 장가 갈때는 무거운 큰짐 하나는 떠안으리라 늘 생각하고 있죠.
그런 조카들이기에 성장기때, 제가 좀 잘했나 봅니다.올케언니가 저한테 되려 고맙다고 하니 말입니다.
저도 기억 못했던 이야기를 하더군요.
처음 컴퓨터 나왔을 때 400~500만원 정도하는 컴퓨터도 제가 사주었다고..
생각해보니 오빠 언니에게 받은 사랑을 조카들에게 내리 사랑으로 준 것 뿐인데...
어느 집이나 고모 이모면 할 수 있는 명절, 입학, 졸업, 어린이 날, 생일 등 챙기기.
올케언니는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특별히 잘 챙기려고 하네요.
그것이 더욱 고마워 오빠 생일은 잊어도 올케언니 생일은 꼭 챙기고, 지금도 명절 전에 미리 필요한 것 있냐고 물어봐서 오빠네 사주고 옵니다. 명절 당일 식사하면 봉투도 언니 주머니에 넣어주고요.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쉽고...
단 한순간도 언니를 무수리라고 생각한적도 없고,
언니하고 같이 식사 준비하고 준비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그런분위기입니다.
식사 끝나고 나면 조카들이 설거지 하고... 울 딸도 설거지 대열에 합류합니다.
아마도 언니가 우리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음이 느껴진다면 성격상 저도 오빠네 못갈 거 같아요.
오빠에게나 귀여운(?) 여동생이지 올케언니한테 미운 시누이라면...
따스함이
'11.8.31 12:53 AM (121.139.xxx.212)
맞아요 서로 힘들어도 조금씩 하면 되는거지요
일방적일때 힘들고 못견디는거지
저도 명절끝나고 힘들었을 친정엄마 생각해서
그 많은 음식 놔두더라도 저녁을 사서 먹자고도 합니다.
말씀은 집에 음식 많은데 무슨 하고 손사레 치시지만
동네 어른들한테 자랑하셨나 보더라구요 엄마생각하는 딸맘을
동네 아주머니가 제손 붙ㄷ들고 잘했다고 하더이다
남편도 20년 가까이 사니까 친정어머니 고달픔 이해하고 나가서 사서먹자고 나섭니다.
12. .....
'11.8.30 11:46 AM
(110.14.xxx.164)
서로 좋은사이라서 양해하고 시누이 기다리는건 누가 뭐라할일 아니죠
저도 그렇고 울 올케도 평소엔 바로 친정가는데 ㅡ엄마가 떠밀어요
가끔은. 우리 기다렸다 다음날 가기도 합니다
너무 딱 자르는것도 별로에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남매만 남는데..가끔은 명절에 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13. .....
'11.8.30 11:48 AM
(110.14.xxx.164)
그리고 앞으론 제사도 과일정도 놓고 지냈음해요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제 아이에겐 그렇게 가르치고 제 부모님 께도 그랗게 지낼거라고 했어요
14. 고맙긴한데..
'11.8.30 12:21 PM
(121.138.xxx.31)
일방적으로 그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몇년 지나면 그것도 못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도 좀 비슷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더 잘해드렸어요. 금전적으로도 많이 드렸구요.. 그랬어도 나중에는 정났어요. 저는 한가지 못했던것을 생각해보면. 저희가 늘 그 집에 갔어요. 명절 제사에요. 가면 딱 2-3시간만 있다가 바로 일어났구요. 가도 식구수도 최대한 줄여서 가고요. 그래도요.. 저희집에 그만큼 자주 초대 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저희도 그러고 싶었지만 명절 제사는 한집에서 하는게 맞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평소에 이사라도 하고 뭐 생일도 있고 뭐든 건수를 만들어서 우리집에도 초대를 자주 했더라면 더 관계가 좋았을거라는 생각들어요.
저희시댁은
'11.8.31 1:04 AM (220.86.xxx.205)
명절지내고 시고모들과 시내나 근교나들이 가셔서 식사하고 오세요. 꼭 그날 아니어도 되구요... 앞으로 외식하고 바람쐬자고 하신다면 더 좋을듯해요.
15. 블루
'11.8.30 1:22 PM
(222.251.xxx.253)
원글님 친정 어머니 살아 계실때 명절에는 올케 못봤는데 아버님 혼자 되시고는 올케가 오전에만 친정 다녀오고 집에 있다는 얘기네요..
원글님은 그 올케가 고맙단 얘기고...
올케도 시누도 좋으신분들 같아요.
16. ..
'11.8.30 5:49 PM
(114.36.xxx.51)
앞으로는 올케는 친정가라고 하시고..명절 오후는 아버지랑 딸들만 같이 지내심 어떨까요?
딸들이 음식하시면 되잖아요...
17. 에구
'11.8.30 6:49 PM
(221.138.xxx.83)
진작에 제사 가져와서
지내고 있는데
님 올케 처럼 시동생네 거두었습니다.
저의 경우 그만 살고 나갈 때
미리 의논 한마디 없었다는 거
나중에 연락되어 한다는 이야기가 말릴거 같기도 하고
복잡해질 거 같아서 그랬다고
암튼 마음 비우기로 했네요.
잘해줘봤자 졸지에 남 되어서...
이제 어찌 사는지 신경 딱 끊고 살고 있습니다.
고맙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님도 맛난 반찬 좀 만들어 가시는건 어떨지...
18. 글쎄..
'11.8.30 9:16 PM
(115.137.xxx.49)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가 그렇게 딱 자대듯이 공평하게 그어질 수는 없지 않나요.
누군 약간 손해보고 누군 약간 이익을 보죠.
그래도 기분 좋을 수 있고 기분 나빠지면 멀어지게 되어있고요.
하지만 시댁 문제에 관해서는 다 양보했는데도 그게 당연하고 더 내놔라 욕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고 살 수는 없는 가족이니 가슴에 골병이 드는거죠.
전 이혼한 시누가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섭섭하다 할때마다 절 감싸주는 말을 한다는 걸 알아요.
이혼전에는 시어머니를 더 부추기는 경향이 있어서 웬수가 따로 없었는데 말이죠.
방학에 일하는 엄마때문에 조카가 양육기관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시댁에 며칠 있게 되었는데
제가 데리고 왔어요.
우리 애들하고 놀면 되니까.. 밥만 해주면 되니까..하는 생각은 제 마음이 풀어진 덕분이겠지요.
울 시누 며칠 맡기고 매일 전화는 안했지만 그래도 고맙다고 자주 하고 아이가 말안들으면 혼 내라고 해주니
제가 베푸는 입장이 되고 기분이 좋았어요. 남편도 고맙다고 하고요.
제 친구들이 맨날 방학때마다 오면 어쩌냐고 하는데.. 그건 두고 봐야 알겠지요.
방학이 되어서 노골적으로 시누가 울 집에 아이를 보내라고 하면 열받아서 남편을 잡을 것이고 ㅋㅋ
또 재미없는 시댁서 지내야한다고 하면 제가 우리집으로 보내라고 하겠지요.
올케언니가 친정 갔다가 서둘러 집으로 와서 저녁을 지어 식구들을 대접하는 것이 누구의 생각이었든지
올케언니의 호의니까 항상 고맙다고 하고 오빠 옆구리 찔러서 힘들어하는 눈치이면
돌아가면서 서로 집에 모이든지 외식을 하든지 언니 뜻에 따르겠다고 하면 되지요.
또 하나 추천하는 방법은 조카들을 챙겨주는 겁니다. 많이 이뻐해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고모들이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올케언니도 고모들의 방문을 싫어할 수가 없답니다.
19. ............
'11.8.30 9:53 PM
(125.135.xxx.107)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계속 고맙고 미안할 일을 하시겠다...
용기 없으면 숙명으로 받아들이라 나도 그럴것이다..??
어째 좋게 들리지가 않아요.
시누는 암만 사이가 좋아도 잠깐 얼굴 보고 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부모 있는 곳이 친정이지 부모 없는 형제의 집은 친정이 되어서는 안돼요..
거긴 조카들의 친정이고
님에겐 한다리가 천리라는 오빠와 올케의 집이에요..
20. .....
'11.8.30 10:43 PM
(114.206.xxx.4)
제 댓글에 댓글 다시는 분들 때문에 이 시댁문화가 안 없어지는 겁니다.
여자는 적은 여자라는것 진짜 절감합니다.
이제 여자 혼자 특히 며느리 무슨 룰렛 게임 제비 뽑기처럼 혼자만 해야하는 십자가를 진 며느리들.
조금씩 조금씩 바꿔가야한다 말입니다 제 요지는.
군말 없으니 미안한 맘 속에 가지고 그냥 하던대로 해라는 분.
꼭 님 딸이 그렇게 해도 그렇게 하고 살아라고 말할수 있을런지.
여자 인권 여자가 좀 찾읍시다.
우리나라 객관적으로 너무 심해요.
그리고 이런 문화에 쩔어 당연한지 아는게 더 문젭니다.
안되면 조금씩 조금씩 좀 바꿔서 우리 모두 행복하게 잘 삽시다.
시어머니 시누 시댁 사람들도 좀 자신 딸이고 동생이고 언니 일수도 있지 않나요?
그 누구 하나가 희생해서 그냥 조용하고 하던대로 한다고 그게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수 있는건지.
모두가 행복해야 행복한거지.
명절이니 제사니 좀 의미가 중요하지 않을지.
명절하면 딱 생각나는게 며느리들의 고통.이지 않는지.
좀 여기 여자 사이트에서 만큼은 좀 달라졌으면 합니다.
21. 흠..
'11.8.30 11:27 PM
(112.149.xxx.154)
원글과 댓글까지 모두 안 읽고 댓글 다시는 분들 많으신가 봐요. 원글님 댓글 보면 정말 화목한 집안인 듯 싶은데.. 모든 올케와시누이 사이가 다 안좋은건 아니잖아요. 제가 올케고 시누고 한명도 없는 사람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몰라도요.
원글님~ 그댁 분위기 정말 좋을것 같아요. 항상 행복하시고 올케언니께 더 잘해주세요~^^
봉덕이
'11.8.31 10:10 AM (14.55.xxx.158)
그러게 말입니다.
올케언니가 마지못해 하는 것인지 좋아서 하는것인지 알겠고마는.....
저렇게 사이좋은 시누 올케간은 친자매 같은 느낌일 것이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22. solpine
'11.8.31 12:52 AM
(116.41.xxx.7)
여기 82가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지식 보다는 지혜를 감정 보다는 감성을 ,,,에이 이런말 말고 나이 들수록,,,아집 같은거ㅡ상대를 이해하려는 그런 마음이 줄어드는건 맞나봐요,,,나이들면 애 된다라는말,,,자기자신이 육신의힘이 빠지나까 그렇겠지만,,이걸 이해하고프냐 아니냐,,,그거 아닌가요,,,저도 가끔은 잘못해요,,,,나나 주변인들도 맞다고합니다,,,그렇더라도,,,내가 빠꿀수 없다면(전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그래,,,내가 맞추어 주면 그게 ㅡ도리지 하면 일단 타엽의 시작이 되잖아요),,,,,죄송합니다,,,여기서 이래보았자,,,전 제 스티일로 살아 가렵니다,,,,맞추어 주며 사는거 조금 마음의 손레 보는거 압니다,,,그게 최선은 아녀도 차차선은 ,,그래서 서로 웃으ㄹ수 있으면요,,,
23. solpine
'11.8.31 12:54 AM
(116.41.xxx.7)
엽--->협,,,그외 무정정
24. 진진
'11.8.31 7:49 AM
(14.33.xxx.5)
근데 제가 그 올케의 친정 엄마라면
내 딸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워서 많이 속상할 거 같애요.
님 형제의 어머니 노릇을 왜 올케가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25. 모서리
'11.8.31 9:03 AM
(180.229.xxx.253)
모든 시누들은 올케언니에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울 엄마 아빠 옆에서 늘 챙겨주고 마지막에 제사까지 모셔야 하는 올케언니에게
정말 잘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늘 신경쓰고 명절날 절대 앉아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올케 언니가 일하면 우리(자매)도 다 합니다. 오빠랑 싸우면 무조건 올케언니 편 들어줍니다. 울 엄마가 오빠를 잘못키워서 그렇다고 엄마 흉도 봅니다.ㅜㅜ 울 올케언니도 너무 너무 잘하고 착해서 늘 고맙습니다^^
26. 근데
'11.8.31 9:06 AM
(124.55.xxx.133)
여기 여자들 왜 그렇게 못되먹고 씸뽀 고약한 애들 많죠?
내 판단엔 십중팔구 마클인가 하는 심뽀고약한 노처녀들과 아줌마들 모여서 매일 싸우던 이상한 사이트 망하고 나서 갈데 없다가 다 여기로 몰려온 모양인데 남 잘하는거 가지고 제발 못되먹게 말 좀 하지 맙시다.
27. 마자요
'11.8.31 9:14 AM
(61.103.xxx.100)
요즘 댓글 수준은 초창기 100점... 얼마전까지 70점...
쌈닭들이 대거 몰려든 요즘은...
28. 희생~~
'11.8.31 9:23 AM
(121.132.xxx.49)
희생 없이 얻어지는게 있던가요?
누군가 희생하고 봉사 해야만 얻어지는게 화목, 기쁨, 화평입디다
요즘 사람들 넘 이기적이에요
29. 원글
'11.8.31 10:01 AM
(119.64.xxx.158)
아이쿠.. 베스트에까지 올랐네요.
댓글달아주신 분들 글 모두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네 집을 친정으로 여기고 가는 것은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리 길지는 않겠지요?
아버지 연세가 여든여섯...아버지 살아계실 동안만 명절에 갈겁니다.
그리고 오빠네 아이들이 결혼하면 또 달라지겠지요? 지금 조카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었으니까 이 또한 얼마가 될지 모르겠네요.
우린 환경에 따라 어찌해야하는지 정도는 알잖아요... 같은 며느리니까...
그리고 주는 것만 받아먹는 그런 시누이는 아닙니다.
같이 해물탕 끓이고(사실 친정언니가 음식솜씨가 많이 괜찮은 편이어서 대부분 친정 언니가 끓이고-올케언니도 좋아합니다) 같이 상차리고 하지요. 원래 친정에 있을 때부터 올케언니 혼자 부엌에 있으면 그날로 우린 엄마 아버지한테 죽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생이 말입니다. 나이들면 변하더라는 것입니다.
어느순간 희생이 희생으로 다가오지 않고, 조금이라도 내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도 하니 말입니다.
혹은 잘 하다가도 이것이 내가 갈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또한 그 변화의 일종이겠지요?
세상 모든것을 나의 잣대로만 잴 수 없다는 이치를 말입니다.
30. 봉덕이
'11.8.31 10:19 AM
(14.55.xxx.158)
여기 부정적인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주변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다든지
아님 그렇게 행했다든지 했던 분 아닐까요?
나도 시누이의 입장에서 올케언니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는 합니다만...
원글님이 올케언니에게 마음썼던 것의 일부분도 안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원글과 그 밑에 댓글들을 읽으며 나름대로
시누로서 사는 법을 배웁니다.
31. 새싹
'11.8.31 1:51 PM
(220.69.xxx.54)
저는 결혼 27년째 주부입니다.
명절때마다 친정이 멀고 장남이라는 핑계로 한번도 제대로 친정에 간 적이 없네요.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로 알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명절이면 아침먹고 동서 친정보내고, 저녁이면 시누이들이 친정이라도 찾아옵니다.
보내고 맞이하고 다 하는 거죠.
그래도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 들었네요.
시누이 입장에서 고맙다는 말 진정 반갑네요,
언제 저도 들을 수 있을지.....
지금에야 친정 가봐야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으니 친정이라하기도 뭣하지만요.
돌아보니 참 바보 같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