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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자신감 제로인 사람은 본적이 없네요

ㅇㅇ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17-05-09 14:47:00

90년대 그옛날 반에서 줄곧 1,2등하고도

에이 그런 명문대에서 나같은건 안뽑아줄거야



그런생각때문에 주위 학교샘들이 너무 아깝다고

다니면서 다시 치라고 말할정도의

인서울 학교진학..


다닐때도 역시나 성적이 좋아 장학금 받고 다녔으나

주위에서 공기업 같은거 준비해봐 하는데

에이 나같은 사람은 안뽑아주겠지

내가 감히 그런델...


그래서 결국...


대학원을 가고 싶었지만

연고대 서울대 대학원은 내가 감히 처다보면

안되는 학교같아서

왠지 면접볼때 교수들이 비웃을까봐

용기가 나지 않아서 지원을 못하고


나중에 기도중에 아무도 너에게 그런말한적없고

그냥 너의 생각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게 주님의 응답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나중엔 나름 대학원 도전했는데

그과정에서도 늘 두려움..

너같은애가 감히 이런데 원서를 내냐고

거긴 나랑 비교도 할수 없이 실력있는 애들이

있는 곳같아서

자꾸 누가 뭐라는거 같아서 벌벌떨면서 시험쳤네요..

주눅들고...


대학원 합격하고 공부하면서

생전 못느껴번 자신감이란걸 느껴서

나름 공부나 돈보다 이게 더 큰 자산이 되긴했지만


지금도 문득문득 무엇이 나를 저렇게 만들었나..


예전에 발리에서 생긴일 보니까

거기 소지섭이랑 하지원살던 산동네가

사실은 제가 살던 동네랑 비슷해서


아마 도저히 자존감을 키울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아무튼 전 아직도 살면서

저보다 더 뭐든 안될거야 부정적으로 보거나

자신감 없는 사람은 본적이 없네요

IP : 58.123.xxx.1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9 2:50 PM (117.111.xxx.114)

    부모님과의 대화패턴이라던가 양육방식은
    어떠셨나요. 이 부정성이 성격자체에서 온 건지,
    아님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더 힘들어진건지
    먼저 한번 돌아보셔도 좋을거같아요.

  • 2. ..
    '17.5.9 2:51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아직 타인의 깊숙히 못 들어가신 듯
    사람들 생각 만큼 그렇게 자신감 넘치고 하지 않아요
    그리 살다가도 인생의 파도에 꺽이지요
    자란 환경이 자신감에 큰 영향도 주지만
    이유 없이 자뻑인 사람도 많으신데
    자신감 문제 보다는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신 것 같아요
    저도 자신과 이런 문제로 늘 싸웁니다

  • 3. 유년기가
    '17.5.9 2:52 PM (222.96.xxx.11)

    어떠셨길래요 ;
    부모님께 학대(언어폭력 등)를 당하셨는지
    좀더 잘난 형제자매와의 비교를 당하셨던건지
    정말 그냥 평범하게 지냈는데 그렇게까지 자신감(자존감)이 없을 수 는 없는데요
    애초에 자신감이 제로라면, 공부를 잘할 수도 없을 것 같구요
    내가 그런건 해서 뭘해
    잘해서 뭘해
    잘하면 뭘해 하면서 그냥 저냥 시간을 죽이면서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 같은데요?
    아무런 이유나 어떤 영향없이 자신감이 그리 없다는게 저는 믿기지가 않네요

  • 4. ㅇㅇ
    '17.5.9 2:52 PM (58.123.xxx.164)

    환경에서도 오고 성격에서도 왔을거 같아요..전 육식을 아예 못합니다. 냄새도 비려서 못먹고..타고난 채식형인데 저같은 식성과 작은 체구에서 강한 도전정신이나 담력이런건 사실 기대하기 어렵죠..

  • 5. ....
    '17.5.9 2:53 PM (14.47.xxx.111)

    저도 매사 그래요
    어릴적 할머니가 아침부터 밤까지 사사건건 혼내셔서
    주눅 들어 그런지.
    전 영어를 전공하고 오래 해와서 발음도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외국인 발음이 아니라는 생각에 갇혀 어디가면 입 닫고
    있어요 .사는데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6. 환경, 성격
    '17.5.9 2:54 PM (222.96.xxx.11)

    타고난 기질같은건 분명 있지만
    그 기질을 더 강화시키든 약화시키든 그건 유년기에 답이 있거든요
    환경이라고 하시는걸 보니
    분명 억압이나 학대 방임같은 아동학대를 받으시면 자라신게 아니세요?

  • 7. 받으시면->
    '17.5.9 2:54 PM (222.96.xxx.11)

    받으시면서

  • 8. ㅇㅇ
    '17.5.9 2:56 PM (58.123.xxx.164)

    아빠는 막노동 알콜에 노름..맨날 엄마는 죽고싶다..울고 ...엄마가 생계를 꾸리심..위에 오빠는 늘 저를 귀찮아하고 사소한 잘못에도 크게 짜증내고 때리고...아마 가족환경이나 이런것도 있을거 같아요

  • 9. ..
    '17.5.9 2:57 PM (223.62.xxx.6)

    저도 음식을 많이 소화시키기 힘든 체질이에요
    신체의 장애를 딛고서 철인3종 하고 근사한 사람과 결혼도 하는 걸요 생각을 바꿔서 조금씩 실행해보세요
    저는 올해 목표가 운전연수인데 참 시작하기가 어렵네요ㅎㅎ
    유치원 때 가방 잃어버리고 울다가 엄마한테 행여 혼날까 집에 안 가고 데리러 올 때까지 버틴 게 생각나네요

  • 10. 걱정마세요
    '17.5.9 2:58 PM (223.33.xxx.242)

    학대받고 자란 사람들 대부분이 그래요.

  • 11. ..
    '17.5.9 2:58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장애가 있는데 철인3 종을 한 사람은 제가 아닌데 글을 이상하게 썼네요

  • 12. 충분한 원인
    '17.5.9 3:01 PM (222.96.xxx.11)

    -아마 가족환경이나 이런것도 있을거 같아요
    ㄴ 아마가 아니라 절대적입니다.

    타고난 기질이 약한 사람의 경우 환경의 영향을 무척 크게 받아요
    원글님 생애 최초의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좋은 영향 준게 없잖아요

  • 13. ㅇㅇ
    '17.5.9 3:03 PM (117.111.xxx.239)

    역시 가정형편상 어쩔수 없는..? 학대가 있었네요.
    너무 수용하면서 스스로를 자책 않으시길 바래요.
    난척 쫌 하고 사셔도 충분히 기펼수 있으실텐데
    자신감탓으로 실력이나 머리가 너무 아까운 분 같아서요..

  • 14. ..
    '17.5.9 3:05 PM (223.38.xxx.147)

    양육환경 때문이었네요. 이제는 그러지말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

  • 15. 저도
    '17.5.9 4:19 PM (39.7.xxx.6)

    저만하겠어요^^ 소심하고 늘 불안하고 뭐만하려고하면 부정적인 생각부터들고.. 애든 어른이든 사람 네명이상만 되면 그 앞에서 벌벌 떨면서 말해요..
    나는 바보같은데 성적은 잘나오는거보면 또 이상하고.. 좀 열심히 했을뿐인데 운동도 일등이고..
    어릴적 심한 학대는 아니었는데 부모로부터 칭찬이나 따뜻한말을 들어본적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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