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없다는글 읽고 나니 갑자기 예전 어렸을때 일이 기억나요.
제가 9살정도 됐을 무렵인데... 1990년대 초반쯤이네요.
그때 엄마랑 언니랑 같이 버스타고 할머니집에 가고 있었어요.
저랑 언니랑 앞뒤로 앉아있고 엄마는 떨어진곳에 앉아 계신 상태였구,
사람들 몇명정도만 서있는 상태였구요.
제가 앉아있는 좌석은 그 왜 버스바퀴 있는쪽에 붙어있는 좌석 아시죠... 그런 자리였어요.
그러다 어떤 아줌마가 제 또래의 딸이랑 같이 타서는 제 앞에 서대요.
그러더니 아줌마가 저한테 자기 딸이랑 같이 앉아서 가라는 거에요ㅡㅡ...
9살이었지만 제 몸도 그닥 작지 앉았고 그애도 그닥 작지 앉은 아이였구요,
게다가 난생 처음 봤는데, 그리구 그 애가 그렇게 지친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랬는데 같이 앉아서 가라고 하는겁니다 언제봤다고 나참...
그렇지만 어렸을땐 어른이 그렇게 하라니까 뭐라 말은 못하고 같이 앉아 갔는데
예전에 그 안좋은 버스에 그 좁디좁은 좌석에... 덩치도 있는 애 둘이 엉덩이를 붙이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제가 미끄러져서 결국은 저는 버스바퀴에 앉아갔다는 슬픈 기억.....
엄마는 뒤에 앉아계셔서 못보시다가 내릴때 보고는 그 아줌마한테 엄청 뭐라 하면서 내렸어요.
뭐 저런 아줌마가 다있냐며...;;
어린마음에 그때 그 사건이 그날 이후로도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았던 게 생각나네요.. 아직도 선명히 떠올라요.
태어나서 처음본 애랑 버스 한자리에 둘이 앉아 갔던 일이 기억나네요...
..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1-08-30 02:10:34
IP : 222.106.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30 8:25 AM (14.35.xxx.24) - 삭제된댓글님은 그래도 애랑 같이 앉아갔지요 저도 초등 2학년 정도였는데 어떤 아줌마가 같이 앉자며 아줌마 무릎에 앉아갔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님처럼 나중에는 구석에 찡겨서 갔지요ㅠㅠ 어린마음에도 얼마나 그 아줌마가 싫고 이해가 안되었는지 40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2. ㅎㅎ
'11.8.30 9:50 AM (110.14.xxx.164)더한거 말씀드리죠. 80년대 중반
기차에 탔는데. 제 옆자리에 20대건강한 커플이 탄거에요. 아마 자리가 매진이라 한자리 밖에 없었던듯...
2시간 거린데. ..
남자가 셋이 앉으면 안되냐고 묻대요. 중학생인저. 어린맘에 가만 있었더니
그 놈이 진짜. 끼어 앉더라고요
둘이 번갈아 앉던지...두시간 내내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ㅡ숨쉬기도 힘들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23805 | 심심할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4 | 애플이야기 | 2011/10/02 | 5,526 |
| 23804 | 호두과자 오래 두고 먹는 법 없을까요? 5 | 에버그린 | 2011/10/02 | 10,909 |
| 23803 | 인정받는걸 목표로 사사건건 경쟁하려고 드는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 31 | 휴 | 2011/10/02 | 9,309 |
| 23802 | 오미자 생과 파는 곳 없나요? 5 | 오미자 | 2011/10/02 | 6,725 |
| 23801 | 비염있는데 극세사이불 괜찮을까요? 8 | 엄마 | 2011/10/02 | 10,589 |
| 23800 | 정말 오랜만에 좋은 거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어디께 좋을까요.. 8 | 트렌치코트... | 2011/10/02 | 6,734 |
| 23799 | 은행...1회 현금 입금한도가 얼마인가요?? (씨티은행) 7 | atm / .. | 2011/10/02 | 17,352 |
| 23798 | 베이비시터 3 | 이럴때는.... | 2011/10/02 | 5,803 |
| 23797 | 대리석식탁 vs 원목식탁 어느게 더 나을까요? 14 | 제니 | 2011/10/02 | 20,481 |
| 23796 | 82 예전 게시글에 사진이 안보여요 | 사진 | 2011/10/02 | 5,162 |
| 23795 | 여행갈때 속옷 어떻게 해요? 13 | 궁금해서.... | 2011/10/02 | 11,253 |
| 23794 | 지금 갤투사는 거 너무 끝물인가요???? 11 | 봄날 | 2011/10/02 | 6,929 |
| 23793 | 박원순과 박영선 11 | 시민 | 2011/10/02 | 6,007 |
| 23792 | 가습 하시는 분~ 1 | 숯으로 | 2011/10/02 | 4,766 |
| 23791 | 서울 날씨 많이 춥나요?^^ 5 | 서울구경 | 2011/10/02 | 5,914 |
| 23790 | 인터넷으로 간장게장 주문하는거 괜찮을까요? 4 | 어둠이무서워.. | 2011/10/02 | 5,563 |
| 23789 | 빈대같은 친구(글 내립니다 ) 41 | 야옹이 | 2011/10/02 | 15,842 |
| 23788 | 김정일 손자는 패셔니스타 ㅎㅎㅎ | sukrat.. | 2011/10/01 | 6,444 |
| 23787 | 보험 설계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6 | 000 | 2011/10/01 | 4,959 |
| 23786 | 약사분 계시면 꼬옥 봐 주세요 9 | 도와주세요!.. | 2011/10/01 | 7,294 |
| 23785 | 나가사끼 짬뽕의 꼼수 22 | 책임져 | 2011/10/01 | 12,699 |
| 23784 | 약정끝난 폰이 있는데... 3 | 저가폰 | 2011/10/01 | 5,405 |
| 23783 | 이런 사람은 어떻게 상대해야 좋을까요? 12 | 롤리팝 | 2011/10/01 | 6,887 |
| 23782 | 누구나 인생은 외로운거라 하지만, 유독 외로운 사람 있는거같아요.. 15 | .. | 2011/10/01 | 9,223 |
| 23781 | 바람에 실려 임재범 영어도 잘하고 수다스럽고 ㅎㅎㅎ 6 | . | 2011/10/01 | 8,2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