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친구랑 얘기해보면 조금 잘못된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마치 프랑스사람들이 불륜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같은거요.
들어보면 얘네들도 그렇게 바람피고 가정깨고 그런거 좋게는 안봐요.
하지만 그 문제를 굉장히 개인적인 부분으로 보지
다른 사람이 참견하고 얘기하는 건 아니라도 보더라고요.
홍상수씨 얘기도 예전에 했었는데
불륜이다 뭐다로 사람들이 참견하는걸 굉장히 이해못하더라고요.
아마도 이번 마크롱 당선에도 그런 부분이 많이 작용한거 같고요.
하지만 당시 마크롱이 경제부장관시절에
마크롱의 이러한 비화는 많이 회자되긴 했나보더군요.
우리로 따지면 남편과 애가 셋이나 되는 40대의 유부녀 여선생이
10대중반의 어린 학생과 관계를 가지고
갑자기 평온했던 가정을 혼란에 빠트렸으니
아무리 프랑스 인이더라도 충격을 받은듯 해요.
마크롱 부모도 너무나 충격에 빠져서 심한말로 그 여선생에게 항의도하고
그 여선생의 딸도 마크롱과 같은 학교로 엄마에게 미쳤냐고 따졌고
아무리 해도 안되자 마크롱 부모는 전학까지 시켰고요.
하지만 그 불륜은 막기 힘들었나봐요. 둘의 만남은 미성년자임데도 지속됐고요.
남편은 결코 이혼은 안된다고 버티다가 결국 이혼도장을 찍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는 그 사람의 능력이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걸 유럽인들은 굉장히 못받아 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의 간통죄나 불륜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이해못하는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