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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지옥이에요

아정말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7-05-08 14:30:46

작은 도매점 운영하고있어요

작년 추석이후로 매출이 40프로 떨어지더니 오르지 않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있어요

한달을 살아가는게 너무 힘드네요

대출금 갚고 4식구 먹고살고 아이 학원보내고 보험료 내고 저축은 거의제로이구요

10년간같이 일하는 직원들 월급주고 가게월세내고 정말 숨이 턱턱 막히고있어요

기본거래처가 있어서 직원2은 상주해있어야하는데

매출들이 많이 떨어지다보니 주문량도 떨어져서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저축하나도 안하고 그냥 딱먹고산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않네요

혹시나 더 바닥치면 어쩌나 조바심나서 잠도안오고

기본 거래처들도 문닫는다고할까봐 또 걱정되고

자려고 누우면 심장뛰는 소리가 귀에 들려서 잘수가없고

잠들었다가도 4시좀 넘어서 깨어나고 다시 걱정때문에 잠이오지않고..

지옥 지옥 이런 지옥이 없네요

마음 먹기 달렸다는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드니 남편하고 아이만 못살게 짜증내고 우울해하고..

스트레스로 암이라도 걸리면 어쩌지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까.. 싶어요

모든걸 내려놓고 저 멀리시골가서ㅅ 살고싶네요

양가 부모님 생각하면 또 그럴수도없고..

마음을 비우고  더어려운 사람들도 많고 거동 불편한사람들도 많다며 현재에 만족하며 살라고 말씀들은 하시지만 그게 정말 힘든일인거같아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습니다

이제겨우 40인데 행복하게 웃고 내일에 만족하며 살고 싶은데 저 어쩌죠 ㅠㅠ

IP : 59.13.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8 2:39 PM (110.70.xxx.131)

    ㅠㅠ
    저도 그러다가 심장뛰는소리가 들려서 병원 갔더니 갑상선 항진증 걸렸더라고요.
    힘내세요.

  • 2.
    '17.5.8 3:27 PM (121.168.xxx.25)

    저도 비슷한데 새벽에 두근두근 잠을못자 너무 힘드네요ㅠㅠ 원글님 우리같이 힘내서 화이팅해요

  • 3. ...
    '17.5.8 3:39 PM (211.108.xxx.69)

    힘내세요 저도 그 마음 너무 이해해요 저도그러다가 수술했어요
    맘을 잘 다스리세요 아이 학원 안 다녀도 되는거는 과감히 정리하시고 몸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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