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처럼 살던 시누도 조카는 예쁠까요?

...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7-05-08 11:45:15
전 아직 조카가 없어서 모르겠어요
저희 시누이는 20살때 독립해서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거의 남처럼 살았대요
심지어 저희가 3년전에 결혼했는데 선물이나 축의금도 없었구요
전화통화도 일절 안합니다
(물론 남편도 시누이 결혼할때 뭐 안해줬다함. 참고로 전 시어머니 안계세요 남편이 고등학교때 돌아가셨대요 )
시누이하곤 결혼하고 3년간 얼굴 한번 본게 전부...
그냥 서글서글하고 많이 유쾌하고 유머러스 한 사람이더라구요
나이는 제 남편이 36이고 시누이가 38
시누이는 결혼한지 5년되었고 아이는 둘이예요. 경제적으로 사업하는지라 잘 살구요
아무튼...
제가 임신했다고 했을때도 연락이 없던 시누이가
애 낳았다하니 왔더라구요
여태 십원 한장 없던 시누이가 애 낳았단 소식에 양손 가득 옷 보따리 들고 조리원으로 달려와서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솔직히 남편과 전 나중에 회복하고 만나고 싶었는데 시누이가 남편에게 그래도 자기조카 지금 봐야겠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왔더라구요. 저 말 그대로 내 조카 지금 볼거야!! 이랬다네요)
와서는 저는 본둥마는둥 상투적인 인사 한두마디 하고 애 언제 보냐고 계속 계속 재촉하더니 애기 보러 가선 시누이가 남편과 판박이라며 너 어릴때랑 똑같다며 감동의 눈물까지;;;;;;
그 후부터 계속 연락 오고 집에 애기 보러 온다고 해요
한달동안 2번이나 왔어요
물론 한번 오면 양손에 선물 가득 사서 오긴하는데
전 그런거 안바래요
그냥 지금까진 괜찮은데 앞으로 더 오바를 할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IP : 211.36.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7.5.8 11:46 AM (223.33.xxx.237)

    사람마다 달라요

  • 2. ....
    '17.5.8 11:52 AM (39.121.xxx.103)

    제 기준으론 동생네랑 남같이 지내고 조카들 진짜 하나도 안이쁘고 관심도 없어요.

  • 3. 그 시누이에겐
    '17.5.8 11:53 AM (116.39.xxx.29)

    올케의 아이가 아니라 남동생의 아이(핏줄)이란 생각이 더 강한가 보네요.
    그냥 예뻐하는 정도로 유지된다면 다행인데 원치도 않는 선물공세 한 걸로 생색내면서 육아 문제 참견하는 낌새가 보이면(내 조카를 왜 이렇게 키우냐는 식으로) 분명하게 선을 그으셔야 됩니다. 끌려갈듯 말듯 하면 안 한 것만 못합니다.

  • 4. ……
    '17.5.8 11:53 AM (125.177.xxx.113)

    저희 시누는 저희야 태어나자마자

    질투로 이글이글

  • 5. 어머..............
    '17.5.8 12:04 PM (125.176.xxx.5)

    생각만해도 부담.......

  • 6. 근데
    '17.5.8 12:09 PM (218.234.xxx.167)

    자주 온다고 해서 불만이신 건가요?
    어차피 서로 안 받고 안 주다 시누만 주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 글 보니 얼굴도 모르는 시누가 불쌍하네요

  • 7. . .
    '17.5.8 12:13 PM (182.215.xxx.17)

    20세부터 독립이라니 서로 말못한 묵은 감정이 깊은가봐요 저도 서른 후반에 첫조카가 태어나니 넘나 이쁘고
    속으론 매일 보고싶어요.. 아마 내 동생 쏙 빼닮은
    아기라서 더 보고싶을거에요. 그 마음만은 인정해주세요.
    저도 올케 불편할까봐 먼저 카톡도 못하고 조카 짝사랑
    중이랍니다^^

  • 8. 손주도 귀찮은데 조카는 한다리 더 건너뛰죠.
    '17.5.8 12:23 PM (175.208.xxx.169)

    원글 시누이는 그저 인사차 도리라고 여겨져요.

  • 9. 참새엄마
    '17.5.8 12:36 PM (121.130.xxx.31)

    이거 예전에 올랐던 글인데...요새 이상하게 예전글이 토시하나 안틀리고 다시올라와요

  • 10. 무명
    '17.5.8 12:39 PM (175.117.xxx.15)

    전 그런 시누 정말 고마운데요...
    할머니도 없는 내 아이. 고모라도 예뻐해주면 좋을거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꼰대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화목한 가정, 가족. 친족에게 조건없이 받는 사랑. 모두 내 자식에게 주고 싶은거에요.

    보통은 핏줄이라고.. 조카라고 무조건 이뻐하지 않아요.
    내자식이 우선인 세상인걸요.
    저만해도... 조카에게 어느정도의 책임감(조카의 부모가 양육할 여건이 안될때 맡아주고 싶다는...)은 있지만
    내 아이와 고만고만한 나이라 그렇지 조카들이 특별히 이쁘진 않아요.
    아 최근에 막둥이... 걔는 내 아이보다 훨씬 어려서 걔는 이쁘구요

  • 11. ..
    '17.5.8 1:20 PM (210.99.xxx.8)

    조카도 자주 안보면 그닥 안예쁘던데요..자주 보는 친구 딸이 더 이뻐요...제 친구는 언니 애기 물고 빨더니 자기 애 낳고 걔랑 하도 싸우니까 너무 밉더래요..어쩔수 없는게 사람마음...

  • 12. 걱정은 나중에
    '17.5.8 3:28 PM (125.130.xxx.185)

    지금은 시누에게 신경 써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553 사계절 없어지고 여름 겨울이네요 5 ........ 06:28:58 213
1635552 50대초 빽좀 골라주세요 ㆍㆍ 06:25:11 118
1635551 날씨 적응이 안되네요 ㅇㅇ 06:22:11 218
1635550 고2아들과 다툰 얘기 12 엄마 06:13:09 443
1635549 사놓았던 잠바 추워서 못입네 우씨 날씨일루와봐.. 06:13:03 422
1635548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로 결정 4 ㅇㅇ 05:59:50 632
1635547 배추김치 1 김치 05:44:06 431
1635546 지금 파주 8.9도 일산 9.1도 ㅜㅜ 6 ..... 04:00:30 2,892
1635545 에효...전쟁 시작됐네요. 이란 미사일 200발 발사.... 9 ㅇㅇㅇ 03:22:55 4,293
1635544 무상 속의 찬란함 메이 03:21:15 577
1635543 인덕션 냄비 어떤거 사용중이신가요 3 인덕션 02:49:43 426
1635542 기숙사 남매가 가 있는데 아들이 더 보고파요 6 02:10:40 2,214
1635541 6.25참전용사와 인사 나누는 김건희 여사 4 ... 02:09:44 1,385
1635540 초6 아들의 연두색 반티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11 라나 02:07:33 1,186
1635539 개 키우시는 분들.... 2 필독 02:04:02 794
1635538 장윤정 아들 영어 못한다느니 그글 지웠네요? 3 추잡스럽다 01:39:59 2,670
1635537 아까 허리가 내려앉는듯 아프더니 지금 돌아눕지도 못해요ㅠ 4 ........ 01:28:06 1,226
1635536 홍명보와 김판곤이 69년 동갑이네요 1 lllll 01:26:47 525
1635535 전립선비대증..심하면...전립선암도 생기나요? fa 01:25:20 237
1635534 50대 후반 날씬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안 먹어야 15 RTRT 01:13:50 3,569
1635533 커피 마시면 감정이 요동을 쳐요 3 절망 01:11:41 961
1635532 의료붕괴되서 자동으로 민영화 하려고 하는건가요? 5 ㅇㅇ 01:11:00 968
1635531 알쓸신잡보다 나쏠이 재밌는건 나이 들어서일까요 13 ,... 01:00:56 1,628
1635530 53세 명품 가방 미우미우 어때요 17 ㅇㅇ 01:00:26 2,497
1635529 날씨가 갑자기 이래도 되는겁니까 7 날씨가 01:00:20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