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남편에게 은근 서운하네요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7-05-08 10:59:33
연휴내내 밥해먹었어요
놀러가서까지 밥했죠
어제 딱 하루 점심으로 간장게장 집에 오는길에 외식했고
재수하느라 여행 못쫒아간 큰아이가 족발 먹고싶다해서
저녁으로 배달시켜 주었죠
그리고 오늘 아침 밥솥에 밥이 없어
일찍 나가야하는 남편 아침밥을 못차려주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나가면서 하는 말이
어제 종일 사먹었으면
오늘 아침은 차려야 하는거 아니냐며 한마디 하고 나가네요
20년 살면서 외식도 거의 없이 하루 두끼 꼬박꼬박 집밥 먹으며 살았는데
친구도 없고 술 못마셔서 집돌이에 식탐있어요
틀린 얘기는 아닌데
설거지 하다 문득 서운하네요
IP : 223.62.xxx.1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8 11:05 AM (49.142.xxx.181)

    이럴때 햇반이 필요한거죠. 세일할때 4팩 들은거 한묶음 사다놓으세요..
    아님 누룽지라도..

  • 2. ..
    '17.5.8 11:09 AM (116.122.xxx.149)

    메뉴 생각하고 장보고 만들고 치우고...
    매일 평생 그짓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지겨운지
    모르시는군요
    말을 하세요. 한번 해보라 하시고
    여자에게 밥한다는게 얼마나 족쇄같은지
    설명을 하세요
    저는 매일 생색을 내서 그런지
    남편은 눈치 보던데요
    외식 싫어도 군소리 없이 따르고..
    님은 너무 조용히 잘하셨나보죠 그동안

  • 3. 여기
    '17.5.8 11:15 AM (222.106.xxx.28)

    쓴 내용그대로 문자로 전달해보세요
    읽고 하루종일 생각좀 하고 들어오라고
    들어와서도 타박하면 돈벌러 나가세요
    같이 벌어야 저런 소리 안듣고 삽니다

  • 4. 생색내기 한표
    '17.5.8 11:20 AM (121.163.xxx.215)

    가만히 하니 당연시 해서 생색내며 해줍니다
    그러고보면 잠시지만
    저혼자 외벌이 했던것도 지금 들어선 잘한것 같아요
    그때 남편이 내옷을 다려줬나 밥한번을 해줬나
    남편도 할말 없으니 찍소리 안하네요

  • 5. 그동안
    '17.5.8 11:20 AM (116.39.xxx.29)

    너무 잘 해주셨군요.
    고마움을 모르는 자는 굶어야해요.
    내일 남편 회사 휴일이면 핑계 대서 새벽부터 혼자 외출하시고 남편께 애들까지 떠맡기세요. 밤에 돌아와서 라면,외식,배달로 연명했다면 '종일 놀면서 어떻게 그랬냐'고 똑같이 해주시고.
    에휴..그놈의 밥,밥,밥

  • 6. 어쩌다
    '17.5.8 11:27 AM (125.177.xxx.106)

    한 번 그런 거 가지고 너무 하시네 하지 그랬어요.
    남들은 잘도 하는 외식 못하는 나도 잠자코 있는데 하면서요.

  • 7. 저런말은 화가 나야하는데
    '17.5.8 11:36 AM (59.22.xxx.95)

    서운하시다니..원글님이 너무 좋으신분 같아요 ㅠㅠ

  • 8. 얄밉네요
    '17.5.8 12:5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20년만에 아침한끼 굶으니 서운한가보네요.
    이래서 잘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한다니까요.

    일요일 한끼라도 남편한테 차려보라고 하세요.
    몇번하면 밥한끼 차리는게 얼마나 귀찮은지 알거에요.
    모르면 계속 시키면 되니 다행이구요

  • 9. ㅇㅇㅇ
    '17.5.8 2:50 PM (223.62.xxx.51)

    휴일 없이 계속 출근하라면 그건 싫다고 하겠죠?
    남편들 참.
    우리집 왔다가신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729 오직 문재인의 압도적 당선만이 우리의 운명을 바꾼다. 7 120석은 .. 2017/05/08 292
684728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겁니다 안철수가 이깁니다 27 ㅇㅇ 2017/05/08 1,202
684727 문재인 대통령 되면 특목/자사고는 다 일반고로 바뀌나요 1 교육 2017/05/08 507
684726 국민의당 고연호, 양념? 참 가관이네요. 6 richwo.. 2017/05/08 736
684725 홍준표 “영감탱이, 장인 친근하게 표시하는 경상도 속어” 17 근본없는 2017/05/08 1,351
684724 안철수가 홍준표는 이겼으면 좋겠어요. 9 수개표 2017/05/08 472
684723 일베가 문용식 패륜발언을 검색어로 4 일베 2017/05/08 370
684722 하는짓이 닭같네.. 4 .... 2017/05/08 315
684721 한인 타블로이드에 실린 안철수에 대한 기사 7 안철수의 몰.. 2017/05/08 1,218
684720 내일 요렇게 하랍니다 4 ㅇㅇ 2017/05/08 617
684719 어제 방송에서 안철수는 참 뭐든 어색하네요 22 어색 2017/05/08 1,247
684718 10시20분 문재인 후보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합니다. 5 ar 2017/05/08 751
684717 남의 집 딸들이 어버이날 꽃, 선물 주는거 구경하는 날 5 어버이날 2017/05/08 1,445
684716 한국의 마크롱 안철수를 밀어줍시다 25 ㅇㅇ 2017/05/08 786
684715 문재인 아들건, 국민의당 엉터리 증인 내세운거 왜 해명안해요? 2 richwo.. 2017/05/08 455
684714 새누리당 조원진 지지자들, 문재인 유세차량 파손 6 고딩맘 2017/05/08 446
684713 미니멀리즘 하다 죽겠네요 14 ... 2017/05/08 8,664
684712 나스 컨실러 써보신 분들! 1 ㄷㄷ 2017/05/08 1,027
684711 공기가 다르네요 2 공기 2017/05/08 920
684710 반곱슬헤어 관리팁 하나요 ^^ 5 반곱슬 2017/05/08 2,095
684709 홍준표장인 발언 경악 충격 17 아름다운사람.. 2017/05/08 2,275
684708 한국 미세먼지가... 1 유리병 2017/05/08 602
684707 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 2017/05/08 605
684706 "수풀림 부수에 남녀" 이 한자 혹시 아시는 .. 5 ..... 2017/05/08 1,384
684705 인터넷 신문 볼만 한가요? 1 2017/05/08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