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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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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예민한건가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7-05-08 05:03:58

아들이 유치원 다녀요.
나이한살 더 먹으면서 유치원을 옮기게 되었는데
한 엄마가 유치원 통해서 쪽지를 보내왔어요.
그집 아이(a)가 저희 아들을 좋아해서 연락하면서 밖에서 따로 봤으면 한다고.
그러면서 카톡으로 모임을 주선하는데 같은반인 다른 아이(b)엄마도 한 창에 불렀더라구요. (이제 보니 이게 습관인가 싶기도 하네여...
보통 이럴때는 저한테 b엄마도 같이 처음 볼건데 괜찮으시냐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들한테 a랑 유치원 밖에서 놀거라 알려주니 묻지도 않았는데
엄마 a네 엄마 아빠는 둘다 의사야 하더라구요.
그때는 뭐 저도 다 처음 뵙는 분들이라 서로 만나서 잘 놀고 헤어졌는데 얼마전에 연락이 와서 a가 새로운 유치원에 가서도 제 아들을 보고 싶어한다고 만나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b도 같이 보는거냐했더니 b네에서 또 보게 될것 같아서(첫모임은 b네 초대받아 했거든요) 폐끼치는것 같기도하고 여러생각이 든다면서 둘이 봤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키즈카페에 만나서 놀기로 하고 만났어요.
그러면서 b얘기도 자연스레 나왔죠.
그런데 b는 예전에 친구를 좀 이렇게 하는(미는 흉내를 내며) 아이로 좀 알려졌다면서 사실 a가 b는 잘 얘기안하고 저희 아들을 너무 좋아한다 하더라구요.
아 그래서 은근히 b엄마 빼고 만나자 한건가 싶었어요.

한참 밥먹고 애들 잘 놀아주다가 a엄마가 막 전화를 받는데
친한 사람인지 서스럼 없이 통화하다가 어디근처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다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얼마뒤 갑자기 친구가 키즈카페에 들어와서 합석했어요(미혼인 여자친구). 근처 지나다가 친구가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면서.
근데 친구분도 너무 좋은 분 같고 거기까지는 그럴수 있다 생각해서 같이 얘기하고 놀고있는데 저도 a네 엄마한테 직업이 뭐냐 굳이 안물어보잖아요. 그치만 둘이하는 얘기 들어보니 병원, 수술 얘기하는게 뭐 그쪽 일인가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a네 아빠가 오신거에요. 저희 아들보고 "아~너가 그 유명한 누구누구구나(그집아들이 우리아들을 계속 얘기한대요)"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먼저온 친구랑도 아는사이인지 막 의사면허 어쩌고 하면서 둘이 얘기하고;;

전 애들 노는거 보느라 그리고 완전히 초면인 사람들인데 무슨 할 얘기가 있겠어요.
a네 엄마도 화장실 가있고 하느라 어수선해서 저희 아들을 불렀어요. 이제 슬슬 집에 가자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또다른 친구(혼자)가 딱 들어와요.
그러자니 제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아들이랑 인사하고 나왔는데
신랑에게 얘기했더니 그 모임은 저와 아들이 주가 아니고 그들 모임 전에 시간 떼울 곳이 필요해서 너가 불려나간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듣고보니 굉장히 불쾌한거에요.

두번째 보는 저한테 사전 양해없이 자기 직장동료들을 불러대는게
저로서는 상식밖의 일인데
자기들이 의사라고 다른 사림 하대하고 막 대하는건지 괘씸하기도 하고.
저희 아들은 그집 아들을 그만큼 찾지도 않는데 앞으로 만나지 말까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제 기분이 나빴다고 아들친구까지 잘라내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요?
IP : 106.102.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17.5.8 5:10 AM (181.167.xxx.65) - 삭제된댓글

    아들이 잘 놀면 그걸로 된거죠.
    원글님 친구 만나러 간 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상황 비일비재해요.
    좁은 동네에 살면.
    조용히 지내보세요.
    정 불편하시면 만남 거절하시구요.

    초1때 아이 친구를 중심으로
    학년이 달라지면 친구관계가 확산되죠.
    엄마취향 아이취향의 공통분모끼리 엮이게됩니다.

  • 2.
    '17.5.8 5:13 AM (122.62.xxx.97)

    복잡 오묘하네요~

    님이 어리둥절 하신게 느껴져요, 하지만 아들이 잘 놀았다면 그걸로 생가정리 하세요, 깊게 생각하면 그 사람들 행동이
    이해하기 힘들기는 하지요, 님 남편분 이야기를 들으니 맞는거 같기도 하고요.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시간은 일타쌍피로 사는가 보지요, 한번에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님이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라면
    그냥 아들이 재미있게 놀았다면 되었다 하시고 그냥 잊고 다음에도 그렇게 만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나오는지 그때도
    본인들 시간에 끼워넣기식으로 아들을 놀레한다면 그냥 조용히 시간없다 하세요~

  • 3. 네~ 두분
    '17.5.8 5:18 AM (106.102.xxx.163)

    네~ 두분 다 답글 감사해요.
    동네에서 애기들 데리고 만나는 친구들이면 저도 새로운 친구 만들어주고 좋죠.
    굳이 자기 직장친구들을 저랑 있는 키즈카페에 양해없이 불러야 했는지
    사실 전 아직도 좀 이해가 안가긴 해요.
    아들은 신나게 놀았으니 다음을 지켜보고 계속 만날지 정해야겠어요.

  • 4. ...
    '17.5.8 6:05 AM (39.121.xxx.103)

    저라면 웃으면서 "지난번처럼 다른분들 오시는 자리면 전 다음에 만날게요~"라고 말하겠어요.
    아무리 바빠도 남 배려하는 사람이면 저렇게 안만나요.

  • 5.
    '17.5.8 7:01 AM (110.70.xxx.199) - 삭제된댓글

    굉장히 무례한 사람들이네요

    사람 이용하는 겁니다
    남편 말이 맞고요
    저라면 다시는 안 봅니다

    아들 입에서 의사 운운 하는 말 나오는 것도
    놀랍고요
    평소 그 집 아이가 자랑했다는 거잖아요

    욕보셨어요
    황당해라

  • 6. 많아요
    '17.5.8 7:44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제 친구포함 지인들중에 저런 타입들 많아요.
    몇 달만에 약속잡아서 만났는데 일면식도 없는 동네 아줌마랑 합석을 시키기도 하고
    자기 손위동서를 합석시키고
    자기 동생 데리고 나와서 지들끼리만 아는 집안 일로 대화하고
    어떤 친구는 친정엄마 데리고 오는 애도 있고요.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경우를 참고 넘어간 제가 너무 한심해요.

  • 7.
    '17.5.8 8:49 A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그a 엄마는 아이들끼리 잠깐 놀게해주려고 만나자한거같은데요
    원글님과의 교류가 목표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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